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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화려한 민낯을 공개합니다1. 그땐 그게 정답인 줄 알았지-22, 25, 35-피사체의 시간-완벽한 도전-실패와 불운의 역설-여명이 드리우고 나서야2. 세상 모두가 나일 수 없으니-라푼젤의 성-어떤 이의 자맥질-선망받고, 선망하며-각자의 부러움-단단한 아름다움3. 숨결의 걸음걸이를 따라-82억 분의 1-시시포스의 굴레-밤은 또 찾아오겠지만-그래, 그럴 수도 있지-행복의 보법4. 그 모든 사소함에 사랑을-품속의 세계-나의 쓸모-시선의 색채-1과 304,272-그리고 나5. 내일의 미소에 반짝일 오늘의 글리터-이 또한 지나갈 테니-온전히 채워지지 않아도-나만의 톤으로 선명해지기-내일의 스케치-홀씨 날리던 봄날처럼에필로그: 누구나 처음 사는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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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의 정체성 속에서카메라와 거울, 타인의 눈동자,나를 담는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되찾다렌즈 밖에서 ‘나’만의 시선으로외로움과 슬픔까지 빛으로 피워 낸생의 모든 ‘첫 순간’의 이야기· 거울에 피어난 수선화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거울에 비친 상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을 인식한다. 이후 우리의 삶은 타인의 눈에 맺힌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큰 관심을 둔다. 이는 모두가 자신을 온전히 독립된 존재로 보기보다 타인의 시선을 거울삼아 살아감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의 모습은 대부분 ‘나의 세계’보다 주변의 평가에 좌우된다.차가운 응시 속에서 무정한 셔터 소리만을 내뱉을 뿐인 카메라에서 시시때때로 우리의 모습을 담아내는 타인의 망막까지, 형태는 달라도 우리를 들여다보는 렌즈는 영역에 상관없이 평가의 잣대를 조용히 들이민다. 이에 따라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공간과 상황에 어울리는 저마다의 페르소나로 위장한다. 그렇게 수많은 고충 속에도 렌즈 앞에서는 누구에게나 완벽하고 이상적인 모습을 연출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타인의 기대와 꿈으로 희석한다.플랫폼의 발달로 자극과 동시에 반응의 표출이 즉각적으로 가능해진 지금, 뷰티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유앤아인은 『내일도 빛날 오늘의 글리터』를 통해 수많은 렌즈의 시선을 좇다 ‘나의 세계’를 지켜 내지 못한 과거를 고백한다. 저자는 타인의 평가를 인생의 답으로 믿으며 살아온 모습을 되돌아보며, 수많은 렌즈의 시선에도 흐트러지지 않을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세상에 출사표를 던진다. 타인의 인정보다 자신을 주체로 한 자유로운 아름다움 말이다.· 숫자의 시간표달력과 시계, 디데이와 데드라인, 나이와 계좌에 들어오는 월급, 지출할 금액과 인간관계를 비롯하여 우리는 날마다 숫자와 함께한다. 사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는 계좌 잔액이, 색다른 일에 도전할 결심 이전에 나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삶에 정해진 길은 없고 인생의 빛깔은 저마다 달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흔해져도, 숫자는 시끄러운 알람처럼 모두가 지켜야 할 규칙들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그 규칙에 붙들려 일상의 모든 자릿수 하나에 요동하며 안절부절못한다.가족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의 현장을 마주한 스물두 살, 유튜버로 제2의 삶을 시작한 서른 살의 유앤아인이 지나온 시간은 숫자가 정한 불문율과 다소 어긋나 있다. 물론 구독자와 팔로워 수, 조회 수, 좋아요 수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날도 있었지만, 계속되는 하루하루의 소소한 성취와 관계, 감정의 온도에 집중하며 그동안 지나온 수십만 시간에 ‘1’의 가치를 쌓아 나간다. 그 사소한 가치가 언젠가 찬란한 빛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 아래 숫자의 시간표에서 벗어나 조용한 반론을 던진다.탄생과 성장, 노화와 죽음이라는 인간의 일대기 속에서 시간은 우리를 추격하듯 흘러간다. 하지만 유앤아인의 이야기는 그 추격전마저 결국 세상의 숫자가 보여 주는 환상에 불과함을 시사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이더라도, 도전을 시작할 결심이야말로 우리를 한순간이나마 완전한 모습으로 거듭나게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유앤아인의 메시지는 세상의 모든 처음에 반짝이는 응원을 건넨다.· 다시 오지 않을 첫 순간의 기록전생과 내세의 개념이 일반화된 시대라도, 이른바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태어난 김에 사는 사람’도 그러할 것이다. 모체를 떠나 세상의 빛을 보는 존재에게 생존은 시기마다 다가오는 삶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노력 속에 찾아온다. 이처럼 모두가 각자의 때를 기다리며, 삶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 낸다. 설령 다음 생이 실제로 존재할지라도 이 세상에는 탄생 이전의 삶을 기억하는 이도, 죽음 이후에 새롭게 펼쳐지는 삶을 확신하는 이도 없다. 결국 모두가 단 한 번뿐인 삶을 맞이하는 셈이다.단 한 번의 삶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처음’을 맞이한다. ‘처음’은 설렘의 대명사이지만, 서투름과 불안을 내포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어떠한 일이든 첫 순간이 있기에 배움과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피팅 모델에서 유튜버 데뷔에 이르는 삶의 굵직한 과정을 겪어 오는 동안, 처음이 어려웠을 뿐 시간의 흐름을 따르니 이내 익숙해졌다고 회고한다. 이처럼 우리의 부족함이 삶에 실수와 후회라는 자국을 남기더라도, 그것마저 나름의 의미로 빛나리라는 믿음 아래 삶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홀씨 날리던 봄은 지나갔지만, 겨울이 지나면 또 다른 홀씨가 바람을 타고 품속으로 안겨들 날이 다시 찾아온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행복은 모습을 바꾸어 우리의 삶 속에 쌓여 간다. 삶에 겨울이 오더라도 소복하게 내리는 함박눈 같은 즐거움과 아름다움은 찾아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내일도 반짝일 오늘의 글리터』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어려움과 고뇌 속에서도 하나의 온전한 세계를 소망하는 사람의 젊은 날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끝없는 어둠을 걷고 있을 이들,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복의 보법을 아직 찾지 못한 이들에게 다시 찾아올 봄볕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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