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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재발견 1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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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 살의 그녀 인생을 논하다』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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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라! 이게 아닌데…… ● 그럼, 어떻게 하지? ● 뭐, 어떻게든 되겠지! ● 혼자 살아서 죄송합니다 ● 난 결코 혼자가 아니다 ● 독립은 결혼에 있어 최대의 적

02 누구에게나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
결혼도 안 했는데 일이라도 잘해야…… ● 이젠 사랑이고, 연애고 모두 귀찮다 ● 남아도는 게 시간뿐이라서 ● 언제까지 남자들을 의식하며 살아야 할까 ● 소녀에서 여자가 되지 못하고 할머니가 되어버리는 ● 혹시, 갱년기? ● 이 세상에 태어난 진짜 이유

03 결혼하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당신은 여자로서 불행하다 ● 나도 사실은 아이를 낳고 싶다 ● 그 나이에 좀 심하지 않은가? ● 뭐야, 결국 나도 똑같이 늙고 있잖아 ● 내가 죽을 때…… ● 전우애보다 부족하지 않다 ● 고독한 게 죄는 아니잖아요 ●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 나는 불행하지 않다 ● 노처녀가 되지 않기 위한 10개조 ● 노처녀가 된 이후의 10개조

글을 마치며

저자 소개 2

사카이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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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o Sakai,さかい じゅんこ,酒井 順子

도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잡지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릿쿄대학 사회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마케이누의 절규』로 제4회 후진코론 문예상과 제20회 고단샤 에세이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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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鏡仁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보는 조선인 원폭피해자의 실태」「핵공해 사건을 서사한 문학연구-도쿄전력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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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4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50722

책 속으로

도시 노처녀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미혼에 아이도 없이 ‘먼 장래에 정말 괜찮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은 가지고 있지만, 부모님도 가까이(혹은 함께) 계시고 어릴 때부터의 친구나 지인들도 주변에 많다. 부모님의 집이나 재산도 있는데 ‘아무리 어려워도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하는 일종의 여유가 마음 한 쪽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일도 있고 집도 있고 돈도 있는데다가 친구도 가족도 모두 가까운 곳에 있으니 전혀 외롭지 않고, 게다가 그 친구들도 아직 독신이고, 부모님도 딱히 결혼하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이대로만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상당히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는 노처녀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본인은 정작 그 중대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결혼이 성립될 리가 없다.

--- p.

같은 노처녀 동지들끼리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계절 인사처럼 빈번하게 ‘앞으로 나는 과연 결혼을 하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나마 착한 노처녀라면 그럴 때 꼭 ‘야, 절대 문제없어! 언젠가 백마 탄 왕자님이 꼭 나타날 거야’라고 친구를 위로하지만, 나는 나쁜 노처녀라서 그런지 순진한 여자들을 절망의 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는 것 같은 말을 하고 만다.
“아마 못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게 맘 편하지 않을까? 아마 제대로 된 남자는 이미 다 결혼하고 안 남아 있을 걸! 아직까지 남아 있는 남자는 게이거나 동정남이거나 무직이거나, 아니면 뭔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들뿐이라는 걸 너도 잘 알고 있을 텐데? 다행히 우리한테 순서가 돌아온다고 해도, 그건 말단도 한참 말단인 남자일 걸!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보쌈이라도 해오는 수밖에 없다고 봐, 나는!”
말이야 바른 말이지, 30대 후반에 정말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한 예를 나는 거의 보지 못했다.

--- p.

출판사 리뷰

모든 독신주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노처녀의 증가는 국가 존망과 연결된 중차대한 문제다. 제대로 보고, 제대로 알자!

싱글女들은 ‘결혼한다면 평범하거나, 미쳤거나!’라고 말하지만, 이 세상 모든 독신주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들의 독신주의는 결혼이란 이름의 ‘의자 뺏기 놀이’에서 패배한 뒤의 피치 못할 선택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노처녀들은 결혼을 원한다. 그것도 아주 간절히! 단지 방법을 모르거나, 독특하거나, 비겁하거나, 아직 선택을 받지 못했을 뿐이다.

따라서 노처녀들이 지금 이 순간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를 아는 것은, 우리 시대에 결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재발견하는 일로써 마치 신세계를 탐험했던 콜럼버스의 모색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래야 할 이유는 많다. 가정이든 직장이든 노처녀들 없이는 잠시도 굴러가지 못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게 첫째 이유이고, 오늘날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생률 감소 해결 방안도 적령기를 넘긴 여자들의 결혼률을 최우선적으로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두 번째이다.

노처녀의 증가가 국가 존망과 연결된 중차대한 문제이며, 따라서 30대 이상 싱글女들의 결혼을 통한 사기진작이 국가 시책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사실을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똑바로 인식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집필된 이 책을 통해, 38세 노처녀로 일본 제일의 입심과 글발을 자랑하는 저자는 거국적인 ‘노처녀 결혼 프로젝트’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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