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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은 어른의 시간
시니어 IN 그림책
최혜정
생애 2026.03.10.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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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숫자에 불과한 나이
- 망설이지 말아요 『엠마』
- 어떤 꽃이 될까? 『꽃에 미친 김 군』
- 내일을 만나는 순간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 봄날의 기억 『봄은 또 오고』
- ‘히지만’은 이제 그만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 진짜 인생은 흰 수염 날 때부터 『수염 할아버지』

머물러 생각하기
- 반대를 생각하는 혜안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괜찮아요, 놓쳐도 되요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 나누면 풍성해져요 『할머니의 식탁』
- 행복이란 『셀마』
-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 『반짝반짝 봉선아』
- ‘답다’에 관한 성찰 『어린이 면허』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 답답한 어른은 안 돼요 『선을 넘지 마!』
- 꿈을 꾸는가, 욕망을 꾸는가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
- 노년을 우아하게 『우리 아파트 욕쟁이 할머니』
- 배우는 마음으로 살기 『모두에게 배웠어』
- 다시 피어나는 장미처럼 『그레이엄 할아버지』
-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나는 죽음이에요』

나가며

저자 소개 1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어른이 되었는데, 이왕이면 좋은 어른으로 살고 싶어 그림책을 읽는다. 그림책이 주는 위로의 힘으로 자신을 치유하고, 좋은 그림책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일을 한다. 평생을 살던 아파트를 팔고 한적한 동네에 주택을 구입해 동네 책방 ‘책 읽는 집’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그림책 모임과 다양한 책 모임을 쉬지 않고 연다. 1인 출판사 ‘도서출판 생애’의 막일꾼이기도 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188*20mm
ISBN13
9791199711914

책 속으로

이렇게 오히려 좋은 길에 ’그림책‘ 몇 권을 쓱 내밀어 보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에 인생 한 자락을 척 붙였더니 멋진 철학책이 되고, 멋진 에세이가 되고, 멋진 명상록이 되는 경험을 수없이 많이 해왔거든요. 그 즐거움과 감동을 보여드리고 싶어 길 가는 친구들을 붙잡아 세워봅니다.
--- 「p.6, 들어가며」 중에서

아름다움이 나이와 반비례한다는 생각은 어리석다. 흰머리, 흰수염, 주름진 이마, 굽어진 허리가 되면 다른 아름다움이 온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야 하는 젊음의 때는 가질 수 없었던 넉넉함의 아름다움을 어른이 되면 가질 수 있다. 그러니 진짜 아름다운 인생은 흰 수염 날 때부터!
--- 「p.48, 숫자에 불과한 나이」 중에서

유타 바우어는 무엇이 행복이냐는 철학적 질문에 철학자처럼 답하지 않는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아름답기만 한 오늘을 살라고 말한다. (중략) 행복은 새롭고 멋지고 빛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 평안함을 주는 일상에 있다고 격려해 준다. 셀마는 알고 있었다. 행복이란 일상의 변혁이 아니라 일상을 지키는 것임을.
--- 「p.79, 머물러 생각하기」 중에서

호랑이는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였다. 자신만의 아집에 쌓여 자신은 물론, 주위의 모든 생명에 위해를 가했다. 그러니 어른은 현실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또한 호랑이는 잘못된 욕심을 선동한다. 좋은 어른은 선동보다는 생각하게 하며, 스스로 세우기보다는 세워지는 사람이다.
--- 「p.112,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중에서

그림책 이야기들에 기대어 아직은 뭣도 모르는 나의 노년을 잘 만들어갈 셈이다. 나부터 주절거린 말처럼 살아볼 작정이다. 지금 청춘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들어봄 직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지금 나와 같은 시간을 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지금 떠들어댔던 수다들이 우리의 거름이 되어 좋은 어른으로 살아왔구나 자부하며 서로를 칭찬해 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겠다.

--- 「p.141, 나가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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