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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방학 첫날부터 숙제라니02. 거절당하기 도전 시작!03. 너무 쉬운 숙제04. 그러니까 안 된다는 거죠?05. 망신 망신 대망신06. 네가 왜 여기에 있어?07. 가장 부탁하기 힘든 사람08. 말 시키지 마라, 노노!09. 할머니가 준 대추 세 알10. 뜻밖의 대답11. 이런 거절도 다 있네12.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13. 노노는 노노?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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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첫날인데 벌써 숙제를 한다고?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딱 좋은 시간, 여름 방학 드디어 태양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방학이다. 그런데 친구 성하는 방학 첫날부터 숙제를 해야 돼서 놀 수 없다는 게 아닌가.바로 4학년 공통 방학 숙제인 ‘도전 일지 쓰기’ 때문이었다. 태양이는 성하보다 먼저 숙제를 해치우리라 다짐하고,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열 번 거절당하기’에 도전한다. ‘부탁하고 거절당하는 게 뭐 어렵겠어?’ 하고 가볍게 시작한 도전은 엄마의 구박과 예상치 못한 망신, 뜻밖의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태양이는 어쩐지 이 도전에 점점 진심으로 임하게 된다.어린이들은 방학에도 학원이며 공부, 숙제로 쉴 틈 없이 바쁘다. 그럼에도 여름 방학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딱 알맞은 시간이다. ‘열 번 거절당하기’라는 기발한 도전에 임하는 태양이도, 방학 첫날부터 성실하게 배영을 연습하는 성하도, 이번 여름 방학이 지나면 한 뼘 자라나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방학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거절당하기 숙제』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어떤 부탁이든 해 보기 전엔 알 수 없지! 도전하고 부딪힐수록 넓어지는 세상 도전을 시작하기 전, 태양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부탁을 당연히 거절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평소에는 남들에게 부탁 같은 건 하지도않는다. 거절당하면 기분만 나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태양이의 생각대로 쉽게 거절당할 수 있었다. 엄마에게 게임 아이템 사 달라고 했다가 거절, 빵집에서 찹쌀 도넛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거절, 자전거 가게에서 새 자전거를 타 보겠다고 했다가 거절……. 그런데 공원에서 낯선 할머니에게 놀아 달라고 했다가 처음으로 승낙을 받게 된다. 할머니는 어안이 벙벙한 태양이에게간식을 나누어 주고, 시장에서 장 본 이야기를 한참 하더니 “아이고, 잘 놀았네. 고맙다.”라고 말한다. 태양이는 도전을 거듭하면서 타인의 부탁을 무조건 거절하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들어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거절이 두려워서남의 부탁은 다들 귀찮아할 거라고 지레짐작하던 태양이가 세상은 두드릴수록 넓어진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거절 속에서 자라나는 이해의 힘 아홉 번째 거절당하기 상대를 찾던 태양이의 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누나가 들어온다. 평소에는 쌀쌀맞아 보이던 누나였는데, 한시간만 아르바이트를 해 볼 수 있겠느냐는 태양이의 부탁에 그건 어렵겠다며 진심으로 미안해한다. 아파트 경비 아저씨는 밥을 같이 먹자는 태양이에게 아직도 점심을 못 먹은 거냐고 걱정하며 크림빵을 내주기도 한다. 부탁을 하기 전에는 경비 아저씨와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무조건 “노노!”라고 외치며 잔소리를 늘어놓던 문방구 주인아저씨는태양이의 거듭된 부탁을 듣고는 “노노!” 대신 “봐서.”라고 여지를 남긴다. 태양이는 겉보기에 무뚝뚝하고 불친절해 보이는 사람도 막상 말을 걸어 보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평소에는 친구가 말을 걸어도 “몰라.”라며 대충 대답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엔 관심 없어 하던 태양이지만 거절당하기 도전을 하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6분 소설가 하준수」 시리즈 등 어린이의 마음을 세밀히 비추는 동화를 써 온 이수용 작가는 『거절당하기 숙제』를 통해 태양이의 잊지 못할 여름 방학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한다. 또한 이해정 화가의 기발하고 유쾌한 그림은 어린이 독자들이 태양이의 도전 이야기에 푹 빠져들도록 이끈다.조심할 것이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이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닫아걸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앞으로 경험할 뜨거운 거절의 순간들을 온 마음을 다해 힘껏 응원할게요._이수용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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