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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숫자에 불과한 나이 - 망설이지 말아요 『엠마』 - 어떤 꽃이 될까? 『꽃에 미친 김 군』 - 내일을 만나는 순간 『하루살이가 만난 내일』 - 봄날의 기억 『봄은 또 오고』 - ‘히지만’은 이제 그만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 진짜 인생은 흰 수염 날 때부터 『수염 할아버지』 머물러 생각하기 - 반대를 생각하는 혜안 『자그맣고 커다란 고릴라』 - 괜찮아요, 놓쳐도 되요 『아모스 할아버지가 버스를 놓친 날』 - 나누면 풍성해져요 『할머니의 식탁』 - 행복이란 『셀마』 -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 『반짝반짝 봉선아』 - ‘답다’에 관한 성찰 『어린이 면허』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 답답한 어른은 안 돼요 『선을 넘지 마!』 - 꿈을 꾸는가, 욕망을 꾸는가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 - 노년을 우아하게 『우리 아파트 욕쟁이 할머니』 - 배우는 마음으로 살기 『모두에게 배웠어』 - 다시 피어나는 장미처럼 『그레이엄 할아버지』 -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나는 죽음이에요』 나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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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히려 좋은 길에 ’그림책‘ 몇 권을 쓱 내밀어 보려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에 인생 한 자락을 척 붙였더니 멋진 철학책이 되고, 멋진 에세이가 되고, 멋진 명상록이 되는 경험을 수없이 많이 해왔거든요. 그 즐거움과 감동을 보여드리고 싶어 길 가는 친구들을 붙잡아 세워봅니다.
--- 「p.6, 들어가며」 중에서 아름다움이 나이와 반비례한다는 생각은 어리석다. 흰머리, 흰수염, 주름진 이마, 굽어진 허리가 되면 다른 아름다움이 온다.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야 하는 젊음의 때는 가질 수 없었던 넉넉함의 아름다움을 어른이 되면 가질 수 있다. 그러니 진짜 아름다운 인생은 흰 수염 날 때부터! --- 「p.48, 숫자에 불과한 나이」 중에서 유타 바우어는 무엇이 행복이냐는 철학적 질문에 철학자처럼 답하지 않는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아름답기만 한 오늘을 살라고 말한다. (중략) 행복은 새롭고 멋지고 빛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 평안함을 주는 일상에 있다고 격려해 준다. 셀마는 알고 있었다. 행복이란 일상의 변혁이 아니라 일상을 지키는 것임을. --- 「p.79, 머물러 생각하기」 중에서 호랑이는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자였다. 자신만의 아집에 쌓여 자신은 물론, 주위의 모든 생명에 위해를 가했다. 그러니 어른은 현실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다. 또한 호랑이는 잘못된 욕심을 선동한다. 좋은 어른은 선동보다는 생각하게 하며, 스스로 세우기보다는 세워지는 사람이다. --- 「p.112,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중에서 그림책 이야기들에 기대어 아직은 뭣도 모르는 나의 노년을 잘 만들어갈 셈이다. 나부터 주절거린 말처럼 살아볼 작정이다. 지금 청춘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들어봄 직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 지금 나와 같은 시간을 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 지금 떠들어댔던 수다들이 우리의 거름이 되어 좋은 어른으로 살아왔구나 자부하며 서로를 칭찬해 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하겠다. --- 「p.141, 나가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