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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
흉부외과 전문의 아빠가 알려주는 호흡의 비밀
세종서적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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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 호흡이 먼저다

1부 호흡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_ 얕아진 숨결, 멈춰버린 뇌

1장 · 공부보다 먼저, 호흡부터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아이의 숨소리가 곧 뇌의 목소리다
2장 · 망가진 폐, 사라진 집중력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뇌에 산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환경인가
3장 · 호흡과 심리, 예민한 우리 아이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불안은 성격이 아니라 산소 부족 신호일 수 있다
4장 · 아이가 자꾸 감기에 걸리는 이유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보약보다 몸에 좋은 건강한 숨
5장 · 숨 건강 자가 진단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숨을 재면 길이 보인다

2부 뇌와 심장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다_ 조용히 무너지는 호흡 시스템

6장 · 숨이 흔들리면 감정도 무너진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사춘기 불화: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묻기 전에
7장 · 산소가 끊기면 뇌는 4분을 버티지 못한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숨 하나가 뇌를 살린다
8장 · 계단 세 층에 헐떡인다면 호흡이 무너진 것이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호흡이 나빠지면 왜 심박수와 혈압이 요동칠까?
9장 · 만성 피로, 혹시 산소 부족 때문일까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에너지가 도는 길: 호흡과 항상성의 균형

3부 망가진 호흡이 초래할 질병_ 몸이 보내는 SOS 시그널

10장 · 짧아진 숨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숨소리가 다르면 병도 다르다
11장 · 반복되는 기침, 꾀병이 아니라 몸의 신호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은데 엑스레이는 깨끗하다면
12장 · 산소가 부족하면 심장은 비상 모드로 뛴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심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4부 항생제도, 스테로이드도 두렵지 않다_ 항생제·스테로이드·기침약의 전략적 사용법

13장 · 기침에도 종류가 있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무조건 ‘센 약’을 찾으면 안 되는 이유
14장 · 숨통을 틔우는 기관지 확장제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운동선수들은 왜 흡입기를 쓸까?
15장 · 숨길을 열어야 뇌가 깨어난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약을 끊을까, 숨을 열까: 부모의 선택
16장 · 약을 남용하지 않으면서 아이를 지키는 법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항생제 내성 시대의 현명한 선택

5부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들_ 수면·자세·식습관·환경을 호흡으로 재설계하는 법

17장 · 깊은 잠이 키를 만든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정크 슬립: 12시간 자도 키가 안 크는 이유
18장 · 주말 아침 2시간, 숲이 아이의 건강한 뇌를 만든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주말 2시간의 산소가 평생의 엔진이 된다
19장 · 아이 뇌를 망치는 식탁 위의 적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심심한 집밥 vs. 마라탕후루: 식탁의 차이가 아이의 뇌와 성격을 가른다
20장 · 브레인 브리딩: 자세가 뇌를 살린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자세가 바뀌자 집중력이 달라졌다
21장 · 한숨은 나쁜 게 아니다
[두 아빠의 대화 엿듣기] 화를 참지 말고 숨을 내쉬어라

에필로그 · 주말 3시간이 아이의 뇌를 살린다
부록 · 아이와 함께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핵심 실전 팁 13가지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 경영학석사(MBA).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폐와 심장, 산소와 생명의 관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뤄온 그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숨이 흔들리면 몸과 뇌가 함께 흔들린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해왔다. 그동안 의대생과 간호대생을 위해 『해부학』, 『병리학』, 『약리학』 등 다수의 전문 교재를 집필했으며, 복잡한 기초의학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Easy Fun Happy』 시리즈로 많은 예비 의료인의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쌓아온 임상 경험과 의학적 통찰을 바탕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 경영학석사(MBA).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폐와 심장, 산소와 생명의 관계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다뤄온 그는,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숨이 흔들리면 몸과 뇌가 함께 흔들린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해왔다. 그동안 의대생과 간호대생을 위해 『해부학』, 『병리학』, 『약리학』 등 다수의 전문 교재를 집필했으며, 복잡한 기초의학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Easy Fun Happy』 시리즈로 많은 예비 의료인의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쌓아온 임상 경험과 의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아이의 집중력, 감정, 면역, 성장의 바탕에 놓인 ‘호흡’의 문제를 부모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다. 나아가 아이의 변화를 성격이나 태도보다 몸의 신호로 이해하도록 돕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까지 제안한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공동 저자. 부모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이의 산만함, 예민함, 피로를 현실의 언어로 질문하고 풀어내며, 의학적 설명이 부모의 실제 고민과 맞닿도록 이 책의 흐름을 함께 만들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샌포드번스틴, 넷플릭스 아시아 지역본부 등 글로벌 조직에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했다. 복잡한 개념을 핵심만 남겨 명료하게 전달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의학 지식과 부모의 현실 사이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넷플릭스 인사이드』, 『‘공부’에서 ‘무기’로 바꾸는 영어 마인드셋의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공동 저자. 부모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아이의 산만함, 예민함, 피로를 현실의 언어로 질문하고 풀어내며, 의학적 설명이 부모의 실제 고민과 맞닿도록 이 책의 흐름을 함께 만들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샌포드번스틴, 넷플릭스 아시아 지역본부 등 글로벌 조직에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했다. 복잡한 개념을 핵심만 남겨 명료하게 전달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의학 지식과 부모의 현실 사이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넷플릭스 인사이드』, 『‘공부’에서 ‘무기’로 바꾸는 영어 마인드셋의 기적 2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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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78g | 140*210*18mm
ISBN13
9791124255155

책 속으로

집중력은 엉덩이 힘이 아니다
산소 결핍이 부른 ‘절전 모드’ 부모들은 흔히 아이가 멍하니 앉아 있거나 산만하게 굴면 ‘의지력 부족’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뇌는 몸무게의 2퍼센트밖에 안 되면서 산소의 20퍼센트 이상을 사용하는 엄청난 에너지 소비 기관이다. 환기가 안 되는 독서실이나 학원의 밀폐된 환경에서 얕은 숨을 쉬면 뇌는 가장 먼저 산소 부족을 감지한다.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뇌는 살기 위해 즉각 에너지를 아끼는 ‘절전 모드’로 들어간다. 배터리가 10퍼센트 남은 노트북처럼 전원은 켜져 있지만 연산 속도는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왜 집중을 못 하냐”고 혼내는 것은 연료 떨어진 자동차에 “의지가 약하다”고 화내는 것과 같다. 아이의 산만함, 잦은 하품, 졸림은 반항이나 태도 문제가 아니라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생리적 신호다.
--- pp.40-42

잔병치레는 체질 탓이 아니다
“비싼 영양제에 홍삼까지 먹이는데 우리 애는 왜 이렇게 감기를 달고 살까?” 많은 부모가 아이의 약한 면역력을 타고난 체질 탓으로 돌리며 무엇을 더 먹일까만 고민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보약을 먹여도, 면역세포가 실제로 싸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향해 맹렬히 돌진하고 무기(항체)를 만들어내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를 만드는 유일한 원료가 바로 ‘산소’다. 얕은 호흡으로 폐가 산소를 제대로 실어 나르지 못하면, 아무리 최정예 면역 부대라도 실탄과 식량이 끊겨 싸울 힘을 잃게 된다. 아이가 잊을 만하면 아프고 회복도 유난히 더딘 것은 단지 체질이 약해서가 아니다. 면역 시스템의 기반인 호흡과 산소 공급이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보약보다 맑고 깊은 숨 한 번이 아이의 면역력을 살리는 진짜 방패다.
--- pp.56-58

계단 세 층에 헐떡이는 아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체력 탓이 아니다. 계단 몇 개만 올라도 가슴을 부여잡고 헐떡이거나, 책상에 가만히 앉아 공부만 하는데도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는 흔히 “운동 부족이라 체력이 약하다”며 핀잔을 주지만, 사실 아이 몸속에서는 조용한 생존 사투가 벌어지는 중이다. 구부정한 자세와 환기 안 되는 밀폐 공간 탓에 호흡이 얕아지면 뇌로 가는 산소는 턱없이 부족해진다. 이때 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부족한 산소를 어떻게든 채우려고 심장을 평소보다 훨씬 빠르고 세게 뛰게 만든다. 즉 심장이 튼튼해서 뛰는 게 아니라, 산소 부족을 억지로 쥐어짜며 보상하려다 과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에너지를 가불해 쓴 세포들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잔뜩 쌓아두고 만성 피로에 빠진다. 아이가 쉽게 지치고 두근거린다면 체력을 키울 게 아니라 꽉 막힌 숨길부터 열어줘야 한다.
--- pp.158-160

독한 기침약의 배신
가래를 틀어막으면 폐는 세균의 번식장이 된다. 아이가 밤새 기침을 하며 괴로워하면 부모는 다급한 마음에 약국으로 달려가 “제일 센 기침약 주세요”를 외친다. 하지만 가래가 그르렁거리는데 기침만 뚝 멈추게 하는 독한 약을 먹이는 것은 재앙의 시작일 수 있다. 기침은 기도에 들어온 먼지나 바이러스를 강한 압력으로 몰아내는 방어 작용이고, 가래는 그 먼지를 닦아낸 물걸레다. 먼지가 잔뜩 쌓여 있는데 청소기 전원을 강제로 꺼버리면 어떻게 될까? 빠져나가지 못한 끈적한 가래가 폐 깊숙이 고여 썩어들어가며 세균 번식장이 돼버린다.
--- pp.177-178

스테로이드 공포증
약을 피하다가 아이의 뇌와 성장을 몽땅 망친다. 병원에서 천식용 스테로이드 흡입기를 처방받으면 부모들은 기겁을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키 안 큰다, 뼈 삭는다, 얼굴 붓는다”는 무시무시한 부작용 괴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피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먹는 약이나 주사제를 고용량으로 오래 썼을 때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완전히 다르다. 상처 났을 때 피부에 연고를 바르듯, 염증이 생긴 기도 점막에만 극소량 작용하는 매우 안전한 소방수다. 부작용이 무섭다고 이 약을 쓰지 않고 버티면, 아이는 밤새 숨이 차서 기침하느라 잠을 설친다. 아이의 뼈와 근육을 키우는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을 잘 때 쏟아지는데, 숨이 막혀 매일 밤 그 황금 같은 시간을 몽땅 날려버리는 것이다. 뼈가 약해질까 봐 걱정하다가 정작 숨통을 조여 뇌와 성장을 근본적으로 망치고 있는 셈이다.
--- pp.200-201

12시간의 정크 슬립
주말에 12시간을 내리 자는데도 늘 피곤해하고 사소한 일에 짜증만 내는 아이들이 있다. 부모는 “잠도 실컷 잤으면서 왜 저러냐”며 기막혀하지만, 이것이 바로 수면의 질이 바닥인 ‘정크 슬립(junk sleep)’이다. 12시간을 자도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를 골면, 뇌 입장에서는 밤새 목을 조르며 산소를 제한당한 것과 같다. 산소가 부족하면 뇌는 질식 위험을 느껴 깊은 잠인 ‘서파 수면’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얕은 잠만 맴돈다. 아이의 뼈와 근육을 키우는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에서 쏟아져 나오는데, 밤새 그 기회를 몽땅 날려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산소 사투를 벌이느라 뇌가 피로해지니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마저 떨어진다. 아이가 아침부터 짜증을 내는 건 성격 탓이 아니라 밤새 뇌가 고문받았다는 증거다.
--- pp.228-229

마라탕과 탕후루의 역습
아이의 식탁이 숨통을 조이고 뇌를 갉아먹는다. 요즘 10대들 사이에서는 맵고 자극적인 마라탕과 불닭, 달콤한 탕후루가 일상 메뉴로 자리 잡았다.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땀을 뻘뻘 흘리며 먹고 나면 속이 후련할 것 같지만, 사실 이 자극적인 음식들은 아이의 호흡기를 치명적으로 망가뜨린다. 과하게 매운 캡사이신과 엄청난 양의 나트륨은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점막을 잔뜩 긁어놓는다. 게다가 늦은 밤 야식으로 먹고 바로 누우면 강력한 위산이 역류해 후두까지 자극하면서 기도를 퉁퉁 붓게 만든다. 숨길이 좁아지니 밤새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산소가 부족한 뇌는 다음 날 하루 종일 멍한 상태에 빠진다. 장이 편안하고 기도가 깨끗하게 열려 있어야 뇌로 신선한 산소가 펑펑 쏟아져 들어간다. 성적이 오르고 성격이 둥글어지길 바란다면 학원 스케줄보다 아이의 식탁부터 담백하게 바꿔야 한다.
--- pp.248-250

한숨 쉬는 아이를 혼내지 마라
“지금 어디 어른 앞에서 한숨이야? 복 달아난다!” 아이가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쉴 때 부모가 가장 흔하게 던지는 잔소리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한숨은 긴장을 풀고 호흡 리듬을 재정비하는 중요한 ‘생리적 리셋 버튼’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얕은 호흡이 지속되면 우리 폐 속 수억 개의 공기주머니(폐포)들이 조금씩 찌그러져 닫히게 된다. 이때 뇌간의 호흡 중추가 이를 알아채고 강제로 공기를 더 밀어 넣도록 명령을 내리는 것이 바로 한숨이다. 즉, 쪼그라든 폐포를 다시 팡팡 펼쳐 산소 교환 면적을 확보하려는 뇌의 자동 구조 신호인 셈이다. 아이가 한숨을 쉴 때 “왜 또 한숨이냐”고 윽박지르면 아이의 숨구멍은 더 막혀버린다. 한숨은 반항이 아니라 답답한 몸과 마음을 순환시키려는 절박한 생명 활동이다.

--- pp.268-269

출판사 리뷰

아이를 혼내기 전에, 먼저 숨부터 봐야 하는 이유
아이의 공부머리를 탓하지 않고,
뇌에 날개를 달아주는 책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자주 답답해진다. 책상 앞에 앉히면 금세 멍해지고, 책을 잠깐만 봐도 피곤해하고, 별일 아닌데 짜증을 내고, 감기까지 자주 걸린다. 그러면 부모는 자연스럽게 의심한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봤나, 공부 습관이 무너졌나, 의지가 약한 건가.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의 태도와 생활 습관부터 점검한다. 하지만 정작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늘 뒤로 밀린다. “아이는 지금, 제대로 숨 쉬고 있는가?”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아이의 호흡은 개인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밀폐된 실내, 줄어든 야외 활동, 계절 변화와 공기 환경의 흔들림까지 아이의 숨에 영향을 준다. 지금 부모가 아이의 호흡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아이의 산만함, 예민함, 피로, 잦은 감기, 깊이 못 자는 잠 등 부모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그동안 우리는 이런 문제를 성격, 습관, 공부 태도, 심리 문제로만 해석해왔다. 그러나 이 책은 호흡이 얕아지고 산소 공급이 흔들리면 뇌의 에너지 생산도 떨어지고, 그 결과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수면 문제, 면역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즉 따로 흩어져 보였던 문제들이 사실은 하나의 생리적 연결 고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1분 호흡이 아이의 뇌를 바꾼다』가 특별한 이유는 부모를 불안하게 몰아붙이지 않는 데 있다. “우리 아이가 요즘 왜 이럴까” 하고 막연한 위기감만 키우는 대신, 아이의 변화를 몸의 신호로 이해하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를 더 몰아붙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를 다그치기 전에 먼저 회복시켜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한다. 공부량보다 먼저, 뇌가 제 힘을 낼 수 있는 조건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다.

멍함도 짜증도 잦은 감기도
아이 몸이 먼저 보내온 경고였다

많은 책이 집중력을 따로 말하고, 감정 조절을 따로 말하며, 면역과 수면을 따로 말한다. 그러나 현실의 부모가 마주하는 아이의 문제는 그렇게 깔끔하게 나뉘지 않는다. 멍함과 짜증, 피로와 잦은 감기, 얕은 잠과 공부 효율 저하는 한꺼번에 온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파고든다. 아이의 문제를 하나하나 뜯어 설명하지 않고, ‘호흡-산소-뇌 에너지’라는 하나의 축으로 꿰어낸다. 그래서 부모는 처음으로 “아, 그래서 이런 문제들이 생겼던 거구나” 하고 연결해서 이해하게 된다.

특히 부모가 가장 쉽게 빠지는 오해를 정면으로 뒤집는다. 아이가 산만한 것은 의지 문제라는 생각, 오래 앉아 있으면 집중력도 길러진다는 믿음, 별일 아닌데 예민한 건 원래 성격 탓이라는 해석, 잦은 감기와 멍함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판단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다. 아이가 멍해 보일 때도, 쉽게 짜증을 낼 때도, 자주 하품하고 피곤해할 때도, 부모는 더 몰아붙이는 대신 먼저 아이의 숨과 몸 상태를 보게 된다. 아이를 보는 기준이 바뀌는 것이다.

이 관점은 단순한 육아 팁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부모는 대개 겉으로 드러난 행동을 바로잡으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행동 이전에 상태가 있다고 말한다. 뇌가 지쳐 있으면 집중력도, 감정 조절도, 학습 효율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왜 이렇게 못 하니?”라고 묻기 전에 “지금 아이의 뇌는 충분한 산소와 에너지를 받고 있나?”라고 물어야 한다. 이 질문 하나가 부모의 말투를 바꾸고, 훈육의 방향을 바꾸며, 결국 아이를 대하는 태도까지 바꾼다.

근거는 탄탄하게,
실천은 1분 안에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의학적 근거와 실천 가능성을 함께 잡았다는 데 있다. 저자 박억숭은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의학박사로, 수술실과 응급 현장에서 폐와 심장, 산소와 생명의 관계를 오랫동안 다루어왔다.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이 산소, 호흡 그리고 뇌의 에너지라는 사실을 반복해서 확인해왔다. 여기에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이자 글로벌 조직에서 전략과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해온 서보경 저자가 부모의 현실 언어를 더했다. 그래서 이 책은 전문의의 통찰을 담고 있으면서도 부모가 읽기에 전혀 어렵지 않다.

또한 환기, 수면, 자세, 식습관, 1분 호흡처럼 부모가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공부하다 연거푸 하품하거나 멍한 표정을 짓는다면, 이 책은 그것을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뇌가 보내는 산소 부족 신호로 읽는다. 그럴 때 바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1분만 호흡을 가다듬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잠들기 전에는 미국 해군 특수부대의 멘털 관리법으로도 알려진 ‘박스 브리딩’을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다.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책상에 오래 붙잡아두기보다 30~40분 집중 후 잠깐 환기하고 몸을 움직이는 리듬, 공기청정기만 믿지 않고 하루 몇 차례 바깥 공기를 들이는 습관, 구부정한 자세 대신 숨이 깊어지는 자세, 아이의 염증을 키울 수 있는 음식은 줄이고 몸이 편안해지는 식사를 만드는 식이다. 여기에 주말에 숲이나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 깊은 잠을 돕는 수면 루틴까지 더하면, 아이를 바꾸는 것은 더 많은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 몸이 제대로 회복되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는 사실을 부모는 알게 된다.

그러므로 저자들은 아이를 더 오래 앉아 있게 하는 법이 아니라 아이의 뇌가 다시 깨어날 조건을 만들어준다. 아이를 더 혼내는 법이 아니라, 아이를 덜 오해하게 만든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이 책은 오늘의 부모에게 유난히 절실하다. 성적보다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아이의 호흡일 수 있다는 사실, 아이의 하루를 바꾸는 출발점이 거창한 공부 전략이 아니라 숨과 환경의 회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추천평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생명 에너지,
그 시작은 ‘바른 호흡’입니다

인간은 첫 숨을 쉬면서 생명이 탄생하며, 숨을 거두며 생명을 마감합니다. 평생 흉부외과 의사로서 환자의 숨결을 지켜오며, 저는 생명이란 결국 ‘어떻게 숨을 쉬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호흡은 단순한 생존 행위를 넘어 뇌의 인지 기능과 감정, 면역 체계를 조율하는 가장 근본적인 생명 유지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모님이 아이의 집중력 저하나 정서적 불안을 ‘의지 문제’로 보곤 하지만, 저자인 박억숭 박사는 흉부외과 전문의의 통찰로 “우리 아이의 뇌는 지금 충분한 산소와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기초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얕은 호흡이 어떻게 뇌를 ‘절전 모드’로 빠뜨리고 성적과 성격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1분 호흡’과 실천 전략들은 아이의 성장을 돕고 학습 효율을 높이는 매우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입니다.

아이의 성적표보다 숨소리를 먼저 살피는 부모가 되는 것, 그것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예방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님이 호흡이라는 위대한 생명 에너지의 가치를 발견하고, 우리 아이들이 더 맑은 정신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전상훈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장, (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아이의 집중력은 코끝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의 집중력은 엉덩이 힘이 아니라 코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일깨워준다. 이 책은 아이의 문제를 ‘태도’가 아닌 ‘호흡’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흉부외과 전문의의 수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집중력 · 면역력 · 학습 능력의 뿌리를 새롭게 짚어주며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해법을 제시한다. - 차종은 ((전) 비온뒤 의학채널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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