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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는 글 |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
1부 생각의 지도 : 논리학 1. 전제와 추론 2. 논리 연결사 3. 조건문과 대우 4. 연역법 5. 귀납법과 변증법 6. 필요충분조건과 상관관계 7. 정언명제와 배중률 8. 논리적 오류 2부 돈의 법칙 : 경제학 1. 기회비용과 수요·공급의 법칙 2. 한계 효용과 한계 비용 3. 보이지 않는 손 4. 금리와 환율 5. 유가 증권과 암호 화폐 6. 경기 순환 7. 유효 수요와 FTA 8. 경제 사상 3부 존재의 탐구 : 서양 철학 1. 고대 철학 2. 중세 철학과 르네상스 3. 근대 철학 4. 19세기 철학 5. 현대 철학 4부 관계의 학문 : 동양 철학 1. 공자 2. 노자와 장자 3. 맹자 4. 순자 5. 묵가 6. 법가 7. 동중서 8. 주희 9. 왕양명 10. 조선의 성리학 5부 사회의 규칙 : 법학 1. 법의 기본 원리 2. 법의 이념과 원칙 3. 법의 적용 4. 민법 1 5. 민법 2 6. 형법 7. 형법과 형사소송법 8. 행정법 9. 기타 법률 | 닫는 글 | 수능 국어, 만점을 휘날리자 [작가 한마디] 수능 국어시험은 어려운 어휘의 경연장입니다. |
시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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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수능 국어 출제자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어나 학문 용어를 잔뜩 집어넣어서 문장을 만들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제의 답이 지문에 다 있기 때문입니다. 지문에 답이 있는데 쉬운 어휘로 써 놓으면 모두 정답을 맞히기에 변별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고픔’이 아니라 ‘허기’, ‘공복’이란 어휘를 쓰고, ‘뻔한 모습이 섞여서 나타난다’가 아니라 ‘상투적인 면모가 혼재되어 나타난다’란 문장을 쓰고, ‘인지적 낯섦은 감각적 충격을 통해 이성적 성찰에 도달하는 정서적이고 지적인 체험’이란 문장처럼 복잡한 어휘를 연속적으로 써서 수험생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p. 11 윤재의 더듬거림이 길어지는데, 갑자기 세상이 멈춥니다. 그러더니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손에 쥔 사과에서 황금빛이 나더니 두둥실 떠오릅니다. 또다시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사과는 그냥 먹는 과일이 아니야. 금단의 욕망이자 불화의 상징이며, 독립의 열망이고 자연의 진리이며, 존재에 대한 의문이자 혁신의 상징이지.” 사과는 한껏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윤재가 황금 사과에게 물었습니다. “서양에서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야. 철학의 핵심이지. 그러니까 네가 마주한 문제는 단순히 누구에게 황금 사과를 줄 것인지 결정하는 간단한 과제가 아니야. 인간은 어떤 존재고, 옳음은 무엇이며,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고민해야만 현명하게 결론을 내릴수 있단 의미지.” “사과 하나 누구에게 주는지 결정하는 게 뭐 그리 복잡해.” “그러면 아무에게나 주고 두 사람과 원수가 되든지.” ---p. 128 · 호락논쟁 ‘호락(湖洛)논쟁’은 사람과 사물의 본성이 같은지를 두고 벌인 논쟁이다. ‘호론(湖論)’은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다르다는 견해다. 즉, 인간에게만 도덕적 ‘이’가 온전히 갖추어져 있고, 사물은 ‘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면서 인간의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했다. 이 견해는 ‘이’를 체득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는 근거가 되었다. 따라서 ‘호론’ 쪽 학자들은 조선의 엄격한 신분 질서를 옹호하고, 오랑캐인 청나라를 배척하는 경향이 강했다. ‘낙론’은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같다는 견해다. 즉, 모든 존재가 하나의 ‘이’를 공유하기에 모두 평등하다는 것이다. ‘낙론’ 쪽 학자들은 평등을 지향했고, 실학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p. 218 지문에 답이 있다고 했습니다. 국어는 시험지 안에 다 답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학생들은 뻔히 있는 답을 못 찾을까요? 문해력이 부족해서? 독해력이 부족해서?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정도 실력이 쌓인 학생이 답을 제대로 못 찾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출제자가 답을 교묘하게 숨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지문 안에 다 답이 있는데 학생이 찾아내지 못하게 출제자가 가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독해력, 논리력, 이해력, 사고력, 창의력은 수능 국어시험을 볼 때 필요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이수능 국어시험의 핵심은 아닙니다. 그런 능력은 현재 수능 국어시험의 방식으로는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능력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답변의 가능성을 전제로 하는데, 수능 국어시험은 지문에서 정답을 찾는 형식의 문제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능력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런 능력이 전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 능력은 현재 수능 국어시험에서는 부차적이란 의미입니다. 핵심은 출제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문에 뻔히 있는 내용을 교묘하게 가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금 과격하게 표현하면 ‘사기술’에 가깝습니다. ---p. 292~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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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우고, 체계화하고, 정리하라!
_뇌과학의 원리를 적용한 어휘 학습법 =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는 수능 국어의 독서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중요 영역의 배경 어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전의 형태로 어휘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뇌과학의 학습 원리를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도입부에서는 재미있는 소설로 학습 흥미를 깨운다. 그다음으로 각 영역의 도입부에 가볍고 흥미진진하면서 관련 분야의 지식이 담긴 짧은 소설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두뇌를 자극한다. 그런 다음, 전문 배경 어휘를 담은 본문에서는 전문 분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고난도로 출제되는 논리학, 경제학, 철학, 법학 관련 전문 어휘를 정리하고, 그 분야의 지식을 영역에 맞게 분류했다. 특히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쉽게 간결하면서도 친절한 구성이다. 마지막으로, 각 영역을 흥미진진한 짧은 소설로 마무리하며 지식을 흡수하도록 했다. 소설은 흥미를 돋우어서 딱딱한 어휘 공부를 말랑말랑하게 받아들이도록 정리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 책의 ‘닫는 글’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수능 국어 공부 비법이 실려 있다.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반가워할 만한 특별한 비법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마지막 닫는 글 하나만 제대로 읽어도 수능 국어 성적이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