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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알려진 옛이야기 ‘주먹만한 아이’새롭게 “돌아온 주먹이”옛이야기 ‘주먹만한 아이’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아이 없는 부부가 열심히 기도를 해서 주먹 크기만한 아이를 얻게 되고, 주먹이는 아버지를 따라 집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물고기, 황소의 배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먹이의 몸집이 작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지요.주먹만한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점, 잉어와 황소의 배 속에 들어갔다 나온다는 점은 옛이야기와 비슷하지만, 그림책 작가 이영경이 쓰고 그린 창작 그림책 《돌아온 주먹이》 속 주인공은 훨씬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먹이는 도토리, 똥파리, 개구리, 잉어 씨 등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이들이 서로를 해치지 못하게 기지를 발휘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주먹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먹이의 생생한 캐릭터 표현은 이야기의 재미를 높일 뿐 아니라, 주먹이가 결말부에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을 겪게 될 때,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 수긍하게 합니다. 옛이야기의 장점과 작가의 개성이 맞물린 작품“즐거움과 유익함을 모두 주는 선물 같은 책”어린이들과 함께 옛이야기 읽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옛이야기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옛이야기는 익숙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재밌게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건강한 가치관을 익힐 수 있습니다. 《돌아온 주먹이》는 《한국구전설화:평안북도편1》에 실린 ‘주먹만한 아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꾸렸기 때문에 옛이야기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작품을 보는 독자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개성을 담았습니다. 옛이야기 전문가 김환희는 이 작품에 대해 “작가 이영경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주먹이의 귀환을 다양한 동물과 함께하는 나눔과 상생의 여행으로 발전시켰다.”며 “온고지신의 미덕을 살린 《돌아온 주먹이》가 어린이 독자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모두 주는, 따스한 선물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는 추천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편 주먹이가 친구를 사귀면서 부르는 ‘먹지마송’,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오면서 부르는 ‘집으로송’, 자신을 초대해 준 주먹이에게 감사를 전하는 ‘잉어 씨의 목소리’는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의외의 선물’입니다. 이를 발견한 독자는 그림책 장면을 보며 노래를 듣는 공감각적 체험을 하게 됩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책을 읽고 노래하며, 더욱 생생하게 그림책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먹지막송 들어보기 https://youtu.be/f3W-LFw6GgY?feature=shared▶집으로송 들어보기 https://youtu.be/Jxv04-KQTdk?feature=shared▶잉어씨 목소리 들어보기 https://youtu.be/pSw8AIEUItQ?feature=shared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결말‘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기길 《돌아온 주먹이》의 특징 중 하나는 작품 속 사건들이 정해진 의도가 아닌, 우연에 의해 진행되는 점입니다. 책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작가 이영경은 “세상은 내가 바라는 대로 다 펼쳐지지는 않는다”며 “내가 바라는 범위, 바라는 수위를 지정하면서 지나치게 나와 주변을 통제하다가 지치지 말고, 그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맘껏 꿈꾸며 하고 싶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작가 인터뷰 전문 보러 가기 https://blog.naver.com/kidaribook/223410216051)이런 작가의 가치관은 작품의 결말에 여실히 드러납니다. 우연히 길에서 만난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온 주먹이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누구나 반길 수밖에 없는 흡족한 결말입니다. 익숙한 옛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그림책 《돌아온 주먹이》를 함께 읽고 흥겹게 노래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활기가 차오를 것입니다. 작가의 말《돌아온 주먹이》는 〈주먹만한 아이〉라는 옛이야기를 듣고 다시 지은 이야기로 만들었어요.주먹이는 도토리든 똥파리든 누구와도 친구가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만남이 엮이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죠. 우연과 필연이 아롱지며 펼쳐지는 인생길에서 실수하고 미끄러지다가도, 그 일이 우리를 마침내 집으로 데려가고, 각자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로 초대받기를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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