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부
운동화 끈에 푸성귀 핀다 4월에 내리는 눈 소 금호댁 닭은 의자 목젖 붉다 함부로역 새벽에 엎드리다 빈 산 초승달을 안고 바다로 가는 자벌레 · 1 초승달을 안고 바다로 가는 자벌레 · 2 초승달을 안고 바다로 가는 자벌레 · 3 초승달을 안고 바다로 가는 자벌레 · 4 흙, 날아간 새 가로림만 젖은 몸 꿩은 날고 싶다 2부 노도의 깊은 귀 나무가 우뚝, 서 있다 김만복 씨 그 울음을 듣지 못한다 광화문 나사 달빛을 마시다 하늘 눈썹 막 버스를 타고 직박구리 손수레는 노래한다 장년의 길 노인과 비둘기 새벽길 멀겄다 손바닥 교회 개구리 3부 푸른 밤이 휘어지다 흐린 눈빛의 난간 회화나무 산이 보름달 의자 언가 비슬산 찰옥수수 봄 앙이 비깃덩어리 비에 젖어 인력 시장 이슬이 간다 내 몸에 가시가 있다 당신의 얼굴을 구합니다 4부 가난한 목숨이 노래가 되어 선운사 동백 바람의 맛 환한 숲 별을 줍는 노인 밥 펴 영등포의 꽃 눈 좀 떠 보이소 직막의 향기 내 눈의 비늘 낙엽은 낙엽끼리 모여 산다 순례자 꽃을 사세요 그 나무 여우물이 해설 현玄: 몸과 자연 그리고 신체화된 의식 김상화(시인·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