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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댄스 8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에게 10 코스모스 아이 12 서로 달라서 14 내가 크면 16 입으로 그림 그리는 사람 17 우리들은 색종이 18 침 맞으면 왜 20 주사 맞으면 왜 21 귀신은 귀여워 22 나는 빈 깡통 24 엉뚱하고 귀여운 내동생 26 하늘에서 설탕이 내려와요 28 사이다와 콜라의 차이점과 공통점 30 야광별과 시골별 32 빨간 사과 파란 사과 34 담쟁이 넝쿨의 변신 36 키 큰 꽃과 키 작은 꽃 38 물구나무 서기 40 ‘낫’ 찾기 42 주머니 속의 동전 43 시계의 말 44 청소하는 방법 46 도장 찍기 1 47 도장 찍기 2 48 햇빛과 눈사람 49 나는 마술사 50 영어 이름 짓기 51 거울에게 터놓기 52 이상도 하지 54 줄넘기 산넘기 56 즐겨 찾기 58 오늘은 뭐 먹었니? 59 도깨비 시장 60 사과가 많이 열리는 이유 62 돌의 이사 64 비누 방울 65 이상한 먹이 사슬 66 낮달은 내 동생 68 달력 종이접기 70 기차 안에서 72 춤추는 인형아, 힘들어? 74 동생이 유치원 처음 가는 날 75 이름과 아이디 76 투명 인간이 되면 78 저녁 노을 그리는 중 80 이상한 숨바꼭질 82 밤에 먹는 밤 83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84 물과 돌에 쓰세요 86 별과 밤 87 바람이 전하는 말 88 얼굴 없어지는 호수 90 하고 싶은 것 92 시원한 여름 93 목욕 94 하루살이 95 부끄러움을 타는 아이에게 96 종이접기 98 무엇으로 태어날까 99 아빠 수염 100 엄마의 고함 101 한자 공부 102 누군가 지금 103 벌레의 아빠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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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댄스
둥근 다리가 리듬을 타고 해바라기가 해해 웃으며 검은 씨앗이 톡톡 불꽃놀이처럼 터지고 손을 쭉쭉 자유의 여신상처럼 쭉쭉 서서 춤추는 버드나무와 앉아있는 해바라기 높이는 달라도 서로 손잡고 동작은 착착 멀어졌다가 가까워지고 둘이 하나 하나가 둘 둥근 보름달이 떴어요 노오란 오렌지 타고 나랑 같이 춤추지 않을래요?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에게 한강을 설명해 줄게 너 다리 있지? 한강에도 다리가 있는데 네 다리를 쭉 뻗어봐 그 위로 장난감 자동차를 올려봐 그렇게 개미처럼 줄지어 가고있어 차가 가는 도로 옆에 물이 흐르는데 네 등뼈처럼 길게 저쪽 끝까지 이어져 있어 등뼈가 끝나는 목 부분에 군데군데 숲이 있는데 네 머리카락을 만져보면 숲이 조금 보일거야 어디서 출발했을까 물이 흘러가는데 네가 평생 마실 수 있는 물이 흘러 같이 수영해 볼래? 그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거야 코스모스 아이 저 얇은 다리로 어떻게 서 있는지 신기하다고 꺽어서 집에 화병에 꽂으면 코스모스는 부끄러움이 많아 똑바로 서있지 못해 너도 혹시 그러지 않니 첫 장소, 첫 사람 앞에서 코스모스는 꺾지 말고 가만히 가만히 행동이 느리고 말을 못하는 친구도 가만히 가만히 움직이지 못하지만 자기 할 일 하면서 조용히 크는 코스모스 가만히 지켜보다가 몸이 꺾이면 가만히 일으켜 세워 주기 언젠가 너도 넘어질 때가 있으니까 귀신은 귀여워 얼마나 핫도그가 맛있길래 입가에 캐첩을 묻히고 밤에만 돌아다녀? 귀여워 나도 하나 줘 얼마나 급하길래 머리를 감고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머리 풀고 돌아다녀? 귀여워 헤어드라이기 없으면 헤드뱅잉 해봐 옷은 한 가지만 있는지 다른 색이 있어도 안 입는지 흰색만 입고 돌아다녀 귀여워 빨래는 매일 하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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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뿜뿜 나는 동시
도장은 왜 거꾸로 찍혀있을까 사과 나무에 사과가 많이 열리는 이유는 낮날은 왜 동생과 닮았을까 달력으로 종이를 접으면 일어나는 일 작고 약한 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 지체, 시각, 자폐 등 다양한 장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소외당하는 사물이나 동물, 자연물을 통해 약자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자 하는 동시집. 작고, 약하고, 다르게 보이고 소외된 사람들과 동물, 식물, 사물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는 것만으로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엉뚱하고 남과 다른 생각은 귀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깨야할 것은 아침잠 뿐만이 아닙니다. 고정관념을 깨야 하고 편견도 깨야하고 갇힌 생각도 깨야 합니다. 행복은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데 있습니다. 엉뚱한 생각들이 세상을 발전시킵니다. 이 동시집이 이런 다양한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기를 원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까지의 장애 소재 관련 문학 장르로 동화, 소설 등 산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조금 더 다른 콘텐츠로 넓히면 영화가 많고 드라마도 많다. 그러나 아동문학 중 동시 장르에 장애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집은 찾아볼 수 없다. 시는 장애인 시인들이 많아 장애 소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동시까지는 확대되지 않은 것 같다. 이 동시집은 장애인을 비롯하여 환경, 가정에서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깨는 동시로 의미가 있다. - 동시는 어른의 시각이 아닌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이해되고 재미있게 전달되면 좋다. 시와 시조, 그리고 동시는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다. 단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 창작 방식이나 감성은 같다. - 장애 인식 개선이란 이미 굳어버린 어른에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