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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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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창비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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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오늘의 할 일
아무도 없는 집
여름 감기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물속을 걷는 사람들
꽃을 그려요
봄의 왈츠
그 시계는 밤새 한번 윙크한다

해설│황정아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저자 소개 1

李柱惠

번역가이자 소설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치우침 없이 공정한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 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아동서 및 자녀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왜요, 엄마?』, 『레이븐 블랙』, 『지금 행복하라』, 『거인나라의 콩나무』, 『고대 이집트의 비밀은 아무도 몰라!』 , 『카즈딘 교육법』, 『놀이의 힘』, 『하루 종일 투덜대면 어떡해! : 매사에 부정적인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법』, 『블러드 프롬이즈』 등이
번역가이자 소설가. 저자와 독자 사이에서, 치우침 없이 공정한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어로 된 문학 작품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데 관심이 많아 아동 작가로 활동하면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아동서 및 자녀교육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왜요, 엄마?』, 『레이븐 블랙』, 『지금 행복하라』, 『거인나라의 콩나무』, 『고대 이집트의 비밀은 아무도 몰라!』 , 『카즈딘 교육법』, 『놀이의 힘』, 『하루 종일 투덜대면 어떡해! : 매사에 부정적인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법』, 『블러드 프롬이즈』 등이 있고, 저서로는『반쪽이』, 『콩중이 팥중이』, 『세계명작 시리즈 - 백조왕자』, 『세계명작 시리즈 - 톰팃톳』, 『전래동화 시리즈』(1-5), 『양육 쇼크』,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아이의 신호등』, 『프랑스 아이처럼』,『세상에서 가장 쉬운 그림영어사전』외 다수가 있으며, 2016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자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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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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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3.45MB ?
ISBN13
9788936495596

출판사 리뷰

‘가족’이라는 환상 아래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이들


표제작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를 기준으로 전반부에 해당하는 앞의 네 작품은 ‘가족’을 둘러싼 환상과 통념을 한겹씩 벗겨내 그 아래 자리한 씁쓸한 현실과 가슴 아픈 비극을 드러낸다. 책의 첫머리에 실린「오늘의 할 일」이 그 출발점이다. 소설은 아버지의 사십구재를 치른 세 자매가 아버지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자식을 넷 낳아 사계절을 뜻하는 한자를 하나씩 넣어 이름을 지어주는 게 꿈이었”지만 딸 셋밖에 얻지 못했다. 다정하나 무능했고 태평해서 원망스러웠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하나둘씩 이끌려 나오다가 셋째의 돌연한 물음으로 뚝 끊긴다. “겨울이는 잘 살고 있을까?” 어느 날 아버지가 집 밖에서 낳아 데려온 사내아이 ‘겨울’은 세 자매가 영원히 인생 깊숙이 “처박아두고” 잊고 싶었던 존재다. 그들은 아버지가 집 안에 방치한 ‘겨울’을 “각자의 방식으로 돌봤”지만 또 각자의 방식으로 버렸던 순간을 떠올리며 억울함과 죄책감 사이 기묘한 기분에 휩싸인다.

「아무도 없는 집」은 대학생 때 해부학 실습을 하며 가까워진 해부학자 ‘녕’과 산부인과 의사 ‘규’, 그리고 그들이 결혼해 낳았지만 열여섯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원’의 이야기다. 해부학의 불문율은 ‘왜’라고 물어보지 않는 것이지만 규는 늘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다. 결혼·임신·출산·육아의 과정에서도 마찬가지, 규는 ‘엄마 됨’을 의문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신 집을 떠나 아프리카 난민 캠프 봉사활동에 몰두한다. 원이 목숨을 끊었을 때도 타국에 있던 규에게 녕은 “네가 그러고도 엄마냐”라고 판에 박힌 비난을 하지만, 결국 깨닫는 건 “규가 원을 버리고 간 게 아니라 원이 서툴기 짝이 없는 부모를 버린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름 감기」는 자신이 “무해”하다고 믿는 남자 ‘오종’의 이야기다. 어느 날 산책길에 나선 오종은 폭우를 만난다. 몸이 흠뻑 젖은 채 귀가했을 때, 아무도 없어야 할 집에서 침입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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