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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기 위한 세계사 상식
대한민국 대표 역사 강사 이다지가 만든 교양서. 무질서가 질서인 세상, 충돌의 근원에는 역사가 있다. 혼돈의 세상을 이해하고,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독서. 일단 펼치면, 방대한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2026.05.19.
손민규 역사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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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말 | 흩어진 지식의 흐름을 꿰어주는 첫 번째 세계사 수업
1부 서양사 1장 서양 고대사 고대 그리스: 지중해 세계의 시작 알렉산드로스 제국과 헬레니즘: 세계 시민주의의 탄생 로마 제국: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팍스 로마나의 길 2장 서양 중세사 중세 서유럽: 봉건 사회의 등장 십자군전쟁: 이슬람 세계와 맞붙은 유럽 크리스트교와 비잔티움 제국: 교회의 분열에서 천년 제국의 몰락까지 3장 서양 근세사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도기 근세의 서막 신항로 개척: 대항해 시대의 빛과 그림자 절대 왕정의 시대: 강한 군주들이 이끈 근세 유럽 4장 서양 근대사 근대 사상과 시민 혁명: 사상의 발전으로 열린 혁명의 시대 근대 국민국가의 형성: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확산 산업혁명과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확산과 사회주의의 출현 5장 서양 현대사 1차 세계대전: 세계 질서를 무너뜨린 전면전의 발발 2차 세계대전: 전체주의의 폭주가 부른 또 한 번의 전쟁 냉전 체제: 이념이 갈라놓은 두 개의 세계 2부 동양사 6장 서아시아사 고대 문명과 제국의 성립: 최초의 문명이 꽃핀 땅 위에 세워진 페르시아 제국 이슬람 세계의 형성: 이슬람교에 기반한 왕조 국가의 발전 오스만 제국: 전근대 서아시아에 등장한 강력한 대제국 서아시아 근현대: 제국의 해체와 민족 국가의 등장 7장 인도사 인더스 문명과 종교의 탄생: 카스트의 나라에서 불교의 나라로 인도 전근대: 통일 왕조의 등장과 다양한 종교의 발전 인도 근현대: 영국의 식민 지배 이후 인도의 선택과 성장 8장 중국사 중국 고대: 분열과 통합으로 다진 중국 문명의 기틀 중국 중세: 호한 융합의 시대, 통일 왕조의 부활 중국 근세: 북방 민족이 이룬 정복 왕조 전성기 중국 근대: 아편전쟁부터 신해혁명까지 중국 현대: 신문화운동부터 톈안먼 사건까지 9장 일본사 일본 전근대: 고대 국가의 형성과 무사 정권의 등장 전국 통일과 막부 안정: 혼란한 전국 시대부터 번영한 에도 막부까지 일본 근현대: 근대화와 제국주의 도판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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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대 사회에서는 군대에 가는 것이 엄청난 특권으로 여겨졌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웠다’는 게 정치 참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어주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전쟁에 필요한 장비를 개인이 챙겨야 했어요. 그래서 먼 옛날, 전차가 전장의 중심이었던 시대의 그리스 귀족들은 기꺼이 비싼 전차를 사서 참전했습니다. 그때 타던 전차가 오늘날의 가격으로 치면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쯤 된다고 하니, 당연히 전차를 살 정도로 돈이 많은 귀족들만 전쟁에 참여할 수 있었겠죠?
--- 「아테네 민주정의 발전」 중에서 식민지 미국의 지식인들은 과도한 세금 정책에 분노해서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라며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너희 본국 의회에서 결정한 거잖아! 그런데 어떻게 과세할 수 있어?”라고 반발한 것이죠. 이는 단순히 돈을 내지 않겠다는 떼쓰기가 아니라, ‘나의 동의 없이 내 재산을 가져갈 수 없다’라는 근대 시민의 핵심 권리를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거센 저항에 부딪힌 영국은 한발 물러나서 대부분의 세금은 모두 폐지하고 차에 부과하는 세금만 남겨둡니다. 그러자 미국인들이 “그럼 차 안 마실 거야!”라면서 홍차 대신 커피를 많이 소비하기 시작했어요.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가 영국에 저항하는 일종의 정치적 퍼포먼스였던 셈입니다. --- 「미국독립혁명,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국으로」 중에서 결국 전쟁이 끝난 뒤 유대인들은 ‘약속된 땅’을 찾아 팔레스타인으로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했어요. 하루아침에 살던 땅을 빼앗기게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주변의 아랍 국가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결국 이 일이 도화선이 되어 수차례의 중동 전쟁으로 이어졌어요. 그 결과, 오늘날 이스라엘은 수많은 이슬람 국가 사이에서 유일한 유대교 국가로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과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위상이 강화되었지만, 고향을 잃고 난민이 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철저히 고립되고 말았죠. 100여 년 전 영국의 무책임한 외교가 남긴 상처가 지금까지 이어지며 이 지역은 ‘현대의 화약고’라고 불릴 만큼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시작」 중에서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왜 하필 인도에서 인류의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0’이 등장했을까요? 대부분의 고대 문명에서 숫자란 사과 한 개, 소 두 마리처럼 눈에 보이는 물건의 개수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는 숫자가 아니라 그저 비어 있음을 의미했죠. 서양 철학의 뿌리를 이룬 아리스토텔레스조차 “자연은 ‘비어 있음’, 즉 진공(眞空)을 혐오한다”라면서 완전히 비어 있는 것 자체를 부정했고요. 하지만 인도는 달랐습니다. 인도의 종교와 철학에는 ‘공(空)’이라는 개념이 있어 비어 있음 또한 하나의 상태로 보고, 그것을 우주의 본질로 여기는 독특한 관점이 존재했거든요. ‘우주는 텅 비어 있는 듯한데, 사실 그 빈 공간이 있어야만 별과 행성도 존재할 수 있다.’ 이렇듯 비어 있어야 채울 수 있다는 유연한 철학 덕분에 인도인들은 비어 있는 상태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를 하나의 숫자 0으로 개념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0과 십진법 체계는 인도인들의 계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어요. --- 「인도 고전 문화 황금기」 중에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라고 했습니다. 토인비가 말한 ‘도전’은 문명이 마주하는 위기를 뜻해요. ‘응전’은 그 도전에 문명이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느냐를 뜻하고요. 중국 문명과 역사는 이 관점을 기준으로 보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전근대의 중국은 잦은 왕조의 교체와 북방 민족이 쳐들어오는 도전을 겪었어요. 그러나 나라가 쪼개지고 북방 민족이 지배하는 시기를 거치면서도 새로운 제도를 흡수시켜 전통 문화를 재편하는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죠. 근현대의 중국은 외세의 침입이라는 도전 앞에서 무너지기도 하지만, 이에 대응해 수천 년 이어진 제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을 세웠으며 이후에는 사회주의라는 파격적인 체제 실험을 거치며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즉, 중국사를 살펴보는 것은 바로 이 내외부의 도전에 맞서 응전해 온 과정,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인 셈입니다. --- 「분열과 통합으로 다진 중국 문명의 기틀」 중에서 당시 중국과 조선은 ‘문명국은 우리고, 서양에서는 기껏해야 기술만 배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와쿠라 사절단은 다른 생각을 가졌습니다. 약 2년간 직접 서구 세계를 경험하고 돌아온 이들의 결론은 ‘서양이 곧 문명이다. 우리는 정신까지 서양과 같아져야 해!’였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의 이와쿠라 사절단은 귀국 직후 개혁을 추진한 반면 조선의 조사시찰단은 보수 세력의 공격에 막혀 개혁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말아요. 저는 이때 내려진 결론이 일본이 주변 국가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된 이유라고 생각해요. 이웃 나라와 연대해서 서양을 막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일본은 서양의 흉내를 냈어요. 당시 일본의 대표적인 사상가는 이런 주장을 펼쳤죠. “조선과 청나라와 어울리다가는 일본도 서구 열강으로부터 뒤처진 나라 취급을 받을 것이다. 그러니 아시아와 절교하고, 일본은 아시아의 영국으로 거듭나야 한다!” --- 「메이지 유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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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세계사 1위, 역사 일타 강사 이다지의
외우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 스토리텔링 세계사 저자가 메가스터디에서 세계사·동아시아사·한국사 1등을 석권하며 10년 연속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역사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는 강의 철학 덕분이었다. 영화를 볼 때 굳이 내용을 외우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줄거리가 기억되는 것처럼, 역사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것이다. 역사야말로 우리와 같은 사람이 실제로 벌인 일이기에 그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 극적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묻고,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80만 수험생으로부터 “외우지 않아도 기억에 남는다”, “포기할 뻔한 세계사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이다지표 스토리텔링은 수험생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저자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이다지do〉에 공개된, 세계사를 ‘총정리’하는 콘텐츠가 조회 수 수백만 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세계사 공부는 처음인데 자신감이 생긴다”, “70세가 넘었는데도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이해되었다”, “41분이 10분처럼 지나갔다” 등 다양한 연령대에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이해하는 세계사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으며, 책으로 만나고 싶다는 요청도 쇄도했다. 그렇게 수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최소한의 세계사》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세계사가 처음인 사람도 끝까지 읽는 마법 같은 책!” 6천 년 동서양의 역사를 꿰뚫는 가장 쉽고 친절한 안내서 세계사를 어렵고 복잡하게 느끼는 이들은 하나 같이 여러 나라의 많은 사건이 따로따로 흩어져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이 같은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세계사의 큰 흐름, 즉 맥락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 머릿속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숲이라 할 수 있는 시대의 성격을 먼저 설명하고, 나무에 해당하는 개별 사건과 인물을 시간 순서에 따라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 위주로 정리했다. 예를 들어 방대한 서양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권력의 대립’으로 보고, 근대의 대표 사건인 프랑스혁명을 ‘왕권에 맞선 시민 계급’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간 과정으로 설명하는 식이다.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역사 사실은 도식과 그림을 곁들여 한눈에 이해되도록 도왔다. 서양사와 동양사를 균형 있게 다루면서도 서로 다른 역사적 성격에 맞춰 설명 방식을 달리했다. 넓은 지역을 무대로 여러 나라와 민족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개된 서양사는 시대 순서에 따라, 개별 국가가 독자적으로 발전한 동양사는 지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흔히 주류 역사로 일컬어지는 서양 중심의 익숙한 이야기를 넘어 이슬람 문화권의 형성과 충돌, 국제적 위상이 커지고 있는 인도의 역사,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일본의 역사적·문화적 배경 등 그동안 제대로 접해보지 못한 동양의 낯선 이야기까지도 이해할 기회다. 방대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끝까지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뉴스와 콘텐츠가 쉽고 깊게 이해되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교양 세계사 수업 저자 이다지는 세계사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지식이라고 말한다. 산업의 흐름, 국제 유가와 물가, 한·미 관계 등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 정치와 관련된 문제가 모두 세계사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갈등, 중동 지역을 둘러싼 열강의 개입과 같은 오늘과 연결되는 역사에 관한 친절한 설명도 담아냈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 맥락이 단번에 잡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사를 지금 우리의 삶과 연결된 이야기로 바라보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독자는 세계사를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를 읽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필요한 살아 있는 교양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또 뉴스를 듣는 귀가 트이고, 역사를 배경으로 삼은 문화 콘텐츠를 이해하는 깊이도 한층 깊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발휘하고 싶은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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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권에 세계의 역사가 꽉 들어차 있는 책이 세계사 전문가 이다지 선생님의 손에서 탄생했다. 동양부터 서양까지, 또 고대 문명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6천 년 역사를 종횡무진하며 일타 강사답게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사’를 총정리했다. 이다지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오랫동안 기다려 온 세계사 교양서의 모범이 될 만한 책이다. 최소한이지만 최대한의 흐름을 딱 잡아주는 마법 같은 세계사 여행. 이다지라는 세계사 길잡이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든든하다. - 최태성 (《최소한의 한국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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