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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문이 잠긴 학교
2. 할아버지의 훈장 3. 5학년 7반 교실 4. 못난이 애벌레의 꿈 5. 미로의 동굴 6. 솜사탕 할아버지 7. 가슴이 따뜻한 아이 8. 우물 안 초롱이 9. 이상한 안경 10. 불가사리가 된 아기별 11. 물새 잃은 호수 12. 가짜 팬지 13. 달맞이꽃의 소원 14. 해당화 15. 키다리 굴뚝 아저씨 16. 한줌의 흙 17. 꿈꾸는 시냇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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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둘레에 서 있는 플라타너스에서 매미 소리가 쓸쓸히 들려 왔습니다.
'왜 사람들은 도시로만 떠날까? 너도 나도 떠나면 농촌은 누가 지키게 되는 걸까?' 혜름이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변해 가는 농촌을 생각했습니다. 마을 회관에서는 동네 어른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뚱막학교를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뚱막학교를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은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오는 수밖에 없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습니다. 그 날 저녁 평상에 둘러앉아 저녁밥을 먹으면서 큰아버지께서는 특용 작물을 재배하시는데 일손이 모자란다며 아버지가 시골로 내려오셨으면 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이셨습니다. 이 모습을 본 혜름이가 그래야 한다고 손뼉을 쳤습니다. 뚱막골의 모든 사람들은 뚱막학교가 다시 문을 열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혜름이는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함께 뒷산에 올라가 밤하늘에 둥그렇게 떠 있는 달님에게 뚱막학교 문을 열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 pp.1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