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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Sergeevich Prokofi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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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는 승리의 행진 위로 날아다니며 이렇게 재잘댔습다.
'나와보세요. 나와 보세요. 피터랑 나랑 둘이서 늑대를 붙잡았어요' 그리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면, 늑대의 뱃속에서 오리가 꽥꽥 거리는 소리가 들릴 거예요. 늑대가 서둘러 먹느라 오리를 산 채로 꿀꺽 삼켰기 때문이지요. --- p.4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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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때, 숲 속에서 사냥꾼들이 나타났습니다. 여기까지 늑대를 뒤쫓아 온 것이었지요. 늑대를 본 사냥꾼들은 총을 겨누었습니다.
"총을 쏘지 마세요." 피터가 나무에서 내려오며 소리쳤습니다. "작은 새와 제가 벌써 늑대를 붙잡았어요. 늑대를 동물원으로 데려가게 도와주세요."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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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나온『피터와 늑대』는 러시아의 유명한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이다. 이 동화는 그의 '표제음악' <피터와 늑대>의 줄거리이기도 하다. 프로코피예프는 교향악에 동화적 요소가 가미된 이 곡으로 완전히 새로운 음악 형식을 창조했으며, 어린이들에게 음악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따라서『피터와 늑대』는 매력적인 줄거리와 경쾌하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으로,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즐겨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장난꾸러기이지만 두려움을 모르는 아이, 피터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끊임없이 쏘다니는 피터가 늑대에게 해를 당할까봐 늘 전전긍긍한다. 그러나 용감한 피터는 늑대가 무섭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의 친구인 오리가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일이 생기게 된다. 피터는 아주 침착하게 작은 새를 이용하여 늑대를 유인한 다음, 올가미로 늑대를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뒤늦게 사냥꾼들이 달려왔지만 늑대를 동물원으로 데려가는 것밖에 남은 일이 없었다. 이제 의기양양한 피터를 앞세운 길고 긴 개선 행렬이 이어진다. 펼쳐진 그림으로 된 이 장면은 각 인물들의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어, 화가의 관록을 등골이 서늘하도록 느끼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오늘날까지도 천부적인 아동작가이자 화가로 알려진 프란스 하켄이 절제된 선과 색을 중심으로 경쾌함과 익살, 재치, 그리고 최고조에 이르는 긴장감까지 모두 표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표제음악 <피터와 늑대>를 듣는 듯한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