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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새로운 나라, 화성
지구에 떠도는 소문 화성에서 온 전학생 붉은 눈동자 수상한 화성인들 어시스트 스파이 감시 본부 추격전 결정적인 기회 노을이의 깨달음 뜻밖의 사건 앨리의 비밀 에필로그… 화성에서 온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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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노을이네 반에 오렌지빛 눈동자를 가진 앨리가 전학을 온다. 앨리의 유행 지난 옷차림과 묘한 분위기는 화성에 대한 소문을 더 키우고, 금세 아이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화성인은 마음이 메마른 악당이다!”라는 근거 없는 소문은 순식간에 교실을 장악하고, 지홍이는 앨리가 스파이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노을이와 지홍이는 앨리를 감시하기 위한 ‘스파이 작전’을 시작하는데…….
하지만 도서실로 숨어드는 앨리의 뒤를 쫓던 노을이는 예상치 못한 진심과 마주하게 된다. 앨리가 눈에 힘을 준 것은 화가 나서가 아니라 낯선 환경에서의 긴장 때문이었고, 침묵한 것은 서툰 한국어 때문이었다는 사실이다. 지구와 화성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이들은 비로소 편견의 안경을 벗고 앨리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기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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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전학생이 왔다!
붉은 눈동자에 커다란 키, 유행 지난 옷차림, 전학생의 정체는 뭘까? 이 책은 우리가 잘 모르는 친구를 만났을 때, 갖게 되는 ‘두려운 마음’이나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앨리의 눈동자 색깔이 다르고 옷차림이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은 앨리를 오해하고 심지어 화성에서 온 스파이일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앨리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화성인에 대한 편견에 아이들이 ‘편견의 안경’을 쓰고 본 모습이다. 노을이가 앨리를 지켜보며 “앨리가 눈에 힘을 준 건 화가 나서가 아니라 너무 긴장해서였어!”라고 깨닫는 장면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친구를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기보다 다가가 찬찬히 들여다보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스파이 감시 작전’으로 드러나는 앨리의 정체! 편견으로 빚어진 오해가 따뜻한 시선이 될 때, 비로소 보이는 친구의 진짜 얼굴! 지구와 화성 사이가 나빠지면서 어른들은 운동장에서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우지만, 아이들은 조금씩 앨리의 진심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앨리가 도서실에서 몰래 한국말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아이들의 오해는 사르르 녹아내렸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면 친구가 될 수 있어”라는 말처럼,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다정하게 들려주고 있다. 편견과 오해보다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작가의 응원! 작가는 과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우리가 사는 곳이 화성으로 넓어진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이라고 말한다. 말투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고, 살아온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쉽게 편 가르기보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보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너무 빨리 달리는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하는 것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배려’와 ‘따뜻한 마음’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독자들이 앨리를 통해 주변의 친구들을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깊게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