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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직은 신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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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
창비 201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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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 1

Djuna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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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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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9.81MB ?
ISBN13
9788936403058

출판사 리뷰

영화 평론가이자 SF 작가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선보여 온 듀나가 새로운 연작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창비청소년문학 시리즈 53권인 아직은 신이 아니야는 ‘초능력이 당연해진 세계’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11편의 연작 소설로 엮어 냈다. 거대한 힘에 취해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작가 특유의 세밀한 묘사와 독특한 전개로 그려졌다.

200년의 시간, 100광년의 거리를 오가며 펼쳐지는 각 소설들은 시간대는 물론 등장인물도 제각각이고 추리 소설, 스릴러, 동화 등 형식도 다양하지만 작가는 이들을 절묘하게 하나의 줄로 이으며 흥미로운 미래 세계를 창조했다.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게 전부인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에 쏠린 최근 청소년소설 사이에서, 본격 SF인 이 책은 청소년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상상력 넘치는 전개와 곳곳에 숨어 있는 연결 고리들은 성인 독자 역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숨어 있는 정신감응력, 염동력, 치유력 등을 깨우고 그 힘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라는 존재. 그로 인해 더 이상 초능력이 특별하지 않은 세계.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11편의 이야기는 하나하나 기발하며 매력적이다. 전주에 나타난 세계 최초의 배터리,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배터리 탐정, 사육장에서 탈출하여 자유를 꿈꾸는 초능력 돼지들, 역사상 최고의 배터리를 둘러싼 암투, 대구에서 벌어지는 수상쩍은 실험의 비밀, 우주 해적을 쫓다 토성의 위성에 불시착한 이들이 알게 되는 진실 등.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은 곳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점점 스케일을 키우다 우주 저편의 행성에까지 다다른다. 한 편 한 편의 소설은 서로 상관없어 보이지만 도처에 치밀하게 숨겨진 연결 고리를 통해 결국 하나의 세계로 통합된다. 독자들은 ??아직은 신이 아니야??를 읽으며 퍼즐을 맞추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신이 아니야??는 머나먼 미래와 우주까지 그린 SF지만, 결국 사람을 이야기한다. 자유로이 하늘을 날고, 타인의 마음을 읽고, 죽음조차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작가 듀나는 신과 같은 힘을 얻은 사람들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예측하지 않는다. 대중을 현혹하려는 정치가, 권력을 독점하려는 야심가, 사람들을 속이려는 사기꾼 등. ‘신’과 같은 힘을 얻었을지언정 인류는 여전히 ‘인간’인 채로 남아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고향인 지구마저 잃고 만다.
하지만 소설은 파멸의 현장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인류 첫 배터리가 출현하고 200년 뒤, 우주의 수많은 행성에 지구인의 후손들이 정착한다. 그들은 100광년을 여행해서 자신들의 행성에 도착한 지구 멸망의 뉴스를 보며 축제를 즐긴다. 그리고 그 축제의 캐치프레이즈에는 미래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고아가 되기 전에는 어른이 된 것이 아니다.
_본문(290면) 중에서

고향인 지구를 잃고 비로소 어른이 된 인류는 신과 인간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으니 어디로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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