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정판 서문초판 서문스승과 제자로 만난 인연1부 심층종교란 무엇인가1 종교란 무엇인가2 종교를 보는 새로운 시각, 표층종교와 심층종교3 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4 역사 속의 심층종교와 표층종교5 심층종교와 신비주의2부 심층종교에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6 여러 종교의 신비주의7 깨달음으로 가는 길8 심층으로 들어가기9 심층종교의 경전 해석10 한국의 심층종교3부 깨달음의 종교는 어떤 모습인가11 영성과 지성의 통합12 전통 종교의 대안13 심층종교에서 구원이란 무엇인가14 종교 이해를 위한 종교학의 역할4부 AI 시대와 종교의 미래15 현대 사회가 종교에 던지는 물음16 미래 사회와 영성 그리고 종교맺음말
|
오강남의 다른 상품
성해영의 다른 상품
|
AI가 지성을 대체할수록 인간은 영성을 갈구한다!종교의 현재를 진단하며 깨달음의 미래를 여는 두 석학의 대담기성 종교가 기복과 맹신이라는 ‘표층’에 머무르며 현대인의 탈종교화를 자초하는 사이, 역설적이게도 물질적 풍요와 기술의 정점에 선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내면의 영성을 갈구하고 있다. 껍데기만 남은 형식적 믿음은 시대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며, 오히려 존재의 근원을 향한 깊은 갈망만을 증폭시킬 뿐이다. 결국 종교의 ‘심층’ 차원과 맞닿을 때 성인과 선현들의 지혜는 비로소 AI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에게 실존적 ‘깨달음’으로 치환될 수 있다. 고대 근동부터 현대 한국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두 석학의 치열한 대담의 끝에서, 우리는 마침내 ‘신성한 사유’의 최전선과 마주하게 된다.탈종교의 실체와 이면우리나라에서 종교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40%이다. 종교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고령에선 높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낮아져. 20대에선 4명 중 3명이 종교가 없다고 한다. 젊은이들의 유입이 없으니 종교의 미래는 밝지 않다. 바야흐로 탈종교의 시대인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철저한 무신론자이거나 유물론자인 것은 아니다. 무종교인 3명 중 1명 이상이 초월적 힘이나 영혼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했다. 즉, 특정한 종교를 믿지 않을 뿐 초월적 세계나 영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새로운 영성과 깨달음에 대한 욕구에 기존 종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종교의 위기, 그리고 깨달음의 가능성2010년대 초, 저자들은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에서 종교가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현상을 짚었다. 교세 과시에만 매달리면서 정작 종교의 본질인 ‘깨달음’을 잃어버린 탓이라는 게 두 종교학자의 진단이었다. 이른바 '표층종교'에 머물러버린 것이다.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듯 뉴에이지, 명상, 마음챙김 같은 대안적 구도의 흐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묻는다. 깨달음은 과연 기성 종교 밖에서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 그들의 대답은 분명하다. 각 종교의 전통 안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깊은 깨달음의 가르침이 흐르고 있었으며, 한국의 종교 전통 역시 그 풍부한 유산에서 예외가 아니라고.AI 시대, 더 깊어진 영적 목마름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 오히려 AI 시대를 맞아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더욱 절박하게 떠오르고 있다. 종교는 더욱 극단화되어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젊은 세대는 종교로부터 등을 돌린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정신적 공허 속에서 영성을 갈망하는 욕구는 오히려 더 뚜렷하고 솔직하게 드러나고 있다. 명상 앱의 폭발적 성장, 마음챙김 열풍, 템플스테이의 인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 세속화와 탈종교화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개인의 영적 탐구는 더 자유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두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배타적 근본주의에서 벗어나 각자의 영적 여정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종교야말로 미래의 종교가 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하나의 예언처럼 읽힌다.표층종교를 넘어, 깨달음의 종교로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복을 비는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다. 표층종교는 경전의 문자적 의미에만 집착하고, 모든 것을 ‘지금의 나’ ‘이기적인 나’를 중심으로 해석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결국 ‘내가 잘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다. 반면 예수, 붓다, 수운 같은 종교적 선각자들이 실제로 가르친 것은 전혀 달랐다. 그들은 무지와 미망에서 비롯된 허상을 깨뜨리고, 날마다 더 깊고 높은 차원의 진실을 발견해 가도록 이끌었다. 종교의 본래 역할은 복을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어나도록 돕는 것이었다.깨달음의 개인화, 위기의 시대를 건너는 힘제도와 형식에 갇힌 종교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을 깊이 두드리는 종교. 맹목적 믿음을 강요하는 종교가 아니라, 스스로 눈뜨도록 이끄는 종교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개인이 특정 종교의 틀에 갇힐 필요도 없다는 것이 저자들의 제안이다. 심층종교적 차원에선 모든 종교가 통할 수 있듯이 개인도 자신에게 맞는 가르침과 수행법을 찾아 여러 종교를 탐색할 수 있다. 그 안에서 기성 종교가 쌓아온 지혜도 재발견되어 거듭날 수 있다. 저자들은 그것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임을 지적한다. 방향을 잃은 시대일수록 깨달음이 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