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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세 개의 포도밭이 있었어요.
그 밭들은 정확히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모퉁이가 닿아 있었고, 밭 하나하나는 모두 정사각형이었어요! 참 신기하죠? 어느 날, 형제는 밭을 나누어 갖기로 했어요. 하지만 누가 어떤 밭을 가져야 할지 정하기가 쉽지 않았죠. 세 개의 밭을 두 사람이 나눠야 했으니까요. 형 피타가 밭을 바라보다가 먼저 말했어요. “셋 중에서 저쪽 밭이 가장 큰 밭이군. 햇볕도 잘 들고, 땅도 좋아서 포도를 많이 수확할 수 있을 거야. 고라스, 넌 아직 어리고 돈 쓸 곳이 많잖아. 저 큰 밭은 네가 가지렴.” ---pp. 9-10 며칠 뒤, 형제는 집안의 오래된 서랍을 정리하다가 아빠가 남긴 편지 한 장을 발견했어요. 편지를 펼치자, 마치 아빠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했어요. “얘들아, 너희들 땅엔 중요한 비밀이 숨어 있단다. 오직 너희 둘의 사랑으로만 풀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것이지. 그 비밀을 풀 수 있겠니?” 그 편지 아래에는 처음 보는 외계인 암호 같은 게 적혀 있었어요. a² + b² = c² ---pp. 18-19. 고라스가 외쳤어요. “9와 16의 합은 25야! 우리가 나눈 밭은 넓이가 정확히 똑같아! 정말로 a² + b² = c²이 딱 맞았어!” 피타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어요. “그래, 이건 그냥 포도밭이 아니야! 작은 밭과 중간 밭을 합치면 큰 밭이 되는 거야!" 그제야 형제는 깨달았어요. 아빠가 남긴 비밀은 믿음과 사랑에 관한 거였어요. 크기가 다른 포도밭은, 서로 다르지만 함께하면 완전해지는 형제애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사람은 가끔 겉으로 보이는 크기에 속아요. 욕심이 생기면, 남의 것이 더 커 보이죠. 믿음이 사라지면, 가까운 사람도 의심하게 돼요. 만약 형제가 서로를 믿지 않았다면, 그들도 언젠가 싸우게 되었을 거예요. ---pp. 2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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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동화라 길래 궁금증 반 의구심 반이었는데, 딸이 눈을 반짝이며 끝까지 읽었어요.
공식을 이해했다기보다 ‘느꼈다’는 말이 딱이네요. 따뜻하면서도 똑똑한 책! -초2 딸 엄마(판교맘) 오래전 중학 때 배운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이렇게 쉽고 감동적일 줄 몰랐네요. 형제의 사랑과 수학적 사고가 동시에 자라는 책이에요. 읽고 나서 아들들하고 진짜 포도밭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들 둘 아빠(증권맨) 피타랑 고라스가 진짜 멋져요, 그 옛날에 이런 걸 발견하다니. 수학도 이야기도 너무 재밌어요! 정리를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알게 돼서 신기했어요! -서울 대치초 3학년 교과서보다 먼저 읽혀야 할 책이에요. 아이에게는 깨닫는 체험, 부모에게는 감동이 남아요. 읽고 나면 수학이 ‘이해’의 언어로 변합니다. -초4 엄마/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