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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부패론 부패일반 편 부패강화 편 부패추락 편 2부 도덕론 도덕일반 편 도덕강화 편 도덕추락 편 3부 공존론 공존일반 편 공존강화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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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은 선과 악 대결이 아니라 개와 늑대의 싸움이다. 이런 현실에서 인간은 선악이 균형을 이루고, 부패와 도덕이 공존할수록 더 강하고 건강하다. 스티브 잡스, 처칠, 간디, 톨스토이, 니체, 루소, 소크라테스, 빌 게이츠, 황희가 그 증거다. 존경받는 개인도 이중적이고, 존슨앤존슨 등 존경받는 기업들, 미국과 영국을 위시한 서방 선진국도 그렇다. 이처럼 이중성을 지닌 개인과 조직, 그리고 국가가 지속 성장하기 위한 대안이 꽈배기윤리다.
--- p.9 「서문」 중에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건 마찰 때문이듯, 건강한 사회는 사회적 갈등이 필요하고, 도덕과 부패 공존은 필수다. --- p.9 「서문」 중에서 청렴과 부패가 공존할 때, 청렴과 부패는 경쟁하면서 협력한다. 청렴한 조직만 있어도, 청렴 경쟁과 암투가 발생한다. 부패한 자는 부패 이익을 좇고, 청렴한 인간도 신망과 명예라는 인정 욕망을 좇는다. 방향만 다를 뿐 모두 이기심에 뿌리를 둔다. 관건은 둘 간에 건강한 긴장감 형성으로 한쪽으로 비대해지는 걸 막는 거다. 기억하라. 화합과 단결, 창조와 혁신은 청렴이 압도하거나 부패 만연이 아니라, 청렴과 부패 균형에서 꽃핀다. --- p.16 「서문」 중에서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폴 발레리 말처럼 당신이 앞으로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했다면, 이미 특별하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잘하는 일이요, 좋아하는 일이라고 결정하면 이미 그런 거다. 내 옆에 있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결정하는 순간, 이미 그런 존재가 된다. 당신이 무의식에 축적된 경험만큼 성숙해진다. 그런 상태에서 의지가 개입되면 하고픈 행동이 자동적으로 표출된다. --- p.223 「도덕론」 중에서 무늬만 도덕적인 세상은 올드하다. 청렴과 부패 조화가 세상을 역동적으로 만든다. 우리가 악덕이라고 칭하는 모든 것, 갈등과 전쟁, 비교는 문화와 문명 발전에 동력이다. 자연에 대한 환상과 신화를 깨라. 자연인으로 사는 것보다 자연과 인공 조화가 오히려 자연을 지속시킨다. 윤리 도덕에 대한 환상을 깨고, 부정부패와 공존을 지향해라. --- p.310 「공존론」 중에서 삶의 균형은 절제에 있다. 사랑과 희생, 공정과 정의, 책임과 봉사를 떠드는 건 잘난 척이고 위선을 감추려는 가면이다. 이런 태도와 행동은 주변에 열등감을 전염시키고, 증오와 혐오를 확산한다. 오히려 적당히 부패하고 적당히 친절할수록 일상이 건강해진다. --- p.319 「공존론」 중에서 부패와 도덕이 서로 배척할수록 분열과 갈등만 양산한다.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가간다면 부패와 도덕 간에 협력적 파트너십이란 공존이 가능하다. 이것이 부패와 도덕의 변증법이다. 즉 도덕은 정이고 부패는 반이며 공존은 합이다. --- p.394 「공존론」 중에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이라면 바로잡고, 옳다면 작은 일도 한 발 먼저 움직여서 실천해라. “솔은 겨울이 되어야 그 푸르름을 안다”는 말처럼, 선제적 대응 결과는 배반하지 않는다. --- p.457 「공존론」 중에서 도덕적 강박에 사로잡히면 사악한 도덕이 득세한다. 공감이란 이름으로 고통과 슬픔을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다. 공감이란 감정은 호두과자나 붕어빵처럼 찍어 내거나, 자판기처럼 누르면 나오는 게 아니다. 감정 재판관이 되지 마라. 울지 않는다고 손가락질 마라. 고통과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욕하지 마라. --- p.531 「공존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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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으로 기울어진 시대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정답이 아니다
가능함과 불가능함 사이에서 중심을 찾는 삶의 감각이다 『꽈배기윤리』라는 제목은 다소 낯설다. 윤리를 말하는 책이라면 보통 정의나 도덕, 공정 같은 단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윤리를 곧고 단순한 선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현실의 삶은 욕망과 책임, 이익과 양심, 개인과 공동체의 요구가 서로 얽히며 끊임없이 흔들린다. 저자는 이러한 삶의 모습을 ‘꽈배기’라는 이미지로 설명한다. 윤리는 하나의 명확한 기준이 아니라, 가능함과 불가능함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 속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삶의 경험 속에서 길어 올린 통찰을 아포리즘 형식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윤리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윤리를 둘러싼 통념을 비트는 질문들 윤리를 다루는 책은 대개 도덕적 원칙이나 이상적인 기준을 강조한다. 그러나 『꽈배기윤리』는 그 익숙한 방식에서 한 발 비켜선다. 이 책은 윤리를 교훈처럼 설파하기보다 현실의 삶 속에서 왜 윤리가 쉽게 무너지고, 또 왜 여전히 필요할 수밖에 없는지를 질문한다. 돈과 권력, 욕망과 관계, 분노와 절제 같은 주제들이 거침없이 등장하며, 저자의 문장은 때로 도발적이고 직설적이다. 그러나 그 직설은 독자를 자극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윤리의 언어를 낯설게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이다. 윤리는 추상적인 이상이 아니라 삶의 여러 힘이 충돌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드러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집요하게 파고든다. 윤리는 완벽함이 아니라 균형을 찾는 과정 이 책이 강조하는 윤리의 핵심은 완벽한 도덕적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태도, 바로 그 지점에 윤리가 있다고 말한다. 삶은 어느 한쪽으로만 기울지 않는다. 욕망과 절제, 관계와 거리, 열정과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 속에서 삶의 방향이 만들어진다. 저자는 이러한 균형의 감각을 통해 흔들리되 무너지지 않는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윤리는 거창한 원칙이 아니라 일상의 선택과 태도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윤리로 살아가야 할까. 이 질문에는 역시 하나의 정답이 없다. 『꽈배기윤리』는 바로 그 불확실함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찾으라고 말한다. 삶은 직선처럼 곧게 나아가지 않는다. 때로는 비틀리고 꼬이며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바로 그 비틀림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기준과 균형을 만들어 간다. 이 책은 독자에게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흔들리는 삶의 순간마다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질문을 건넨다. 삶이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윤리는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단단한 힘이 된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비틀린 길 위에서도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 나아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