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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2월 24일24일자 뉴스위크에는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제목의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기사의 내용인 즉 "알에서 깨어난 거위는 맨 처음 보는 움직이는 물체를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미 거위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거위 인형이든 간에 젱리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을 어미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기사가 더욱 흥미를 끄는 것은 우둔한 거위와 영리한 사람을 비교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태내에서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생후 10일이 되면 엄마와 다른 사람의 젖 냄새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된다고 한다. 5주쯤 지나면 엄마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미소를 짓거나 옹아리를 하게 되고, 생후 9개월 정도 되면 엄마가 자리를 뜨려고 할 때, 나를 내버려두지 말라는 의사 표시로 울음을 터뜨린다고 한다. 기사는 이런 내용을 밝힌 후 샌프란시스코의 대 심리학 교수 엘리시아 리버먼의 "아이가 자신과 세상을 보는 시각은 자신과 1차 육아 책임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글을 코멘트로 인용하고 있다. 기사의 내용을 종합하면 안정적인 관계를 누구보다 원하는 것이 사람이라는 뜻이다. 구원의 확신도 있고, 신앙도 성숙했지만 먼 곳으로 이사를 가 교회를 옮길 수밖에 없었던 경험을 지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새로운 지역에 가서 한 교회에 정착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교회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렇게 신앙을 가진 이들조차도 새로운 교회에 정착하는 것을 어렵게 여긴다면 하물며 햇병아리 신자가 전혀 이질적인 환경에 들어와서 아무도 아는 이 없는 상황에서 정착하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야 당연한 이치 아니겠는가 --- pp.3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