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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평론 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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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김동인과 자연주의
2. 염상섭과 자연주의
3.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4. 일본 모더니즘 소설연구
5. 한국 근대소설연구
6. 여류문학, 유럽문학 산고

저자 소개 1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재 영인문학관 관장이다.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출생, 경기여자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 건국대학교 교수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저서로 논문집 『자연주의 문학론 Ⅰ, Ⅱ』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등이 있으며, 문화기행집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이집트 문화기행』 『시칠리아에서 본 그리스』, 자전적 에세이 『글로 지은 집』 『만남』 『나는 글과 오래 논다』 『성안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현재 영인문학관 관장이다. 1933년 함경남도 갑산에서 출생, 경기여자 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가로 등단, 건국대학교 교수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저서로 논문집 『자연주의 문학론 Ⅰ, Ⅱ』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등이 있으며, 문화기행집 『함께 웃고, 배우고, 사랑하고-네 자매의 스페인 여행』 『이집트 문화기행』 『시칠리아에서 본 그리스』, 자전적 에세이 『글로 지은 집』 『만남』 『나는 글과 오래 논다』 『성안집 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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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268쪽 | 3530g | 165*230*130mm
ISBN13
9791158485009

출판사 리뷰

1. 『김동인과 자연주의』. 2. 『염상섭과 자연주의』

강인숙 교수님의 『김동인과 자연주의』와 『염상섭과 자연주의』는 서구 문학 특히 프랑스 문학을 그 연원(淵源)으로 두고 일본 근대문학을 하나의 전신자(傳信者)로 삼는 폭넓은 비교문학적 시각과 지평을 확보함으로써 구체적인 실천적 성과를 획득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한국 근대문학 연구에서 비교문학적 접근 방법이 안고 있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연구사의 커다란 진전을 보여주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국 근대문학의 성립 자체가 일본 근대문학의 막대한 영향 아래 이루어졌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한 영향관계의 지적만으로는 그 문화적 상호관계를 전체적으로 규명할 수 없는 일이다. 문학 연구에서 비교문학적 접근방법은 치밀한 실증적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객관적인 해석과 평가가 필수적이다. 한국 근대소설의 성립과 그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특징적 경향을 자연주의의 소설적 기법과 정신에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김동인과 염상섭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자연주의의 성격에 대한 분석과 비평 작업은 근대소설사 연구의 핵심 과제에 대한 문예학적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만 한다. 특히 근대소설의 성립과정에서 자연주의라는 사조에 대한 인식이 한국문학의 근대성의 수준을 말해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확인되는 ‘자연주의’라는 용어와 그 개념의 변화에 대한 치밀한 조사와 정리 작업이 개념사의 확립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폭넓은 검토와 깊이 있는 해석을 담아놓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3.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강인숙 교수님의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은 박완서 소설의 성격을 그 서사적 공간성으로서의 ‘도시’와 모성(母性)으로서의 여성성으로 규정하고 있는 방대한 비평 작업에 해당한다. 박완서의 소설은 도시적 일상의 공간을 이야기의 배경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경향은 박완서가 관심을 두고 있던 소설적 주제가 주로 도시적 공간의 역사적 변화와 개인적 삶의 관계양상에 두어졌다는 사실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박완서의 소설이 주로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을 놓고 해방 공간, 한국 전쟁 시기, 그리고 산업화 시대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시대적 양상을 다루고 있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박완서 소설에서 주목되는 또다른 특징은 서사구조에서 드러나는 남성부재의 현실이다. 이러한 경향은 소설 속의 여성주인공이 남성 부재의 공간 속에서 양성(兩性)을 갖춘 인간상을 지향하고 있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그러므로 박완서 소설에 나타난 도시와 모성 은 박완서 문학의 본질적 성격 규명에 집중함으로써 서울이라는 도시 공간의 서사적 성격과 중산층 여성 주인공이 남성 부재의 공간에서 드러내고 있는 모성성의 의미를 새롭게 밝혀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박완서 소설에 대한 문화학적 접근 방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할 수 있다.


4. 『일본 모더니즘 소설연구』

강인숙 교수님의 『일본 모더니즘 소설 연구』는 일반적으로 한국문학 연구자가 감당하기 힘든 1930년대 일본 모더니즘 문학의 경향에 대한 분석적 비평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 근대문학에서 모더니즘은 아주 폭넓은 개념에 해당한다. 일본 문학은 ‘신감각파’, ‘신흥예술파’, ‘신심리주의파’ 등의 유파적 경향을 통틀어서 모더니즘 문학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다이쇼(大正)에서 쇼와(昭和) 시대에 이르는 기간에 각각의 유파를 대표하면서 활동했던 세 사람의 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물론 일본 문학의 특성을 고려하여 모더니즘이라는 개념 자체를 1차 세계대전 직전에서 1930년대 말까지로 한정하면서, ‘신감각파’의 소설을 대표하는 요코미쓰 리이치(橫光利一), ‘신흥예술파’ 작가로 유명한 류탄지 유(龍膽寺雄), ‘신심리주의’ 소설을 대표하는 이토 세이(伊藤整) 등의 대표작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들의 소설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우선 반전통주의적 경향을 지적하고 있다. 모더니즘이 추구하는 새로움의 정신이 이와 상통한다. 둘째는 반정치주의적 성향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치적 이념이란 일본 프로문학의 이념 지향에 반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문학적 경향과 맥락을 같이한다. 셋째는 자연주의 소설적 경향과는 달리 현실로부터의 이탈이 강하다는 점이다. 넷째는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감각성이다. 소설의 문체에서조차 언어적 표현의 섬세한 감각이 유별난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근대소설에서 박태원, 이상, 이효석 등이 보여주었던 모더니즘적 속성과도 어떤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5. 『한국 근대소설연구』

강인숙 교수님의 『한국 근대소설 연구』는 한국문학사에서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는 ‘근대소설novel’의 개념과 그 성격의 규정문제에서부터 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 교수님의 견해를 따른다면, 서구적 근대소설로서의 ‘노벨’이라는 개념은 일상어의 서사적 활용을 기반으로 성립되는 양식이다. 일상적 현실 속의 평범한 개인을 소설적 주인공으로 하여 현실적 삶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그러므로 당대적 현실로서의 ‘지금/여기’의 문제가 그 핵심을 이룬다. 서사적 기법의 면에서 플롯의 합리성과 개연성을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강 교수님은 이와 같은 근대적 개념의 소설의 양식적 기원을 조선시대 후기의 박지원에게서 찾고자 한다. 물론 박지원 소설은 한문소설이라는 양식상의 한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지만 그 근대 지향적 특징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인직의 신소설과 전통소설 「장화홍련전」을 비교 대조함으로써 한국 근대소설의 근대적 특성 자체를 한국의 서사문학의 전통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주목해야할 접근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한국 근대소설의 기원과 그 양식적 성격은 외래적인 영향과 내재적인 전통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서 분명하게 규명될 수 있을 것이다.


6. 『여류문학, 유럽문학 산고』

강인숙 교수님의 『여류문학, 유럽문학 산고』는 해방 이후의 한국 여성문학을 대표하는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강신재의 「임진강의 민들레」, 한말숙의 「하얀 도정」, 손장순의 「한국인」 등을 분석하고 있는 작품론적 성격의 평문들이 1부를 이루고 있다. 2부에는 서구 고전에서부터 최근까지 화제가 된 소설에 대한 단평 형식의 글을 보여준다. 강인숙 교수님의 현장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담겨 있다.

현장 비평은 언제나 당대의 현실 속에서 문학이 요구하는 자리를 제대로 살피는 작업이 될 수밖에 없다. 문학 비평은 개별적 상상력과 감성의 세계를 바탕으로 성립되는 문학을 논리적 방법과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이 객관적 논리와 보편적인 해석이다. 강인숙 교수님의 비평은 개인적인 주관적 인상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그 문학성을 분석하는 데에서부터 그 논의가 출발되고 있다. 이것은 비평이 지향해야 하는 중요한 미덕에 해당한다. 강 교수님의 연구 활동과 비평 작업이 한국 근대문학 연구의 논리적 허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물로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서 재확인할 수 있다.

- 권영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평론전집이 많지 않은 시기에, 초기 여류평론가의 전집이 나왔으니 여류평론가들을 고무하는 자극제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고, 이 기회에 한국에도 자연주의 연구회가 결성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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