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라틴문학 대표작가, 루이스 세뿔베다의 고전] 타르찌꺼기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된 갈매기가 우연히 만난 고양이에게 자신의 자녀를 부탁하며 약속의 맹세를 합니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갈매기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는 고양이 소르바스를 통해 자유와 화합의 가치를 알게 됩니다 - 어린이MD 김수연
|
|
1부
갈매기 켕가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 검은 파도 켕가의 마지막 비행 나이를 알 수 없는 고양이 꼴로네요 항구의 이상한 집, 하리 전시장 만물박사 고양이, 사벨로또도 변하지 않는 약속 어느 슬픈 밤 2부 갈매기 알을 품은 고양이 엄마가 된 소르바스 두 건달 고양이 왕초 쥐와의 협상 수컷일까 암컷일까 진정한 행운아, 아포르뚜나다 나는 법을 배우는 갈매기 고양이들의 최종결정 선택된 인간, 시인 시인을 만나다 날아라, 아포르뚜나다 옮긴이의 말 |
|
한 갈매기가 함부르크 항구 근처의 북해(北海)에서 기름에 오염된 물결에 휩쓸려버렸다. 끈적끈적한 타르찌꺼기가 온몸에 묻어 숨구멍까지 막혀버린 갈매기.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육지로 날아가다 결국 함부르크 항구의 어느 집 발코니에 추락하고, 마침 발코니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검은 고양이 소르바스와 만나게 된다.
고양이 소르바스는 죽어 가는 갈매기에게 세 가지 약속을 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않고, 둘째 알을 잘 돌봐서 부화할 수 있게 만들고, 셋째 새끼 갈매기가 태어나면 나는 법을 가르친다고 하는, 소르바스에게는 몹시 버거운 약속이었다. 그렇지만 소르바스는 항구에 사는 고양이들의 명예를 걸고 약속을 하며, 세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낯설고 힘든 상황에 부딪힌 소르바스는 항구의 고양이 세끄레따리요, 꼴로네요, 사벨로또도의 도움을 받는다. 소르바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알을 부화시키고, 태어난 새끼갈매기 아포르뚜나다와 함께 지내면서 온갖 난관을 극복해간다. 그러나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친다는 세 번째 약속은 소르바스와 그의 친구들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소르바스와 그 친구들은 비행과 관련된 내용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내서 아포르뚜나다에게 가르쳐보지만 열일곱 차례의 비행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난다. 결국 소르바스는 고양이 세상 밖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인간과 소통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고양이 사회의 금기였다. 마침내 항구의 고양이들은 소르바스에게 인간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고, 소르바스는 신뢰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인 한 시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저녁, 항구의 고양이들과 시인은 새끼갈매기의 첫 비행을 위해 산 미겔 성당의 난간으로 향한다. 첫 비행을 앞두고 두려움에 떠는 아포르뚜나다에게 엄마 고양이 소르바스는 말한다. “날개만으로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마침내 아포르뚜나다는 난간을 박차고 비가 내리는 밤하늘을 세차게 가르며 날아오른다. 아포르뚜나다를 바라보는 소르바스의 눈가에서는 빗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액체 방울들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한다. |
|
“낯선 존재들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존재로 화합해가는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라틴 문학권의 대표적 작가, 루이스 세뿔베다가 쓴 철학 동화의 고전! “날개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냐! 오직 날려고 노력할 때만이 날 수 있는 거지” “아기 갈매기야, 우리는 여지껏 우리와 같은 존재들만 받아들이며 사랑했단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고 인정하진 못했어.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 하지만 이젠 다른 존재를 존중하며 아낄 수 있게 되었단다. 네가 그걸 깨닫게 했어. 너는 갈매기야. 고양이가 아니야. 그러니 너는 갈매기의 운명을 따라야 해. 네가 하늘을 날게 될 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우리에게 가지는 감정과 너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더욱 깊고 아름다워질 거란다. 그것이 서로 다른 존재들끼리의 진정한 애정이지.” - 엄마 고양이가 아기 갈매기에게 이 책에 쏟아진 세계 언론 서평 피노체트 정권 하에서 박해받던 정치적 망명작가가 유럽에서 찾은 진정한 ‘자유’의 의미: “진정한 자유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구 자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말라가〉지 “아동 취향의 이야기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풍부한 상상력과 튼튼한 서사구조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 〈엘 디아리오 바스코〉지 칠레 북부 출생인 작가는 1980년부터 독일에 거주하며 소설, 희곡, 라디오 대본, 에세이를 발표하고 있다. 기이한 우정에서 시작되는 이 작품에서, 그는 인내와 시민의 용기를 대변하는 가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 〈다름슈타트 에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