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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기도 - 가장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시간」 4
옮긴이의 말 「하느님께서 시작하신 대화에 참여하는 것」 7 서문 12 1장 기도는 무엇인가? 하느님을 향해 마음 열기 16 친구 간의 대화 20 그리스도교 기도의 특징 27 진정한 기도의 어려움 30 주님의 거룩한 변모 37 2장 기도의 원칙 기도의 네 가지 원칙 46 왜 우리는 예수님을 당신이라고 부르는가? 53 성인들의 기도 58 3장 기도의 다양한 형태 참회와 성전 정화 64 경배와 바른 찬미 71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76 청원 기도 81 4장 관상기도 십자가의 성 요한과 영혼의 어두운 밤 86 아빌라의 성 데레사 - 중심을 찾는 기도 94 토마스 머튼과 순결한 지점 100 5장 전례 기도 미사 108 성무일도 117 신경 122 6장 신심 기도 성시간(성체 조배) 128 묵주 기도 131 십자가의 길 135 예수 기도 143 7장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150 주님의 기도 154 시편 166 깊은 곳에서 부르짖나이다 172 |
Robert Bar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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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초월적인 영역이 우리의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초월적인 영역에 가닿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뻗는 우리의 손길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손길과 만나게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 p.17 「1장 기도는 무엇인가?」 중에서 하느님을 찾으면, 하느님 안에 조용히 머물러야 합니다.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보다 더 좋은 기도는 없습니다. 아주 오랜 친구 사이에는 많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정이 깊을수록 침묵은 더 깊고 편안해집니다. --- p.26 「1장 기도는 무엇인가?」 중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라고 기도하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과 자세를 따르겠다고 다짐합니다. 예수님의 뜻에 우리의 뜻을 일치시키고, 예수님이 바라시는 것을 함께 바라겠다고 다짐합니다. --- p.52 「2장 기도의 원칙」 중에서 경배라는 말은 ‘입과 입을 마주하다.’라는 뜻입니다. 경배는 하느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입을 맞대듯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숨결을 들이마시고, 찬미의 숨결로 내뿜는 것이지요…입과 입이 맞닿는다는 것은, 영적으로 하느님과 하나 된다는 뜻입니다. --- pp.71-72 「3장 기도의 다양한 형태」 중에서 기도란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분께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도의 습관이 자리 잡으면, 우리는 어떤 일도 하느님과 떨어져 바라보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만물 안에서, 일상의 모든 자리에서 하느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은 세상 안의 누군가가 아니라, 모든 존재의 근원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pp.78-79 「3장 기도의 다양한 형태」 중에서 관상 기도는 존재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하느님의 생명이 나를 붙들고 있음을 깨닫는 일입니다…중심을 찾는 순간 삶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곳에 이른 사람은 동시에 온 세상 만물과 이어지는 지점도 발견하게 됩니다. --- p.102 「4장 관상 기도」 중에서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 안에서 연결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비로운 몸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머튼은 말합니다. “모든 이가 이것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러나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태양처럼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로는 전할 수 없습니다.” --- p.105 「4장 관상 기도」 중에서 평신도의 사명은 세상에서 물러나 수도자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 한가운데 살며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데 있습니다. 그 사명을 이루는 힘은 기도에서 나옵니다. --- pp.118-119 「5장 전례 기도」 중에서 아무런 영적 감흥도 없고 마치 시간을 허비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나는 주인 앞에 엎드린 개처럼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곧바로 응답하려고 말입니다. --- p.129 「6장 신심 기도」 중에서 하느님은 세상 안의 존재가 아니라, 모든 존재의 근원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 동시에 우리를 넘어서 계십니다. 친밀과 초월 사이, 이 신비한 긴장이야말로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볼 때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 p.158 「7장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 중에서 혼돈을 잠재우는 하느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배 안에 계시어, 폭풍을 잠재우십니다. 깊은 절망 속에서 기도하십시오. 주님께 외치십시오. 주님을 깨우십시오. 그분이 이 풍랑을 잠재우실 수 있도록! --- p.177 「7장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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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리시즘’의 저자가 안내하는
기도의 방법, 그 안에 담긴 영적 신비 많은 이들이 기도를 어렵게 느끼지만, 로버트 배런 주교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라는 솔직한 고백이 곧 기도의 시작이라고 위로한다. 그에게 기도는 세련된 기술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목마름’을 발견하는 인격적인 만남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토마스 머튼과 십자가의 성 요한, 아빌라의 성 데레사 등 신비 신학 영성가들의 기도 체험을 들어 ‘바라봄’과 ‘머묾’의 관점으로 기도를 풀어낸다. 즉, 기도는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순간에 하느님과 시선을 맞추고 그분의 사랑 안에 온전히 머무는 관상적 여정이다. 8세기 신학자였던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드높이는 것”이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리지외의 성 데레사는 기도를 “마음의 솟구침이며, 천국을 바라보는 고요한 시선이자, 시련과 기쁨을 모두 품어 내는 사랑의 외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1장 기도는 무엇인가? 저자의 이러한 영감은 책의 구성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기술적인 방법을 가르치기에 앞서, 독자들이 기도의 영적 본질을 먼저 체득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이다. 표지 또한 저자의 의도를 담아 ‘바람에 내려앉아 심연에 맞닿은 깃털’로 형상화했다. 이는 성령의 바람에 모든 것을 내맡긴 채, 마음을 비우고 깊은 평온에 머무는 관상적 태도를 상징한다. 여기에 허찬욱 신부의 유려한 번역이 더해져 저자의 깊은 통찰을 우리말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완벽히 살려냈다. 이론부터 실천까지, 체계적인 7단계 영적 여정 총 7장으로 구성된 『기도 - 내 안에서 기도하시는 하느님』은 기도를 처음 접하는 이들과 깊은 영성을 갈망하는 이들 모두를 위해 체계적이고 치밀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책의 본문은 크게 기도의 의미와 구체적 실천 방법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기도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제1장 「기도는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2장 「기도의 원칙」, 3장 「기도의 다양한 형태」를 통해 기도의 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는 기도라는 집을 짓기에 앞서 땅을 고르고, 기초를 닦는 과정과 같다. 저자는 기도가 인간의 일방적인 외침이 아니라,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이미 시작된 ‘하느님의 갈망’임을 일깨워 준다. 책의 후반부인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기도의 구체적 실천 방법을 다룬다. 이는 독자들이 이론을 넘어서 직접 기도의 신비를 체험하도록 안내한다. 4장 「관상 기도」와 5장 「전례 기도」를 통해 침묵과 가톨릭 교회의 공적 기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법을, 6장 「신심 기도」와 7장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에서는 일상의 구체적인 순간마다 하느님과 대화하는 실천적인 방법을 상세하게 전달한다. 주도권의 전환 인식의 변화가 주는 영적 해방 이 책이 기존의 기도 입문서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전례와 신심 기도, 성경을 통한 거룩한 독서, 신비 신학의 전통을 잇는 성인들의 지혜까지, 가톨릭 교회가 보존해 온 풍요로운 기도의 ‘형태’와 ‘방법’을 자세하게 제공하면서도 기도의 주도권을 하느님께 돌려놓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내가 하느님을 찾는 행위 이전에, 우리 안에서 먼저 시작된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다. 기도를 무거운 의무가 아닌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자 ‘신비적 응답’으로 재정의함으로써, 독자들이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진정한 영적 자유를 경험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하느님의 갈망과 인간의 갈망이 만나는 지점인 기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빛이 생트 샤펠의 유리창을 통해 성당 안으로 들어올 때, 마치 공기 속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강렬한 전율을 일으킨다고요. 생트 샤펠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하느님과 인간이 만날 때 일어나는 전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하느님을 향해 높여진 이의 마음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게 변합니다. - 1장 기도는 무엇인가? 기도가 하느님과의 인격적 만남이라는 이와 같은 해석은 일방적 우리의 기도 습관을 자연스럽게 성찰하게 하고 카를 라너의 말처럼 하느님과 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도의 힘 다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 이러한 흐름 안에서 저자는 기도가 개인의 위로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제시한다. 이는 삼위일체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며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이자 기도의 역동성이다. 하느님 안에서 시작되고 이어지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온 세상의 주인이신 분과 친밀해지며, 나아가 세상 만물과 하나로 연결된다.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한 영혼은 비로소 내면의 빛을 얻고, 그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비출 용기를 얻게 된다. 이제 기도는 개인의 행위가 아닌 온 세상을 위한 공동의 일이 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지금 이 순간에도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안내하는 소중한 영적 여정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전례 안에서 하느님의 생명이 드러날 때, 신앙인은 자신의 삶이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삶이 하느님의 무한한 신비와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하느님이 주시는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 5장 전례 기도 “주님을 깨우십시오!” 모든 신앙인을 위한 귀한 선물 마지막으로 저자는 절망에 빠진 이들의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기도’의 힘을 강조하며 글을 맺는다. 잠든 그리스도를 깨우는 인간의 부르짖음은, 사실 우리를 먼저 기다리고 계셨던 하느님의 갈망과 맞닿아 있다. 기도의 본질은 결국 서문에서 언급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메시지처럼 ‘청원’이며 우리를 하느님과 사랑으로 이어주는 가장 확실한 끈이다. 우리보다 앞서 우리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만나는 순간, 기도는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빛처럼 우리 영혼을 찬란하게 물들일 것이다. 이 책이 예비 신자에게는 올바른 기도의 이정표가 되고, 기존 신자에게는 하느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는 영적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깊은 절망 속에서 기도하십시오. 주님께 외치십시오. 주님을 깨우십시오. 그분이 이 풍랑을 잠재우실 수 있도록! - 7장 성경을 읽으며 하는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