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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완성형으로 출현한 문명 19
1장. 서울에서 카이로 65 2장. 사막여행 83 3장. 사막에서 만나는 신 123 4장. 사막에서 피어난 예술 161 5장. 젊은 파라오의 무덤 속 풍경 183 6장. 누비아 여행길 213 7장. 나일강 크루즈 245 8장 알렉산드리아 301 9장. 기자의 피라마드와 향수 331 10장. 이슬람 이집트 349 에필로그. 수치의 문화와 죄의 문학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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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람의 말대로 로마의 “카피톨리누스 언덕에서 최초의 회의가 열릴.”무렵에 이집트는 이미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를 완성시킨 지 수천 년이 지난 대국이었다.
--- p.5 삶과 죽음이 등을 맞대고 평화롭게 공존하던 그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일 강변에서 내가 받은 감동을 이웃들에게 전하고 싶어 쓴 것이 이 책이다. --- p.12 언젠가 TV에서 ‘세계 6대 강’ 시리즈를 방영한 일이 있다. 그때 나일 강 편을 보면서 나는 이집트인들이 이룩한 물 다스리기가 얼마나 놀라운 것이었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p.31 사막처럼 변화가 없는 환경에서 산 이집트 사람들은 일단 정해진 규범은 그대로 답습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종교나 정치도 마찬가지다. 파라오 체제와 태양신 숭배는 요지부동하게 3천 년간 이어졌다. 예술의 경우라고 예외일 수 없다. --- p.47 “간단해. 어른들도 말이야 애들처럼 사랑해 주면 좋아하거든. 너 할머니한테 가서 꼭 껴안아 드리고 뽀뽀를 하면서 ‘할머니를 사랑해!’ 그렇게 말해 볼래?” 그리고 조금 후에 그 애가 희색이 만면해서 나타났다. --- p.73 친구와 나는 나이를 생각해서 사막 투어를 끝낸 후 오아시스 호텔에 와서 자기로 했다. 그건 한국에서 이미 가이드와 약속한 사항이다. 그런데 와 보니 방이 예약되어 있지 않다. --- p.93 “어린 왕자”에 나오는 사막은 아마도 백사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사막여우도 하얀 은백색의 털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았다. 만약 그늘도 없는 사막에 정말로 여우들이 살고 있다면, 그들도 목도리가 된 박제된 여우처럼 내장이 다 말라 없어지지 않았을까? --- p.121 하지만 그리스 문명의 모태가 된 것은 이집트문명이다. 이집트는 그리스에 바톤을 넘겨주고는 1,400년 동안 모래 속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근대화에 기여한 것이 없을 뿐이다. --- p.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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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카이로로 이어지는 인문 기행
이집트를 이해하는 가장 깊은 방법 『이집트 문화 기행: Seoul to Cairo』는 문학평론가이자 영인문학관 관장인 강인숙이 40여 년간 축적해온 인문학적 사유와 연구를 바탕으로 쓴 이집트 문화 기행서다. 이 책은 여행의 기록을 따라가며 고대 이집트 문명을 하나의 ‘구조와 문화적 질서’로 읽도록 이끈다. 피라미드와 신전, 신과 예술, 왕권과 사막, 도시와 종교가 어떻게 서로 맞물려 하나의 문명을 이루었는지를 차분하고 깊이 있게 풀어낸다. 여행서와 인문서의 경계를 넘는 기록 『이집트 문화 기행』은 저자 강인숙이 직접 걷고 보고 느낀 여행의 시간 위에, 문명·종교·예술·정치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겹쳐 놓았다. 독자는 이집트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이 문명이 이런 형태로 완성되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명소가 아닌 문명으로 만나는 이집트 『이집트 문화 기행』은 명소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이집트 문명을 어떻게 이해하고자 했는지가 분명해진다. 완성된 문명에서 출발해 사막과 종교, 예술과 파라오, 도시와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문명의 작동 방식을 보여준다. 무엇을 보았는가보다 왜 그렇게 존재했는지를 묻는 질문은 이 책을 단순한 여행 정보 전달을 넘어 이집트를 읽는 새로운 시선을 담고 있다. 처음 읽는 독자부터 다시 읽는 독자까지 이집트 문명이 처음인 독자에게는 맥락을, 이미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관점을 제공한다.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깊이 있는 안내서가 되고, 인문학 독자에게는 한 문명을 읽는 모범적인 사례가 된다. 『이집트 문화 기행: Seoul to Cairo』는 오래된 문명의 질서가 어떻게 문화로 남았는지를 묻는다.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가지 않고 읽어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단일 국가를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크리에이티브콘텐츠 기획&출판 나녹은 출판에 기반하여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겨냥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 특별히 학술적인 원고를 인문학과 융합, 대중화하는 책을 2015년 이후 지금까지 200권 넘게 발간하고 있다. 공학인문학, 전통을 계승한 생활사, 역사 재해석 도서에 관심이 크다. 한글 창제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책 『훈민정음의 길』(박해진 지음)은 영화 나랏말싸미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출판도서 『전통어린이복식화』(권오창 글, 그림)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복합행사 기획이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행사 수행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