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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토마스 만
1장 시대적 배경 토마스 만의 시대적 배경 2장 작가론 토마스 만의 서사정신과 아이러니 토마스 만의 삶과 작품세계 3장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작품론 작품의 구성과 전체 줄거리 4장 『토니오 크뢰거』 작품론 작품의 구성과 전체 줄거리 5장 『마의 산』 작품론 작품의 구성과 전체 줄거리 2부 | 리라이팅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니오 크뢰거 마의 산 3부 | 관련서 및 연보 토마스 만 저작선 관련서 토마스 만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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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갈등을 휴머니즘으로 승화시킨 불멸의 아이러니스트, 토마스 만
서구문예사조에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세기 전환’의 문학은 전위적 실험 예술성의 시기였다. 이 시기 20대 초반이었던 토마스 만은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니체 등에 심취하여 예술의 고귀한 영원성과 그 부도덕적 위험성을 동시에 통찰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의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시민 계급의 건전한 도덕률로부터 이반하여 세기말의 병적인 예술가 기질을 보여주는 주인공들의 고뇌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의 작품 세계는 차츰 삶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내며 휴머니즘의 옹호로 옮겨가고, 나아가 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주장하기에 이른다. 아이러니와 유머의 정신이 그의 작품세계를 지탱하면서 독일소설의 특징인 인생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인식과 더불어 총체성을 보여주는 토마스 만의 작품 세계가 완성된다. 삶과 죽음, 시민성과 예술성, 생과 정신 사이의 양극적 고뇌를 휴머니즘으로 승화시킨 토마스 만의 문학은 독자로 하여금 인생과 사회에 대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도록 추동함으로써 위대한 작가 정신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토마스 만이라는 거대한 마력의 산봉우리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다 지금까지 국내 독자가 토마스 만의 작품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그의 건조한 만연체 문체일 것이며, 독특한 아이러니와 유머 정신으로 삶을 다의적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은 도입부분에서 장황하게 서술된 만찬회 장면에 당황하게 되고 『마의 산』은 책장을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시간의 의미에 대한 토마스 만의 해박한 지식에 숨이 막히게 된다. 저자 윤순식은 역시 『마의 산』을 읽다가 대여섯 번을 중단했던 경험을 고백하기도 한다. 저자는 토마스 만의 소설 제목 『마의 산』의 의미 그대로 ‘마력을 지닌 산’에 비유할 수 있는 토마스 만의 문학 세계를 역작『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 『토니오 크뢰거』, 『마의 산』 세 편을 중심으로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토마스 만이라는 거대한 마력의 산봉우리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일러 준다. 토마스 만이 가진 태생적 이원성과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니체의 영향에 의한 정신의 3연성이, 그리고 삶과 정신, 생과 죽음, 시민과 예술가, 관능과 정신의 이원적인 대립의 긴장을 이끌어가는 서사적 아이러니가 초기의 작품으로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작품 속에서 어떻게 변주되었는가를 차근차근 풀어줌으로써 토마스 만이라는 산봉우리의 경개를 시원하게 내펼쳐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괴테의 “아이러니는 소금 알갱이다. 이것을 통해 비로소 상에 오른 음식이 모두 먹을 만하게 된다”라는 말을 자신의 경구로 삼았던 토마스 만의 작품세계를, 독자들은 ‘e시대의 절대문학’ 『토마스 만』을 통해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