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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왜 카페를 선택 했는가
초기 자금 계획, 얼마가 진짜 필요한가
CHAPTER 3 브랜드가 먼저인가, 상권이 먼저인가
신규 오픈과 양도양수의 장단점
CHAPTER 5 임대차 계약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조항
각종 인허가 정리
CHAPTER 7 매장 운영 편:
배달 편:
카페 관리 편:
언제 매도(Exit)를 고민해야 하는가
에필로그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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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카페를 하면 정말 안 되는가?
프랜차이즈 카페를 하지 말라고 말하면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프랜차이즈는 안정적이지 않나요?” “개인 카페보다는 실패 확률이 낮다던데요.” “본사가 다 해주잖아요.” 나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때는 비슷한 생각을 했다. 퇴사를 고민하던 시절, 카페 창업은 가장 현실적인 선택처럼 보였다.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아 보였고 비교적 유행을 덜 타는 업종처럼 느껴졌으며 무엇보다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이 주는 안정감이 컸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랜차이즈 카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기보다 안정적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구조에 가깝다. 이 책은 카페 창업을 꿈꾸는 사람을 말리기 위해 쓴 책은 아니다. 다만, 아무도 솔직하게 말해주지 않았던 현실을 조금은 불편한 방식으로 정리해 보려 한다. 모두가 말해주지 않는 카페 창업의 현실 카페 창업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유튜브에는 ‘월 매출 1억 카페 사장’이 매일 등장하고 블로그에는 창업 성공 후기가 끝없이 쌓여 있다. 본사는 설명회에서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중개업자는 “이 자리는 정말 잘 나간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카페는 계속 생기지만 오래 버티는 카페는 많지 않다. 프랜차이즈 카페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도 않다. 같은 브랜드, 같은 메뉴, 같은 인테리어인데 어떤 매장은 잘되고, 어떤 매장은 조용히 사라진다. 이 차이를 단순히 ‘운’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차이는 결국 구조와 숫자, 그리고 선택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는 왜 프랜차이즈 카페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는지, 매출이 있어도 돈이 남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본사와 점주의 이해관계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언제 시작하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에 대해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본 사람의 관점에서 가능한 한 현실적으로 이야기하려 한다. 퇴사 후, 내가 카페를 선택했던 이유 나는 20년간 부동산 업계에 몸담았다.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관리했고 주로 최상급지 상업시설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일을 해왔다. 부동산 업무의 본질은 늘 같았다. 입지, 유동, 임대료, 고정비, 손익 구조. 화려한 설명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숫자와 구조였다. 그래서 퇴사 후 사업을 고민할 때도 ‘무엇을 팔 것인가’보다 ‘어떤 구조 위에서 장사를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했다. 구조만 단순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적어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때 가장 합리적으로 보였던 선택이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상업시설 MD 관점에서 보면, 프랜차이즈 카페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업종이었다. 자금력이 있고 유행을 크게 타지 않으며 수익 구조가 비교적 명확해 보였다. 당시 내가 보기에,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업종은 프랜차이즈 카페 외에는 많지 않았다.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사람 나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실패하지 않았다. 현재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나름의 기준과 방식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하지 마라”라고 단정 짓기 위한 책이 아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무조건 나쁜 선택이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정리해 보려 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제대로 이해하고 들어가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구조를 모른 채 시작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치게 된다. 대부분 예비 창업자는 이 차이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한 채 카페를 선택한다. 책의 원고 역시 창업의 초반부터 운영이 어느 정도 안정된 시점까지, 실제 현장을 지나며 순차적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그래서 초반의 문장들은 지금 돌아보면 다소 거칠고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대로 뒤로 갈수록 조금 더 구조적이고 안정된 시선이 드러난다. 하지만 그것 역시 당시의 현실이었다. 이 책은 완성된 상태에서 뒤늦게 정리한 회고록이라기보다, 실제로 흔들리고 판단하며 지나온 시간의 기록에 더 가깝다. 독자마다 현재 서 있는 위치 역시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이제 막 창업을 고민하는 단계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미 운영 속에서 버티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이 각자의 시점에서 조금이라도 현실적인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은 적어도 다음 질문에는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왜 카페를 하려 하는가. 이 카페는 정말 돈이 남는 구조인가.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지금 시작해도 되는 시점인가. 그리고 언제 멈출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단순한 ‘예비 창업자’가 아니라 준비된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