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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디에서 살까요? 어떻게 울까요? 알과 올챙이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어떻게 살아갈까요? 무엇을 먹을까요? 낮에는 어디에 있을까요? 얼마나 오래 살까요? 하얀 맹꽁이? 사다리가 필요해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는? 나가는 글 참고한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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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굼뜨지만 귀여운 맹꽁이!
맹꽁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3월 초의 절기, 겨울잠을 자던 벌레와 개구리가 놀라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겨우내 웅크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며 다시 생기를 찾는 봄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특히 개구리는 겨울잠에서 깨자마자 짝을 찾느라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4~5월이면 개구리 울음소리로 온 동네가 들썩이고, 밤잠을 설치는 사람도 제법 많다지요. 끊임없이 개굴개굴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잦아들 무렵, 6~7월까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독특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맹~”, “꽁~”, 우는 소리에 빗대어 이름 붙인 맹꽁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맹꽁이는 도시에서는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만나기도 힘듭니다. 4월 겨울잠에서 깨어났어도 낮에는 땅을 파고 땅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어 땅 위로 나와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이지요. 여느 수컷 개구리들이 짝을 찾느라 우렁차게 우는 와중에도 꿈쩍하지 않다가 6~7월 장마철, 비가 많이 내려 물이 고이면 웅덩이나 습지에 모여들어 짝을 찾느라 울음주머니를 크게 부풀며 “맹~” “꽁~” 하며 울기 시작합니다. 맹꽁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동글동글 빵빵한 생김새가 마치 잘 부풀어 오른 찐빵 같고, 머리와 다리가 짧아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수컷 한 마리가 “맹꽁” 하고 우는 것이 아니라, 한 마리가 “맹~” 하고 울면 옆에 다른 수컷이 경쟁하듯 “꽁~”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울음소리도 매력입니다. 이 울음소리는 본문에 실린 QR 코드와 연결하여 실제로 들을 수 있답니다! 곁들여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원청개구리와 같은 집안의 청개구리의 울음소리도 비교할 수 있게 했지요. 개구리 무리 중에서 가장 늦게 알을 낳지만 가장 빨리 자연으로 돌아가는 맹꽁이! 2017년 당시 고등학교 생물 교사로 재직하면서 전국의 산과 논밭에서 만난 양서류 18종, 파충류 20종을 관찰한 『개구리 도롱뇽 그리고 뱀 일기』를 펴낸 문광연 선생이 아주 오랜만에 ‘모두가 같이 읽는 과학 이야기’로 『와! 맹꽁이다』를 펴냈습니다. 20여 년 전 작고 귀여운 녀석의 매력에 빠져 숨바꼭질하듯 맹꽁이를 만난 그가 개구리 무리 가운데 유난히 맹꽁이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는 우리 자연환경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환경 지표종이기 때문입니다. 생태계의 중간고리로, 환경 지표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맹꽁이! 그 울음소리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 맹꽁이가 노래하는 곳에서 다 같이 함께 살아가면 좋겠어요! 20여 년 전, 저자인 문광연 선생은 맹꽁이를 보겠다고 논에서 맹꽁이 소리만 듣고 그에 다가가면 숨고, 다가가면 숨고, 맹꽁이와 숨바꼭질을 벌이다가 마침내 맹꽁이 사진을 처음 찍었을 때, 낳은 알을 처음 보았을 때, 멋진 올챙이가 한가로이 헤엄치며 놀 때,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맹꽁이와 만나면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참개구리,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옴개구리,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한국산개구리, 큰산개구리, 두꺼비, 물두꺼비, 황소개구리와 맹꽁이가 어떻게 다른지 맹꽁이의 생김새, 볼 수 있는 곳, “맹~” “꽁~”으로 우는 이유, 알과 올챙이 모습, 한살이, 나이, 먹이, 땅 파는 기술, 하얀 맹꽁이, 맹꽁이가 꼭 필요한 이유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생태통로’입니다. 차에 치여 죽는 찻길 죽음(로드킬)을 막기 위해 고라니나 너구리 따위의 생태통로는 제법 많이 눈에 띄지만, 개구리나 도롱뇽, 뱀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를 위한 생태통로는 우리 주변에 그리 눈에 띄지 않습니다. 포유류의 움직임에 비해 한참 더딘 개구리와 뱀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는 특히 사는 곳이나 알을 낳는 곳이 따로 있어 이동하다가 로드킬이 자주 일어나므로 생태통로가 꼭 필요하답니다. 선생님은 어느 날, 맹꽁이 올챙이와 아성체가 사는 산밑 배수로의 시멘트로 만든 맨홀이 직각으로 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아성체가 되면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데 못 나오고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맹꽁이들이 잘 나올 수 있게 맨홀과 배수로에 맹꽁이 사다리를 만들어 주었고, 다음 해부터는 한 마리도 죽지 않고 주변으로 이동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만을 위한 다양한 생태통로의 사례를 보여 줍니다. 지금 지역 개발에 따라 농지와 습지가 점점 사라지고, 물이 오염됨에 따라 맹꽁이를 비롯한 개구리 무리의 서식지를 비롯해 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답니다. 특히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할 만큼 맹꽁이는 땅이 오염되어도, 물이 오염되어도, 공기가 오염되어도 살지 못하는 그 지역의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종입니다. 맹꽁이가 산다는 것은 그곳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공원과 하천가에서 운동을 하고, 운동장에서는 아이들과 맹꽁이 소리가 들리면 좋겠고, 봄과 여름이 오면 나무와 풀에 꽃이 피고, 새와 나비가 날아다니며, 맹꽁이가 노래하는 곳에서 다 같이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꼭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와! 맹꽁이다』를 펴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 〈모두가 같이 읽는 과학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소재를 다루며, 어린이를 중심으로 모두가 같이 읽는 책입니다. 예쁜 꽃을 피우고 향기 좋은 열매를 맺으며 쓰임새가 많은 모과나무처럼 풍부한 과학 이야기 읽기로 어린이들이 슬기롭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