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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한국인이 쓴 '베이킹 북'
황미영(illyn@yes24.com)
강남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는 빵집으로 유명한 대한제과협회 회장 김영모. 이미 제과제빵 관련서로 국내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이지만, 이 책은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최고의 베이킹 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A Collection of Fine Baking'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먼저 출간하여 동양인이 쓴 베이킹 북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2005년 미국 골드리본 인터네셔널 쿡북대회'에서 특별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동양인이 웬 제빵?"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한국적인 색채를 가미한 요리법으로 서양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미국의 최대 서점 반즈 앤 노블즈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2006년 5월에는 '구어만드 요리책 경연대회'에서 대상(디너트북 부문)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구어만드 요리책 경연대회는 우리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요리 출판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한국인으로서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겠다. 어려운 유년시절 빵으로 허기를 달래며, 세계적인 제과제빵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17세 때 제과점 보조로 빵을 만들기 시작하여 동네 빵집을 제과업계 정상의 브랜드로 키웠다. 타워팰리스 주민들이 우리 건물에 가게를 내달라고 모셔갔다는 일화속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그의 손끝으로 빚어낸 환상적인 빵 맛으로 이제 세계 속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간단한 디저트 만들기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등 여섯 가지의 달콤한 테마로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이 책은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와 제과제빵의 기본을 놓치지 않고 있다. 초보자들에게는 재료 준비하기부터 반죽, 오븐의 온도 맞추기 등등 시작부터 막막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는 단계별로 친절한 설명은 물론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까지도 놓치지 않고 짚어 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100여 가지의 레시피들은 환상적인 제과 제빵의 세계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