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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7
서론: 왕국-성전의 이야기인 복음서 21 제1부 예수의 탄생과 사역의 시작(마 1장-4장) 제1장 신구약 중간기: 메시아를 대망하는 왕국의 이야기 58 제2장 족보, 구약 내러티브의 요약본(마 1:1-17) 86 제3장 예수 탄생과 세례(마 1:18-3:17) 104 제4장 시험을 이기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시다(마 4:1-25) 139 제2부 산상수훈(마 5-7장) 159 제5장 팔복 공동체(마 5:1-16) 160 제6장 새로운 율법(마 5:17-48) 180 제7장 새로운 의무(마 6:1-34) 199 제8장 새 백성의 삶(마 7:1-29) 244 제3부 갈릴리 사역(마 8장-13장) 257 제9장 열 가지 기적(마 8:1-9:38) 258 제10장 교회의 사명, 선교에 대한 설교(마 10:1-42) 278 제11장 예수에 대한 반대(마 11:1-12:50) 287 제12장 천국 비유 설교(마 13:1-58) 317 제4부 갈릴리 사역(마 14장-18장) 335 제13장 예수의 메시아적 사명(마 14:1-16:12) 336 제14장 예수의 메시아적 죽음 예고(마 16:13-17:27) 352 제15장 교회의 권세와 책임 설교(마 18:1-35) 372 제5부 예루살렘으로(마 19장-25장) 395 제16장 예수와 유대 지도자들 간의 논쟁1(마 19:1-20:34) 396 제17장 예수와 유대 지도자들 간의 논쟁2(마 21:1-23:39) 427 제18장 종말론 설교(마 24:1-25:46) 482 제6부 예수의 사역 종결(마 26장-28장) 497 제19장 죽음을 준비하심(마 26:1-56) 498 제20장 예수의 고난과 죽음(마 26:57-27:66) 521 제21장 예수의 부활과 위임(마 28:1-20) 550 결론을 대신하여 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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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신학은 성자적 영성의 궁극적 목표를 드러내고 왕의 복음은 혁명가적 영성의 궁극적 목표를 드러낸다. 이 두 가지 신학을 통합한 것이 “왕국-성전 신학”이다. 무엇보다 이 두 가지를 통합하는 건 서방 기
독교의 “창조-타락-구속” 관점과 동방 기독교의 “창조-성육신-재창조” 관점을 통합하는 일이다. 법정적이거나 관계적인 의와 함께 존재론적인 의를 수용하는 길이기도 하다. 왕의 백성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의 몸이 되는 “하늘과 땅의 연합”으로서의 구원을 수용하는 신학이 “왕국-성전 신학”이다. 미로슬라브 볼프는 라이언 매커널리린츠와 함께 쓴 『하나님의 집』(IVP, 2024)에서 “하나님의 집”이 성경의 거대 서사를 설명해주는 메타내러티브라고 말한다. “집”이라는 메타포는 하나님 중심성과 궁극적 성취가 지니는 세상적 성격을 모두 붙들 수 있게 해준다. _서론 왕국-성전의 이야기인 복음서중에서 신구약 중간기에 매우 중요한 사상이 태동한다. 바로 묵시사상이다. 이는 제2성전기의 유대교가 기독교에 강력한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평화의 시기가 끝나고 에피파네스가 셀레우코스 왕이 되고 야손이 형제의 대제사장 자리를 찬탈한 기원전 175년 이후부터 묵시사상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는 묵시사상이 더 강력해졌다. 묵시사상은 예언자 전통의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토라 연구와 경험적 지혜와는 차원이 다른 계시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묵시사상은 제국의 박해 속에서 탄생한 저항 문학이며 진정한 역사의 주관자가 누구인지 물으며 악한 세상에 굴복하지 않는 저항 사상이다. _제1부 제1장 신구약 중간기: 메시아를 대망하는 왕국의 이야기 중에서 마태복음 1-4장은 마태복음 전체를 이해하도록 돕는 서론에 해당한다. 그중 족보는 서론의 서론 격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구약의 역사를 극도로 축약한 요약본이다. 예수는 성경 내러티브에서 서술하는 이스라엘 역사의 결과이자 목표다. 마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14대 단위로 나눈다. 마태는 역사를 “아브라함-다윗-바빌론 유배-예수”의 구조로 서술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숫자 14는 게마트리아 기법으로 “다윗”을 의미한다. 예수야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앙망하는 다윗의 후손 “왕 메시아”다. 음력을 사용하는 유대력으로 계산하면 14일은 달이 차고 나머지 14일은 달이 기운다. 아브라함-다윗의 역 사는 역사의 정점이며 다윗-바빌론 유배는 역사의 최저점이다. _제1부 제2장 족보, 구약 내러티브의 요약본(마 1:1-17) 중에서 산상수훈도 마찬가지다. 새 나라의 헌법이라고 해서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법률로 이해하면 안 된다. 그것은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자들, 예수의 생명이 들어간 자들,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회복한 자들, 말씀이 마음 판에 새겨진 자들,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새로운 성전이 된 자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열매를 맺는 자들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지혜의 예시로 이해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산상수훈은 구약의 율법보다 더 어려운 기준을 제시하며 우리를 절망시키는 사법적 기준에 불과하게 된다. 산상수훈은 이 세상의 지식과는 다른 새로운 지혜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전혀 다른 본질과 성품,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질서, 예수를 따르는 자들의 전혀 다른 삶의 방식과 예배를 보여준다. 이것은 무엇보다 예수 자신이 살아낸 지혜다. -제2부 제5장 팔복 공동체(마 5:1-16) 중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