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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조정래
살림출판사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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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대의 절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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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 프란츠 카프카
1장 카프카 삶의 기록
영원한 이방인
카프카의 여자들
카프카와 성(性)

2장 카프카 작품의 현대적 의미
현대 예술과 카프카

3장 작품론
종말 또는 새로운 탄생-「변신」론
무죄인가 유죄인가-『심판』론
미로를 찾아서-『성』론

2부 | 리라이팅
변신
심판


3부 | 관련서 및 연보
프란츠 카프카 관련서
프란츠 카프카 연보

저자 소개 1

Jo, Jung Rae,趙廷來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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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26쪽 | 334g | 136*195*20mm
ISBN13
9788952204158

출판사 리뷰

프란츠 카프카의 삶을 통해 그의 작품에 다가서다

카프카의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인생을 이해해야 한다. 카프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카프카의 삶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상당부분 닮아있기 때문이다. 카프카는 유년기에 아버지와의 관계가 일반 가정의 부자관계와는 좀 달랐다. 일 때문에 바쁜 아버지를 만나기도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가끔 만나는 아버지는 그에게 너무 엄격한 분이셨다. 아버지가 내뱉는 명령조의 간결한 말투는 어린 카프카의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프카가 의지한 것은 글쓰기 그 자체였다. 그는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글쓰기를 통해 해소하고자 했다. 훗날 그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점을 회상하기도 한다. 장성한 카프카는 노동자재해보험공사에 들어가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일하지만 그는 직업을 통해 오히려 관료 세계에 대한 회의와 거부감을 가지게 되었다.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을수록 그는 더욱더 글쓰기에 매진하였다.
1912년 1월 3일자 일기에도 쓰고 있지만 그에게 글쓰기는 삶의 본질을 가장 윤택하게 해주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카프카는 글쓰기를 통해서 만족감을 얻고 있었다. 카프카의 글쓰기 목표는 몽상적인 그의 내면세계 속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복구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세계와의 화해를 경험하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문학은 단순한 창작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변신」 『심판』 『성』 속에 나타나는 카프카의 모습

「변신」의 그레고르 잠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30대 독신남이다. 직장이 적성에 맞지 않지만 경제적인 이유와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일한다. 근무시간 외에는 외출도 하지 않고 목공예 작업에 몰두한다. 카프카 역시 매일 밤 글쓰기 작업에 매달렸다. 여가 시간을 이용한 글쓰기는 카프카에게 유일하게 진실이 담긴 삶의 한 형태였다. 그레고르의 변신을 통해 그의 가족은 예전과는 달리 각각의 삶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아버지는 늙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카프카의 아버지 역시 카프카의 눈에는 항상 강하고 힘센 모습으로 각인되었다. 훗날 성공적으로 자신의 사업을 물려줄 튼튼한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에게 사업 따위에는 관심 없고 글쓰기가 삶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글쓰기에 매진하는 아들은 벌레로 변신한 그레고르 잠자만큼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끊임없이 이어진 아버지의 강압적인 자세와 끊임없는 책망은 카프카의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았고, 그와 같은 상처는 「변신」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심판』에서 주인공 요제프 K는 탈출구가 없어 보이는 설명이 불가능한 죄로 인해 고통 받는데 카프카 역시 어린시절 특별한 이유 없이 아버지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곤 했다. 또한 초등학교 때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그의 나쁜 행동을 학교 선생님께 이르겠다고 위협한 가정부도 있었다. 이런 카프카의 내적 상처는 영원히 자신의 죄를 모른 채 체포되어 결국 살해당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고스란히 각인되어 있다.
카프카는 직장 상사로부터 믿음직하고 업무 능력이 탁월한 직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모습은 『성』에 등장하는 뷔르겔과 어느 정도 닮아있다. K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그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려는 뷔르겔이 자신의 직무 수행과 관련하여 언급한 내용은 카프카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어떤 열망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카프카는 이 작품을 집필하기 10년 전쯤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이런 작가의 경험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서 카프카의 작품들을 만들어 내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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