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a Ge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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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리사 제노바 같은 작가는 아무도 없다. ─조디 피콜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제노바 특유의 공감 능력과 통찰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놀라운 성과 ─〈퍼블리셔스 위클리〉독자의 가슴을 울리는 강렬한 작품 ─〈북리스트〉감동적이고, 가슴 아프며, 깨달음을 주는, 무엇보다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 ─〈셸프 어웨어니스〉난 쓰레기야, 난 대단해, 난 쓰레기야매디는 매일 다른 사람이 된다《매디는 언제나 매디》는 ‘정상적인 삶’이라는 기준을 정면으로 흔드는 작품이다. 주인공 매디는 자신감과 무력감, 확신과 의심 사이를 오가며 끊임없이 달라지는 자신을 마주한다. 그 결과 맞닥뜨린 ‘양극성 장애’라는 소재는 극단적인 것 같지만, 매디의 이야기는 결코 낯설지 않다.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겪지는 않더라도 ‘내가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때때로 흔들리는 모습은 누구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 작품이 그리는 것은 병적인 사례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익숙하게 경험하는 감정의 확장된 형태에 가깝다.리사 제노바는 신경과학자이자 소설가로, 알츠하이머병을 다룬 《스틸 앨리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질병을 ‘정보’로 설명하는 대신 한 인간의 삶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경험되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내 독자로 하여금 직접 체험하게 만드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소설계의 올리버 색스’라 불리곤 한다. 이번 작품 《매디는 언제나 매디》는 정신질환을 다룬 작가의 첫 소설이다. 정신질환이 소설과 드라마의 소재로 종종 등장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신질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생활 속 질병, 진료행위 통계” 자료를 보면, 양극성 장애 환자수는 2018년 9만 5916명에서 2019년 10만 6173명, 2022년에는 13만 527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양극성 장애를 의학적 진단에 가두지 않고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 전체를 흔드는 ‘경험’으로 그려낸다. 작가 특유의 통찰과 공감이 돋보이는 문장 안에서 독자는 매디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 감정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이렇게 묻게 된다. “흔들려도 나는 언제나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 “흔들리는 삶은 과연 잘못된 선택인가?”감정의 극단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스무 살의 기록흔들리는 삶, 무너지는 관계에서도 매디는 자신의 길을 찾으려 애쓴다. 어느 날 우연히 접한 스탠드업 코미디는 그 시험 무대가 된다. 가족과 의사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조증의 증상 또는 트리거처럼 여기지만, 매디는 어렵게 찾아낸 코미디언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설령 그 길이 엄마가 바라는 ‘정상적인 삶’과는 한참 떨어져 있다 해도. 이처럼 스무 살 매디는 두 가지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자기도 어찌할 수 없는 감정의 진폭을 다스리는 싸움, 그리고 ‘정상적인 삶’에 그녀를 욱여넣으려는 세상의 잣대에 맞서 자신의 꿈을 지키려는 싸움. 이 책의 원제인 ‘More or Less Maddy’는 과잉이었다가 흐릿해지길 반복하는 감정의 진폭을 상징한다면, 한국어판 제목은 어떤 상황에도 매디는 매디로서 가치 있게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매디는 언제나 매디》는 한 편의 성장소설인 동시에 ‘정상적인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과하는 이야기다. 우리는 얼마나 안정된 상태를 ‘정상’으로 간주하며 살아가는가? 그 기준에서 벗어난 순간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게 되는가? 매디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던지게 되는 질문이다. 선명하지 않은 내 미래가 두려운가? 바라던 모습과 다른 내 현재 때문에 불안한가? 그렇다면 매디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불안의 한가운데에서도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구원해가는 빛나는 여정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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