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
중국 고대 미술, 사람이 하늘을 열어젖히다 개정판
강희정
사회평론 2026.02.11.
가격
28,000
10 25,200
YES포인트?
1,4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동양미술 이야기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개정판에 부쳐
서문: 하늘과 신, 그리고 인간

Ⅰ 황화에서 시작된 문명
-중국과 중원 문화

01. 금빛 물줄기를 따라
02. 도자기의 비결은 신석기로부터
03. 옥을 사랑한 중국인들

Ⅱ 신의 형상에서 인간의 이야기로
-하, 상, 주

01. 문자의 시대가 열리다
02. 청동기에 담은 믿은
03. 그릇에 천자의 권위를 새기다
04. 인간의 시대를 향해

Ⅲ 중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다
-진, 한

01. 불멸을 꿈꾼 황제들의 지하 궁전
02. 신선이 되고자 한 사람들
03. 유교의 교훈을 담아
04. 원형이 확립하다
05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
06 퍼져 나가는 한나라 미술, 빛나는 변방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강대 동남아학 교수이자 동아연구소 소장이다. 중국과 한국 미술을 가르치고 연구하다가 한국에서는 좀처럼 발 딛지 않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술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미술사학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양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과 소통하는 데 관심이 많아 꾸준히 강연과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서울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글을 연재 중이기도 하다.

어릴 적 어린이잡지에서 유물을 다룬 기사를 보고 매료돼 동양미술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30여 개국을 직접 답사하며 미술사가 고리타분하지 않은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나 쉽게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양미술 전도사를 자처한다. 동양미술의 아름다움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리고 모두가 자신의 눈으로 이 세계를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 작업에 뛰어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나라의 정화, 조선의 표상: 일제강점기 석굴암론』,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클릭, 아시아미술사』, 『해상 실크로드와 문명의 교류』, 『아편과 깡통의 궁전』, 『신이 된 항해자: 21세기 말레이 세계의 정화 숭배』 외에도 다수가 있다.

강희정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152*225*30mm
ISBN13
9791162734025

책 속으로

과거에 자기를 만드는 기술력을 갖췄던 나라는 중국, 나아가 동북아시아뿐이었어요. … 그러다 18세기부터 서양에서도 초보적으로나마 도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그 당시 우수수 내놓은 도자기 대부분이 중국을 모방한 거였으니 오늘날 서양 명품 도자기 브랜드들도 따져보면 중국 도자기를 열망한 끝에 나온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70, 「1부 2장 ‘도자기의 비결은 신석기로부터’」 중에서

옥으로 신을 만들려는 고대인이 됐다고 상상해보세요. 어떻게 표현해야 남들도 내가 만든 게 신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요? 신이니까 인간과 달라야 할 겁니다. 상상은 자유롭게 할 수 있겠죠. 날개가 있다거나 꼬리가 달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다만 상상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옥은 깎기가 몹시 힘들어요. 그나마 눈에 익은 사람의 얼굴을 특이하게 조각하려 한 게 옥종이나 옥인 같은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사람 같으면서도 사람 같지 않은 형상이 나온 겁니다.
--- p.93, 「1부 3장 ‘옥을 사랑한 중국인들’」 중에서

이 여성이 그림(용봉사녀도)의 주인공이자 무덤 주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자는 소매통이 넓은 비단옷을 입었어요. 앞에서 본 청동기처럼 구불구불한 장식이 옷 위에 수놓여 있습니다. 이런 화려한 비단옷을 아무나 입을 순 없겠죠. 지체 높은 귀부인이 확실합니다. 여성만큼이나 비중 있게 그려진 봉황에도 눈길이 가요. 제 생각에는 이 여성이 봉황을 따라가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동작이 살짝 어색하긴 해도 마치 하늘로 날아오르려는 봉황의 다리를 붙잡으려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 p.230, 「2부 4장 ‘인간의 시대를 향해’」 중에서

최근에 중국 연구자들이 첨단 장비로 진시황릉 주변의 흙을 검사했는데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수은 수치가 나왔어요. 정말 수은의 강이 존재할지도 모르는 거죠. 진시황은 이렇게 공들여 지은 무덤이 도굴될까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무덤의 위치를 비밀에 부치기 위해 무덤 설계자부터 동원된 일꾼들까지 모두 죽여 근처에 묻었다고 하지요. 진시황릉 서쪽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해가 그 사람들이 아닐까 짐작한다는군요.
--- p.250~251, 「3부 1장 ‘불멸을 꿈꾼 황제들의 지하 궁전’」 중에서

화상석은 돌 위에 조각하는 거라 비단이나 종이에 붓으로 그릴 때처럼 세세하게 묘사하기가 어렵습니다. 내용을 최대한 축약하고 사람들이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조각할 수밖에 없어요. 단순화해서 요점만 전달하는 식으로요. 이미지만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글자를 새겨 내용을 보완했고요. 형태가 단순하다는 것도, 필요할 땐 글자로 내용을 보충한다는 것도 만화책의 그림과 비슷하지 않나요? 이른바 ‘읽는 그림’이에요.
--- p.361, 「3부 3장 ‘유교의 교훈을 담아’」 중에서

중국 사람들이 빈 공간을 좋아하지 않았던 건 분명해 보입니다. 한나라에 이르면 전체적인 형태도 이전 시대보다 더 완벽한 균형을 좇게 돼요. 방금 살펴본 두 점의 청동 그릇 모두 배가 공처럼 팽팽하고, 위아래의 비율이 자로 잰 듯 정확하잖아요. 다듬으면 아예 공을 만들어도 될 만큼 몸통이 동그랗습니다. 그에 비해 그릇의 목은 가늘면서 맨 아래쪽 굽은 두껍고 투박하죠. 굽이 투박한 건 이때가 기원전 2세기라 기술이 부족한 탓입니다. 좁은 목에서부터 팽팽하고 동글동글한 몸통, 두꺼운 굽으로 마무리한 걸 보면 이 형태가 조화와 균형, 완벽함을 추구한 끝에 나온 결과라는 걸 알 수 있어요.
--- p.404, 「 3부 4장 ‘원형이 확립되다’」 중에서

이 그림은 정형화된 구성을 따르고 있어요. 즉 이 당시 T형 비단을 꾸미는 일종의 약속된 형식이 있었다는 겁니다. 왼쪽에서 T형 비단의 일러스트를 보세요. 위부터 차례로 천상 세계-인간 세계-지하 세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상 세계는 한나라 사람들이 죽어서 가기를 바랐던 신선 세계예요. 인간 세계는 죽은 이가 살았던 곳이자 남겨두고 가야 하는 곳이고요. 지하 세계는 이 두 세계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한 인간이 죽어 저세상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림으로 담아낸 겁니다.

--- p.423, 「3부 5장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낯선 세계가 매혹적인 세계로
모두를 만족시킬 동양미술 수업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인기리에 출간 중인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지식 시리즈, 즉 ‘난처한 시리즈’의 세 번째 여정이다. 시리즈의 문을 연 『난처한 미술 이야기』처럼 책장을 뒤적이지 않고도 텍스트와 그림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판면을 배치했고, 본문에 싣지 못한 다양한 미술 자료들은 QR코드에 담아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높였다. 교수와 가상의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난처한 시리즈 특유의 구성 방식으로 처음 접하는 미술에 대한 문턱을 낮췄으며, 동양미술을 주제로 내세운 만큼 우리나라 미술을 적극적으로 등장시켜 우리 자신을 알아간다는 목표 역시 놓치지 않았다.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는 오랜 시간 학계와 대중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한 강희정 교수의 내공이 담긴 야심작이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미술까지 두루 연구해온 저자 강희정은 이 책을 통해 복잡하게 흩어져 한줄기로 정리하기 어려운 동양미술의 흐름을 일상의 언어로 재치 있게 풀어낸다.

동북아시아의 세계관을 형성한 고대 중국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가 두 번째로 발걸음을 향한 곳은 중국이다. 사실 중국은 우리에게 몹시 익숙한 문화권이기도 하다. 가령 우리가 길조로 여기는 용은 중국에서 기원했으며, 토끼가 달에 간 까닭은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선과 관련이 있다. 동양미술 하면 떠오르는 도자기와 산수화 역시 중국에서 탄생했다. 그 영향으로 조선의 산수화 중에는 중국 풍경을 담은 것이 많다. 이 책은 동양미술에서 중국 미술이 차지하는 위상과 그 아름다움을 낱낱이 밝히면서도, 동양이라는 넓은 카테고리 안에서 중국 미술의 의의를 찾는다. 지리상으로 중국에 속해 있지만 한족과 별개로 독자적인 문화를 꾸려온 지역의 미술까지 세심히 다룰 뿐 아니라, 당대 역사 속에서 미술이 어떤 변화를 맞았고 무슨 역할을 했는가를 다각도로 살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중국 미술이 한족의 것만이 아니며 한족을 비롯한 중국 내 다양한 민족이 일궈낸 아름다움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하늘에서 땅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고대 중국인들은 하늘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의 형상을 빚었고, 그것은 미술이 되었다. 신의 영험함을 담은 고대 중국의 청동기는 기묘하고 신성한 모습으로 구체화돼 신을 위한 제사에 사용됐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하늘에서 땅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홀로서기를 한 고대 중국인들은 미술에 신의 위엄을 담는 대신 인간의 욕망을 담기 시작한다. 이제 미술은 가문을 자랑하고 집안을 장식하는 사치품으로 변모하며 마침내 인간 곁에 우뚝 서게 된다.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미술은 한나라에 들어서며 정점에 이른다. 지배층은 나라를 결속하고 유교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미술을 사용한다.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간의 도리가 돌 위에 새겨지고 그림으로 남아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 자리 잡는다.

한편 중국 미술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현실의 고단함을 쫓는 데 이바지한다. 진시황은 살아생전의 삶을 이어갈 거대한 사후 궁궐을 짓고, 비참한 현실에 놓인 백성들은 누구도 본 적 없는 이상향을 미술에서 찾았으며, 한나라 황제는 아름다운 향로에 향을 피워 불멸을 꿈꾼다. 고대 중국인들은 자신의 두려움과 욕망, 희망의 마음을 때로는 기묘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완벽하고 조화로운 형상으로 구체화한다. 미술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삶으로 나아가고자 한 인간의 용기가 여기에 있다.『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권은 고대 중국인의 상상력이 빚은 놀랍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의 정수를 담았다. 도자기부터 옥기, 청동기, 진시황릉, 박산향로, T형 비단에 이르기까지 중국 신화와 사상, 세계관이 스며든 온갖 종류의 미술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25,200
1 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