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청년패스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
내 안의 소리를 꺼내는 일, 내 삶의 호흡을 만드는 일
필름 2026.05.20.
베스트
예술 에세이 10위 예술 에세이 top20 11주
가격
19,000
10 17,100
YES포인트?
9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꿈과 성장
전축 앞에 살던 아이
그렇게 다시, 소리가 나를 깨웠다
처음으로 인생에 베팅하다
첫 공연, 첫 무대, 실패의 기억
하루를 기록하는 사람
바다 위에서, 나는 리듬을 배웠다
예술의전당 - 꿈의 무대를 향한 준비
연줄이 아닌 실력이 통하는 세계 - 음악과 삶의 밸런스를 배우다
음악과 움직임, 운동과 예술의 연결 고리를 배우다
클래식 시장에서 ‘없던 악기’를 증명해야 했던 시간들

Part 2. 상처와 회복
무너진 날들 속에서, 나는 다시 숨을 배웠다
내 삶을 다시 묻기 시작한 날들
완벽함 대신 사람을 기다리는 법
이름이 아니라, 사람으로 남는다는 것
베토벤 - 악보를 남기지 않은 길에서, 상실의 자리까지
지금의 나를 만든, 이름 없는 시간들
달리기, 나를 다시 만드는 시간
새벽에 나를 건져 올리는 루틴
명상: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
음악가의 뇌 - 소리와 생존의 과학
속도에서 리듬으로 - 삶의 템포를 다시 잡다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 멈춤이 음악이 되는 순간
A+ - 점수로 살지 않는 연습
미니멀리즘: 버림의 기술, 가벼움의 철학
결국 남는 것은 태도다 - 길이 없던 시간을 지나며 붙잡게 된 것

Part 3. 공간과 확장
예술가는 때로 목수가 된다 - 소리를 지키기 위해 공간을 짓다
음악가가 건축을 시작할 때 - 앳모스피어의 탄생
지휘자 - 아무도 정해주지 않은 자리에 스스로 서다
콘서트 투어 - 음악이 나를 데려간 곳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건네는 방법
요즘 클래식, 그리고 우리가 놓친 것들
낯섦을 익숙하게 만드는 일 - 마룻바닥에서 배운 것들

Part 4. 고요한 행복
관계 - 가장 많은 힘을 주고, 가장 많은 상처를 남기는 것
사랑 - 우리가 배워온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플까
엄마 - 내가 세상에 오기 전에 이미 나를 알고 있던 사람
백스테이지의 진짜 얼굴
영광스러운 고립 - 혼자 있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것들
오래가는 사람의 조건
우리는 모두 죽는다 - 그래서 오늘을 산다
당신은 인정중독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바쁜 척을 할까
많이 쥐고 있지 않기 위한 네 가지 레시피
가볍게 살아도 괜찮아진 시대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것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사유의 생산자
무모한 인내
멋지게 늙기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낸다
호흡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브랜든 최

관심작가 알림신청
 
브랜든 최는 고독한 예술가다. 고독이란 자기 자신으로서 고아하게 홀로 설 수 있는 상태, 혼자이기 때문에 공허한 것이 아니라, 혼자이기 때문에 비로소 가득 찬 상태를 의미한다. 소리가 태어나기 전, 악기를 들기 전,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먼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한다. 화려한 무대 뒤에도, 조명이 꺼진 뒤에도, 혼자 남아 자신의 소리를 듣는다. 그 고요한 자리에서 음악이 시작된다는 것을 그는 안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과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수학하며 한국인 최연소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내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세계적
브랜든 최는 고독한 예술가다. 고독이란 자기 자신으로서 고아하게 홀로 설 수 있는 상태, 혼자이기 때문에 공허한 것이 아니라, 혼자이기 때문에 비로소 가득 찬 상태를 의미한다. 소리가 태어나기 전, 악기를 들기 전,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먼저 자신의 내면을 마주한다. 화려한 무대 뒤에도, 조명이 꺼진 뒤에도, 혼자 남아 자신의 소리를 듣는다. 그 고요한 자리에서 음악이 시작된다는 것을 그는 안다.
프랑스 리옹 국립음악원과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수학하며 한국인 최연소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국내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하고, KBS 교향악단·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함께하며 세계 곳곳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왔다.
2022년,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이후 삶이 바뀌었다.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온 사람이 처음으로 멈춰 섰다. 소리를 잃을 수도 있었던 그 시간 동안, 그는 오히려 호흡의 의미를 처음부터 다시 물었다. 그 물음에서 글이 시작되었다. 명상과 움직임, 그리고 뇌과학을 파고들며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쓴 글들이 이 책의 뿌리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강의하며, 내면소통연구소 패컬티로서 음악과 내면의 언어를 나누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단법인 클래식색소폰협회 협회장, 브랜든 색소폰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그의 첫 번째 에세이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360g | 120*188*22mm
ISBN13
9791124468173

책 속으로

“관악기 연주자에게 호흡은 기술이 아니라 조건이다. 호흡이 흔들리면 소리가 흔들리고, 소리가 흔들리면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 나는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음악 안에서는. 하지만 내 삶에서는 끝까지 무시하고 살았다. 숨을 고르지 못한 채 다음 일정으로, 다음 목표로, 다음 무대로 나를 밀어 넣었다. 멈추면 불안했기 때문이다. 멈추면 내가 사라질 것 같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안다. 한 번 사랑한 음악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잊어버린 것 같아도 음악은 우리 안 어딘가에서 아주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숨을 쉬며 다시 불러낼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소리가 멈춘 게 아니라, 잠시 낮아졌을 뿐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언젠가 그 소리는, 가장 정확한 순간에 다시 우리를 깨운다.”
---〈전축 앞에 살던 아이〉 중에서

“무대를 완전히 망쳐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 있다. 무대는 쉽게 서는 곳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한순간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자리라는 사실. 그 무게를 몸으로 배운 사람만이 무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그 첫 실패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었을 것이다. 실패는 처음엔 창피함의 얼굴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방향이 된다.”
---〈첫 공연, 첫 무대, 실패의 기억〉 중에서

“그 노트에는 날짜와 요일, 기초 연습부터 시작해서 롱톤 1시간, 스타카토 30분, 스케일 30분, 음정 연습 30분까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숨소리까지 들릴 것처럼 정직한 기록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사람의 실력은 감정이 아니라 기록이 증명한다는 것을. 그날 나는 문방구로 달려가 노트를 샀고, 그대로 연습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를 기록하는 사람〉 중에서

“이유는 단순했다. 결과는 언제나 미래에 있고, 태도는 언제나 지금에 있기 때문이다. 결과에 매달리는 삶은 현재를 조금씩 비워낸다. 아직 오지 않은 장면을 위해 오늘의 감정과 몸의 신호를 무시하고, 지금 이 순간의 호흡을 얕게 만든다. 나는 자주 오늘을 제대로 살기도 전에 내일을 걱정했고, 지금의 선택이 몇 달 뒤 어떤 평가를 받을지를 먼저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 하루는 늘 미완성이었고, 아무리 애써도 ‘충분했다’는 감각이 남지 않았다.”
---〈미니멀리즘 - 버림의 기술, 가벼움의 철학〉 중에서

“나는 음악을 하며 자주 이런 순간을 만난다. 완벽한 연주도 아니고, 큰 박수도 아닌데, 공연이 끝난 뒤 이상하게 마음이 고요해지는 날. 실수도 있었고,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무대를 내려오며 숨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해지는 날. 그날의 음악은 오래 기억되지 않을지 몰라도, 그날의 호흡은 분명히 나를 살게 했다. 삶도 그렇다. 기록에 남지 않는 하루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우리는 특별한 날들로 사는 게 아니라, 무사히 지나온 날들로 살아간다.”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낸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빠르게 증명하는 삶에서
조용히 계속하는 삶으로

과속사회, 능력주의, 번아웃 세대와 같은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 우리는 그동안 잘 사는 법보다 버티는 법을 먼저 배워왔다. 이렇듯 성과와 속도를 미덕으로 삼는 시대에, 한 음악가가 자신의 무너지고 소진된 신체를 통해 삶의 리듬을 다시 묻는다. 더 빨리 달리라고 말하는 사회 앞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일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선언하면서.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한국인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 브랜든 최가 음악을 사랑하던 어린 시절부터 무대 위에서의 실패, 뜻밖의 병마와 회복, 그리고 삶의 속도를 다시 조율하기까지의 궤적을 따라가는 에세이다. 전축 앞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소년은 고등학교 시절 색소폰을 처음 만나 자기 안의 목소리를 되찾고, 주변의 반대와 첫 무대의 실패를 지나며 음악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이후 끊임없는 연습과 녹음, 새로운 기회가 된 군악대 생활과 유학 시절, 예술의전당 공연과 국제 무대의 경험은 그에게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매일의 기록과 태도임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한국 클래식 시장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낯선 악기였고, 그는 성공한 색소폰 연주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했다.
그렇게 앞만 보며 “멈추면 내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으로 달려가던 어느 날, 갑작스레 다가온 암 진단은 그의 삶을 멈춰 세우고 “나는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수술과 회복의 시간을 지나며 저자는 성공을 향한 속도보다 삶을 지속하게 하는 호흡, 루틴, 몸의 감각, 관계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음악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공간 설계자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며 예술이 무대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 속에서 자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성장담이자 투병기이면서, 동시에 너무 오래 애써온 사람들에게 잠시 멈춰 자기 자신에게 괜찮냐고 묻게 하는 회복의 호흡법이다. 더 빨리 증명하고 더 많이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리듬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일도 충분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한다.

새벽길 위에서 되찾은
자기만의 호흡과 오래가는 삶의 태도

저자는 음악가로서의 성취를 넘어, 한 사람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갑작스러운 병과 ‘쉼표’의 시간을 지나온 그는 더 이상 ‘얼마나 많이 해냈는가’보다 ‘어떤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래서 달리기, 명상, 새벽 루틴,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자기관리법이 아니라 저자에게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실천이다. 매일의 반복 속에서 삶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고 회복하는 법을 배우는 변화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변화는 음악 밖의 세계로도 확장된다. 저자는 소리를 내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서 직접 연습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음악과 교육, 공연과 명상이 만나는 장소로 넓혀간다. 예술가는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세계를 현실의 공간과 관계 속에 구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건네는 일,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숨 쉬는 무대를 만드는 일도 결국 저자가 자신의 세계를 타인에게 여는 방식이다. 클래식 색소폰이라는 ‘없던 길’을 걸어온 그의 시간은 결국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이 된다.

더불어 책은 관계, 사랑, 가족, 인정욕구,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한 사유로 나아간다. 저자는 박수와 비난, 성과와 속도 뒤에 남는 외로움과 불안을 정직하게 바라보며, 많이 쥐는 삶보다 덜어내는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오래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도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미 너무 오래 버텨온 사람들에게,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다시 숨 쉬어도 된다는 조용한 격려를 건네줄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꿋꿋이 걸어가는 한 연주자의 이야기다. 브랜든은 연주자로서 자신을 증명하기 이전에 '클래식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존재 자체를 먼저 증명해야 했다. 게다가 부모님이, 세상이, 사회적 통념이 가지 말라는 길을 택했기에 그는 더욱 악착같이, 쥐어짜듯,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
그 대가는 디스크와 갑상샘암. 더 이상 악기를 연주할 수 없으리라는 일종의 사형선고였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은 과감하게 내려놓는다. 내려놓음이야말로 더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하는 법. 그는 다 내려놓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브랜든은 악기 연주자이기 이전에 구도자이자 명상 수행자다. 이 책은 그의 수행일지인 셈이다. 없는 길을 만들어 홀로 걷는 사람을 우리는 구도자라 부른다. 클래식 색소폰으로 라흐마니노프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연주라니!
그는 매일 저녁 일곱 시에 잠들고 새벽 네 시 전에 일어나 달리기를 한다. 그야말로 수도승의 삶 그 자체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연주를 통해 무엇인가를 증명하거나 보여주려 하지도 않는다.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연주할 뿐이다.
회복탄력성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근력이다. 회복탄력성을 지닌 사람은 시련과 역경을 그저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그 덕분에 오히려 더 높이 튀어 오른다. 브랜든은 무수한 실패와 역경을 겪었다. 이 책은 그 시련들이 어떻게 그를 더욱 강하고 담담하고 고요하게 만들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삶이 주는 어려움과 고난이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저자의 라흐마니노프와 베토벤 첼로 소나타 연주를 들으며 읽어보시기를! - 김주환 (연세대 교수, 《내면소통》 저자)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을 보며, 브랜든의 음악이 떠올랐다. 그의 음악은 언제나 빛나지만 결코 요란하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이어진다. 나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고통을 지나며,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더욱 깊이 느낀 것은, 브랜든 최라는 사람이 지닌 따뜻함과 성숙함이었다. 그의 음악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이유도 바로 그 진심에 있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이야기를 넘어, 한 사람이 삶을 통과하며 얻어낸 빛의 기록이다. 이 이야기가 한 편의 공연이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다시 시작되는 음악처럼 오래도록 당신 안에 머물기를 바란다. - 조수미 (성악가 (소프라노))
방황한 자들은 서로를 알아본다고, 나는 단번에 브랜든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이 책에는 어린 날 전축 앞에서 숨을 참아가며 노래를 듣던 한 소년이, 자신만의 숨 고르기를 하며 음악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남들이 하는 것 속에서 나의 꿈을 찾지 않고, 세상이 원하는 것들에게서 나의 필요를 찾지 않는, 그러나 세상을 모두 채울 만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한 예술가의 작은 생채기들. 그의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들여다보는 일은, 하루하루 숨 쉴 틈 없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숨 고르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 이루마 (피아니스트, 작곡가)
함께 러닝을 할 때, 그의 연주를 들을 때, 브랜든은 한 점 흐트러짐 없는 사람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명상, 자신만의 호흡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그가 내심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그런 그의 가장 약한 부분을 보는 것 같아 낯설었다. 누구에게든 자신이 낯설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어떤 성장은 낯선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없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나에게도,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누군가를 연기하고 있는 당신에게도, 그의 낯설고도 뜨거운 호흡 같은 이야기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그때, 조용히 그와 호흡을 맞춰보시기를. - 김지훈 (배우)
브랜든 최의 음악을 들으면 그의 호흡으로 시간이 재편되는 몸의 경험을 하게 된다. 명상이란 세상과 호흡하기 위해 고요한 시간을 갖는 것, 내면을 향하는 걸 넘어 나를 둘러싼 것들과 상호 작용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닐까 한다. 여러분도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을 읽으며 스스로가 세상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 샤론 최 (영화감독, 통역사)

리뷰/한줄평10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7,100
1 1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