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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국가의 이해
크리스토퍼 피어슨 저 / 박형신 등역
일신사 199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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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신서

목차

1. 서론
2. 근대국가: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3. 국가와 근대성
4. 국가와 사회
5. 국가와 경제
6. 국가와 시민
7. 국가와 국제질서
8. 결론: 미래의 국가와 국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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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100322

출판사 리뷰

근대국가란 무엇인가? 근대국가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 책은 이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해명을 시도한다. 근대국가는 근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위자 중에 하나였으며, 지금도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존재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국가에 대한 정의를 명료히 하고자 하면 할수록 국가라는 개념은 현실 속에서 점차 해체되어감을 볼 수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모든 사회가 다 국가의 지배를 받은 것도 아니고, 모든 국가가 다 근대국가인 것도 아니며, 모든 근대국가가 다 같은 형태를 띤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모든 근대국가들 간에는 이론적으로 의미있는 공통요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근대국가의 해명을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채택한다. 하나는 역사적 방법이다. 즉 실제로 존재했던 국가들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그 역사적 맥락을 파고든다. 둘째로는 국가를 고립된 존재로서가 아니라 여타의 세력 및 행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본다. 그래서 3장~6장은 '국가와 사회', '국가와 경제', '국가와 시민', '국가와 국제질서'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었다. 이같은 방법하에 다양한 이론적 관점들을 동원하면서 근대국가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를 전개한다.

저자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근대국가의 변화상에 초점이 맞춰진다. 분명 근대국가는 애초부터 끊임없이 변화했고 지금도 변하고 ― 최근 30년간에 그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 있다. 특히 초국적기업, 비정부조직 등의 국경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은 국가의 입지를 끊임없이 좁혀오면서 국가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이같은 변화의 종국은 19세기에 태동한 국가소멸론과 긴밀히 관계된다. 당시에 이미 국가의 소멸을 예견한 사람들도 있었고, 이에 대한 실천적 열망을 불태운 사람들도 있었다. 탈근대로 치닫는 오늘날의 세계는 다시 한번 국가소멸론을 부추긴다. 하지만 현실을 면밀히 관찰하면 국가는 약화되는 측면 ― 소멸의 징후 ― 도 있지만, 반대로 더욱 강화되는 측면도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성급한 예단을 경계한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국가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뿐이며, 아직도 근대국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고 본다. 따라서 근대 국민국가의 종말은 아득한 미래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단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근대국가의 미래는 민주적 가치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과 열정의 몫으로 남겨졌다고 선언한다.
다양한 이론적 관점을 동원하면서도 결코 특정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히 구체적 맥락에 논거를 집중시키는 저자의 근대국가론은 급격한 전환의 시대를 이해하는 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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