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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_뉴스에 숨어 있는 인간

1989
살만 루슈디_이슬람 세계가 봉기하고 서구는 격분하다
톈안먼 광장_그리고 베이징의 봄
베를린_철의 장막을 무너뜨린 역사적인 밤

1990
넬슨 만델라의 석방_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범
쿠웨이트 침공_탈냉전 시기의 첫번째 커다란 위기
독일의 통일

1991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시작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사임 소련 제국의 멸망

1992
알제리 폭력사태의 시작_이슬람주의 위기
로스앤젤레스 폭동_‘숨은 미국’의 도시 전쟁
리우데자네이루_지구정상회의 제1장

1993
오슬로협정_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최초의 상호인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죽음_세계 마약 무역 지도의 재편

1994
르완다 인종 학살의 광기_체첸의 첫번째 전쟁

1995
프랑스, 남태평양 핵실험 재개
이츠하크 라빈 암살 평화 과정의 중단

1996
프랑수아 미테랑의 죽음
팔레스타인 대통령 선출
역사적 선거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당선
광우병

만평을 보는 눈 Ⅰ
검열과 인식과 배타성에 대하여

1997
홍콩 반환_공산주의 중국 속 자본주의 대도시
웨일스 공주의 사망_세계적 충격의 파고
교토의정서

1998
모니카게이트
인도 VS. 파키스탄_남아시아 두 적대적 형제의 핵무장

1999
시애틀_반세계화 저항의 시발점
2000년의 버그_혹은 세기말 공포
블라디미르 푸틴의 크렘린 입성

2000
조지 W. 부시_백악관 입성 이면의 괴상한 당선

2001
밀로셰비치_구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소환
9·11_미국, 공격당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 시작

2002
유로의 유통
르펜, 대선 결선투표 진출_제5공화국의 대지진
요하네스버그_지구정상회의 제2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_혹은 부드러운 혁명

2003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_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에이즈와 세계무역기구_남부 국가의 제네릭 악품 사용권

2003~2006
사스와 조류독감_세계적 주의보

2004
EU 25_유럽연합의 역사적 확대
쓰나미 대참사

만평을 보는 눈 Ⅱ
가로등을 켜는 사람, 페르자트

2005
바티칸의 새 교황_요한 바오로 2세에서 베네딕토 16세로
런던 심장부의 자살 테러

2006
팔레스타인 총선_하마스 승리의 충격
제2차 레바논 전쟁
인터넷과 소셜 네트워크 붐_2.0의 세상

2007
니콜라 사르코지_정상적인 대통령?

2008
쿠바, 피델에서 라울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권력 복귀
중국의 올림픽 최초 개최
세계 경제위기
오바마의 역사적 당선

2009
오마르 알바시르_다르푸르의 공포정치
마이클 잭슨_논쟁거리 아이돌의 죽음

2010
위키리크스의 세상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중국

2011
아랍 혁명
후쿠시마 심장부를 강타당한 일본
‘분노한 사람들’_인디그나도스의 즉흥적이고 다양한 운동
유로와 국채 위기

2012
시리아의 비극
프랑수아 올랑드_프랑스 공화국 대통령

만평가 사전

옮긴이의 말_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통쾌하고 짜릿한 만평의 세계

저자 소개 2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관심작가 알림신청
 

Jean-Christophe Victor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탐험가 폴 에밀 빅토르(1907~1995)의 아들이기에 앞서 풍부한 정치지리학적 소양을 갖춘 지리학자이다. 프랑스 지도제작 및 미래연구소 LEPAC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프랑스 및 해외에서 지정학을 가르쳤다. 그는 1990년부터 프랑스 아르테 방송에서 「지도의 이면」이라는 TV 다큐멘터리를 기획, 진행해왔다. 17년 동안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사회의 핫 이슈들을 지도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란의 핵', '남미 인디언','아프리카의 물 부족'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첨예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지도라는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탐험가 폴 에밀 빅토르(1907~1995)의 아들이기에 앞서 풍부한 정치지리학적 소양을 갖춘 지리학자이다. 프랑스 지도제작 및 미래연구소 LEPAC 설립자이자 소장이며, 프랑스 및 해외에서 지정학을 가르쳤다.

그는 1990년부터 프랑스 아르테 방송에서 「지도의 이면」이라는 TV 다큐멘터리를 기획, 진행해왔다. 17년 동안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현대 사회의 핫 이슈들을 지도를 통해서 살펴보고 있다. '이란의 핵', '남미 인디언','아프리카의 물 부족' 등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첨예한 문제들은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지도라는 입체방식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사의 관점을 제시한다. 우리가 자연의 문제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인간이 만들어낸 정치학으로 인하여 발생되었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또 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온다.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는 이런 풍부한 지식들 중 다큐멘터리의 50가지 이야기를 추려서 책으로 출간했다. 그의 이야기는 지도를 통해 편향된 시각이 아닌 역지사지의 입장을 독자들이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던 지도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도로 인하여 유럽중심적 사고가 아닌 현지인들의 입장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타인에게는 지도 상의 한 나라에 불과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지도를 확대함으로써 이들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고, 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싶어하는 지도 추측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는 지도 역시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조작될 수 있으므로 지도를 통한 정치해석이 일반화되기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저자는 지도를 통하여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학습해온 일률적인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느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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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루이대왕고등학교(Lyc?e Louis-le-Grand) 졸업 후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 Paris)에 진학해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 1993년 유럽통합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에는 중앙일보, 세종연구소, 가톨릭대학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경제와 유럽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 북경외국어대학교, 프랑스 파리 판테온소르본대학교(파리 제1대학교),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등에서 객원 연구원 및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자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루이대왕고등학교(Lyc?e Louis-le-Grand) 졸업 후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 Paris)에 진학해 학부와 대학원을 거쳐 1993년 유럽통합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한 뒤에는 중앙일보, 세종연구소, 가톨릭대학교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경제와 유럽정치를 가르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중국 북경외국어대학교, 프랑스 파리 판테온소르본대학교(파리 제1대학교),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등에서 객원 연구원 및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자본주의 문명의 정치경제』, 『문명의 그물』, 『파리의 열두 풍경』, 『강대국만 핵무기를 가져야 할까?』 등이 있다. 현재 세계일보에 ‘조홍식의 세계 속으로’, 내일신문에 ‘조홍식의 유럽 톺아보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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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874g | 188*257*20mm
ISBN13
9788954636513

책 속으로

2011년 8월 25일 새벽 5시쯤 시리아의 만평가 알리 페르자트는 사무실을 나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자주 죽음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관심을 끌지 않고 조용히 다니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하지만 친정부 민병대원들이 그의 차를 세워 그를 밖으로 끌어낸 뒤 무차별 폭행했다. 이 불한당은 몽둥이로 그를 때렸고 특히 손을 노렸다. 페르자트의 증언에 의하면 “손을 때려 부숴. 바샤르와 역대 대통령들, 그리고 장군들에 대한 그림을 더이상 못 그리도록! 교육 좀 시키란 말이야!”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페르자트는 그후 납치당했고, 그의 그림과 소지품이 담긴 가방을 빼앗겼으며, 공항으로 가는 길에 버려졌다. 그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자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그를 병원으로 실어갔다. 그가 공격당한 뒤 알라지 병원에서 찍힌 무참한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졌고 전 세계에 이 사건이 알려졌다.
페르자트는 시리아의 가장 대표적인 예술가이자 아랍 세계의 가장 위대한 만평가 가운데 한 명이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반정부 인사다. 무엇보다도 페르자트는 자유인이다. --- 본문 중에서

이제 다양한 생각들은 공공의 장에서 추방당하게 되었고, 논의의 대상일 수조차 없게 되었다. 이는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자유의 영역이 줄어드는 이 상황에서 우리는 정치 만평가와 그들의 작품, 그리고 그 영향력에 관한 책을 헌정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만평은 효과적이고 즉시 읽히며, 잔인하리만큼 재미있기 때문에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표현하는 특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만평은 유혹의 과정으로 돌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진실의 순간으로 초대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역사적 시대를 이야기하기 위해 앞으로 소개할 만평가들은 예리하고, 국제문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해 해석하는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겨진다. 만평은 만화라는 제9의 예술과 언론이라는 제4의 권력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또한 뉴스 뒤에 숨어 있는 우리의 인간성이 표출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 「서문」에서

출판사 리뷰

비겁한 권력과 테러리스트들은 왜 만평을 죽이려 하는가
그들은 왜 만평을 두려워하는가


풍자와 비판의 펜은 강자를 향해 날을 세우고 약자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

세상을 보는 예리한 시각
풍자와 유머, 그리고 예술감각의 총체
전 세계 언론의 최고 만평으로 읽는 격변과 저항의 세계사!

“만평은 민주주의의 무기다!”
우리는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만평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벨라루스나 북한의 언론에는 만평이 실리지 않는다


2015년 1월,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이 터졌다. 뛰어난 만평을 게재해온 잡지 「샤를리 에브도」의 회의실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피비린내 나는 학살의 현장으로 돌변했다. 이 책 「세상을 향한 눈」에 작품이 실린 만평가 카뷔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대표 만평가들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권위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무장한 언론 「샤를리 에브도」는 특히 만평을 중요시했다. 권력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데 만평만큼 강하고 효과적인 무기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 모든 위협과 테러에도 불구하고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비판과 풍자의 펜을 쉼 없이 움직이며 역사적 장면을 한 컷에 포착한 전 세계 만평가들의 빛나는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전 세계 언론을 빛낸 만평가 86인의 가장 뛰어난 작품 230여 편을 한데 엮은「세상을 향한 눈」은 사회의 부조리를 겨냥하는 만평의 힘을 상기시키고, 온갖 위협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는 만평가들의 노고를 드러내 보여준다. 더불어 각 만평마다 세계 현대사를 통찰하는 저자의 위트 있는 단평을 더해, 신랄하고도 유쾌한 한 권의 역사책으로도 볼 수 있다.

예술과 언론이 만나는 순간,
성역 없는 풍자로 인류를 놀라게 한 세계 유명 만평을 한눈에


이 책은 투철한 비판 의식으로 강직하게 역사의 증인 역할을 해온 전 세계 만평가 86인의 230여 작품을 한데 모은 것이다. 시리아 정부를 비판하는 만평을 그렸다는 이유로 친정부 민병대에게 폭행당한 알리 페르자트, 「이코노미스트」 창립 이래 최초의 상임 만평가로 일한 케빈 칼, 만평계의 대부로 불리는 올리판트 등의 작품이 실렸으며, 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각국의 대표 만평가들의 활약상을 두루 담았다.
저자가 작품을 선정한 기준은 단순하다. 작품의 의미와 영향력, 역사적 순간을 표현하는 능력, 그림의 효율성과 미적이고 시적인 감각이 그것이다. 정확성과 도발성이 공존하는 만평은 우리를 불편하게도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만평의 중요한 기능이다. 한 컷의 풍자적이고 시적인 그림을 통해 매우 구체적인 위기와 저항의식을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향한 우리의 눈을 진실의 길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증언하는 가장 예리한 무기
만평과 함께 엮은 격동의 현대 세계사


만평은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핵심을 응축한 알약과 같고, 우리는 이를 통해 역사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낼 수 있다. 저자는 1989년부터 2012년까지의 세계사 중 미래의 관점에서 인류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건들을 선정했고, 그 순간을 신랄하게 풍자한 만평들과 함께 엮었다.
그 시작은 소설 「악마의 시」에서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은 살만 루슈디의 사건이다. 이 사건과 만평은 표현의 자유와 다양한 생각의 공존을 강조하는 이 책의 주제를 대표한다. 이외에도 톈안먼사건부터 아랍 혁명, 오슬로협정부터 팔레스타인 총선, 넬슨 만델라의 석방부터 마이클 잭슨의 죽음까지 지난 23년간의 세계사를 촘촘히 구성했다. 더불어 저자는 이 사건들의 역사적?지정학적 쟁점을 명쾌하게 짚어주고 다양한 시각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설명으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죽음을 무릅쓰고 권력과 부조리를 겨냥하는
만평가들의 분투와 고뇌


만평은 민주주의의 도구이며 만평을 만드는 사람은 명백한 정치적 행위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만평의 영향력과 만평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기득권자들은 만평을 싫어하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은 나라의 만평가들은 극심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무아마르 카다피의 캐리커처를 그려 유명해진 카이스 알힐랄리는 총격전에서 죽임을 당했고, 이란의 마나 네예스타니는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의 ‘샤를리 에브도 테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더이상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물리적·심리적인 위협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만평은 해방의 웃음을 제공하고 조롱의 문을 연다. 현상 너머의 진실을 보여주고 사람들을 생각하게 한다. 지금 우리가 ‘세상을 향한 눈’을 뜨고 만평을, 역사를 읽어야 할 이유다.

추천평

지난 3월 파리에서 만난 한국 유학생이 아끼던 것이라며 선물로 준, 테러 사건 직후 다시 발간된 『샤를리 에브도』 첫 호에서 나던 것과 같은 냄새를 이 책에서 맡는다. 세상의 야만과 권력과 비리와 싸우는 전장의 냄새이다. 오늘날의 시사 만평은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문자보다 위력적인 그림에 은유와 풍자를 담은 이 막강한 표현의 힘은 세상을 바꾸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세상을 향한 눈』은 그 자체로 역사의 기록이자, 치열한 현장의 실제 상황이다. ‘세상을 향한 눈’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한동안 흠뻑 빠져들고픈 책이 출간되어 참 고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 자신의 안목이 달라져 있을 것을 확신한다. -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우리 사회 그리고 세계사를 다시 한번 공부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 나는 단연코 만평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만평은 만평가가 어떤 사건을 완전하게 소화한 다음, 우리에게 먹기 좋게 내놓은 알약과 같다. 거기에 당대의 상황 설명을 곁들인다면 최고로 멋진 역사 교과서가 된다. 우리는 만평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다시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다. 더불어 만평은 시대를 말하고, 고발하고, 비판하고, 저항하고, 사건 속에 숨어 있는 본질을 드러내고, 같이 고민하고, 때로는 웃으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만평의 힘이 어떠한 것인지 알고 싶다면, 현대의 세계사를 날카롭게 주시하고 싶다면 이 책을 잡으시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실은 나부터 이 책으로 다시 공부하게 되었으니까. - 박재동 (만화가, 만평가)

리뷰/한줄평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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