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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의 눈덩이와 주아의 동물들이 드넓은 평원 한가운데서 마주쳤어요.
산이 된 눈덩이, 끝없이 이어지는 동물들. 온 세상과 들판이 그들로 가득 찼어요. 순오와 주아는 서로를 바라보았어요. 말은 없었지만, 마음속엔 같은 생각이 있었죠. 마을 사람들이 말했어요. “너희는 마치… 쉬지 않고 높은 곳으로 오르는 한 쌍의 표범 같구나.” --- p.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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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서로 다른, 그러나 닮아 있는 여정
하얀 눈이 세상을 덮은 날, 아홉 살 순오는 탁구공만 한 눈덩이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며 투덜대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고 굴리자 눈덩이는 축구공만큼, 순오의 키만큼, 다시 집채만큼 커지더니 마침내 거대한 산이 되어 스스로 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같은 시기, 부자가 되고 싶었던 열 살 주아는 전 재산을 털어 계란 한 알을 삽니다. 정성껏 품어 태어난 한 마리의 병아리. 그 병아리가 자라 닭이 되고, 닭이 낳은 알들이 모여 돼지, 양, 소, 그리고 낙타가 가득한 거대한 농장이 됩니다. 물론 평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순오 앞에는 깎아지른 듯한 가파른 언덕이 나타나고, 주아의 농장에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들이닥칩니다.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 같은 절망의 순간, 두 아이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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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작'의 힘을 이토록아름답고 강렬하게 그려낸 작품은 없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꺼내 보고 싶은 책!
- 서울 초등학교 사서교사 아이와 함께 읽다가 마지막 장면에서 한참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눈덩이와 병아리가 만나 ‘표범’이 되는 순간, 그동안의 고생과 노력이 한 번에 보상받는 듯했어요. 괜히 아이 생각 때문에 마음이 짠해졌네요. - 목동 2학년 엄마 그림이 예뻐서 그림 위주로 별 생각 없이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마지막에 표범이 산을 내려올 때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 일산 오마초 3학년 이 책, 매력이 있네요. 병렬 구조를 통해 ‘축적’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합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이들에게 ‘결과 중심’이 아니라 ‘과정 중심’ 사고를 심어주는 상징적 장치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학급 토론용으로 적합하네요. - 서울 초등 3학년 담임 꾸준함과 장기적 관점을 설명할 때 늘 추상적인 예시를 사용했는데, 이 책은 시각적으로 명확합니다. 복리 사고를 초등 단계에서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아요. 감동도 있고요. - 고양 초등 독서지도 교사 아이랑 자기 전에 읽었는데, 생각보다 여운이 오래가네요. 잔잔하지만 힘 있는 책이에요.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나아요. - 과천 초등1 엄마 초등 5학년이라 보통 그림책은 잘 안 보는데, 이 책은 달랐어요. 마지막 ‘킬리만자로의 표범’ 장면에서 애가 멈칫 하더라고요. 성장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가 있네요. - 면목초 5학년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