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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철옹성같이 완강한 자아, 계급적 기득권, 지역적 특혜, 특권적 신분, 그리고 국가적 자부심과 오만에 대한 가장 강력한 타격입니다...양심과 폐부를 찌르는 말씀으로 당신의 대적자들을 무장해제시킵니다. 그분이 우리 자아와 모든 단위의 적대자들과 저항자들을 굴복시키는 방법은, 무력이 아니라 화해의 복음이자 진리의 말씀입니다. 이런 의미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실패할 수 없는 운동, 인류 역사의 종점으로 치달을수록 위력을 더하고 강성해지는 나라입니다. --- p.223
사회 구원으로 승화되지 못한 개인 구원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미신적이고 내세주의적이며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수준의 “구원” 개념은 성경에서 족보를 찾을 수 없는 지극히 기복적인 구원 개념입니다... 나사렛 예수는 우리 개개인 모두가 “몸소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 p.227~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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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책이다. 자기 이익과 자기 증식만을 추구하다 공공선과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책임을 잃어버린 모든 세력과 조직을 무너뜨리고 공평과 정의를 이 땅에 이뤄가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식이다. 개인적인 신앙으로 한정될 수 없는 총체적 복음에 대한 이야기다.
그 소식을 예언자의 입을 빌어 전한다. 아브라함 헤셸의 표현대로, 예언자는 하나님의 ‘정념’(pathos), 곧 하나님의 마음을 소유한 자로 그 마음을 대변한 이들이다. 그 정점에 예수의 메시지가 있다. 따라서 예언자는 불의하고 부패한 지상 권력에 대한 하나님의 불만과 진노를 대언하며 이 땅의 지배 세력에 맞서야 했던 사람들이다. 예수를 정점으로 구약과 신약의 성경적 신앙을 관통하는 기독교 신앙의 정수다. 여기에 내세적/피안적 종교와 현실권력에 영합하고 시대정신을 좇는 모든 흐름은 거부되고, 심지어 교회조차도 변혁의 대상이 된다. 본서는 유약한 복음과 자본주의적이고 개인화된 복음에 타격을 가하며, 개인의 영적 각성은 반드시 그가 속한 현실에서 하나님 나라의 공평과 정의와 자비어린 사랑을 드러낼 수밖에 없음을 예언자적 목소리로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