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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장 - 운명은 족쇄가 되어
자령천무지체와 합리실용지체 공기가 좋아서 별이 많다 건곤일척... 무협지 한질 분량을 단축해서... 2. 무림 파괴의 장 귀환 결별 낙양성 익스프레스 깊어 가는 오해 사태라이투어택 진 행복극락신장 결전 전야 천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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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미안하다 동생아. 다른 운명으로 만났다면 너와 나는 좋은 형제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친동생의 목숨을 내손으로 끊다니!'
가인은 그렇게 다시 한번 슬퍼하기 시작했다. 뭐랄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한 저 뻔뻔함을 지켜보던 무림인들은 모두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물밑에서 붉은 보광이 일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기연시리즈의 하나였다. '앗! 저건!' '보광주패! 전설에나 나온다던 그 조개란 말인가?' '에잉?' 그 순간 그말을 새겨들은 가인은 다시 물 속으로 뛰어들더니 가인의 사체를 들고 와서 이번엔 아예 목과 몸을 따로 분리했다. 그리고 그걸 따로따로 분리하여 하나는 이쪽절벽에, 하나는 저쪽 절벽에 하는 식으로 바다에 던졌으나 이번엔 천년이무기가! 그다음엔 황웅보준니, 하여튼 세상 기연이란 건 다 튀어나오는 것같았다. '헉헉헉헉! 이,이 자식무슨 드라큘라 백작인가?' 가인은 아벌의 심장에 나무말뚝을 박으며 그렇게 외쳤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되살아나는 아벌! '후! 헉헉.. 미안하다.. 헥.. 동생아. 다른.. 운명으로 만났다면! 헉헉. 너와 나는 좋은 형제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친동생의 목숨을 내손으로 끊다니! 아아! 너무 슬픈 운명이로구나!' 저 인간 숨도 못고르고 거짓말을 하는구나! 이를 지켜보던 무림인들은 다들 기막혀하기 시작했다. '그런짓하고 나서 슬퍼해봐야 전혀 설득력이 없어!' --- p.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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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관 밖에서 기이한 한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아버지에겐 기맥을 파괴당하고 동생에게 모든 유산을 빼앗긴 채 중원을 떠난 검은 늑대! 거의 매일 중원에 번뜩이는 천살성의 주인. 운명은 그를 가인이라 불렀다.
'썩을...' 가인은 석양을 등에 지고 옥문관을 내려다보며 까닭 없는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제 동생을 죽이도록 점지되어 있는 사악한 천살성의 주인공 가인! 그는 과연 이 평화로운 중원에 피바람을 불러들일 것인가? 아니면 개그콩트답게 얌전히 찌그러질 것인가! --- p.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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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의 총본산. 거기엔 태양고도 같은 무림맹주, 백룡신군 노아벌이 있었다. 그는 섭선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가린 채 학이 날아갈 것 같은 봉미를 찡그리며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무수한 무림인들이 부복해 있고, 그 앞엔 음풍대주 송각과 음풍대의 수뇌 몇 명이 부복해 있었다. 아벌은 송각을 불신의 표정으로 노려보며 말했다.
"그러니까... 이 엄청난 참사를 형이 냈다고? 낙양성의 민가를 파괴했단 말야?" "예, 그렇습니다. 그는 천살성의 마기가 발동해 이성을 잃어버리고 닥치는 대로 파괴하였던 것입니다. 저희가 일단 상황을 재현해 보겠습니다. 자, 그걸 준비해라!" "예!" 그 순간 그들은 어디서 인형극 상자와 인형들을 가져왔다. 그 다음에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고 송각이 밖에서 내레이션을 하기 시작했다. "천살성의 마기가 올라 사람을 습격하고 사리사욕을 채우는 악인이 있었으니, 그는 일찌감치 무림맹주들에 의하여 무림의 법칙을 파괴하리라 예언되었던 흉악한 합리실용지체의 마인었다!" 그러자 슈퍼 데포르메로 가인을 묘사한 조그맣고 예쁘장한 봉제인형 하나가 인형극 상자 위로 나타났다. 그리곤 전형적인 싸구려 악역의 텁텁한 목소리로 불쾌한 대사를 내뱉었다. ---pp.125-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