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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을 읽고
남편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현관문에 자그마한 상자가 놓여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열어 보니 ‘좋은 생각만 합시다.’라는 자수가 새겨진 수건, 《긍정의 한 줄》 명언집 그리고 예전에 즐겨 읽던 「좋은생각」이 들어 있었다. 선뜻 꺼내지 못하고 한참 물끄러미 그 안을 들여다봤다. 마치 어릴 적 친구를 우연히 만난 것처럼 마음이 따듯해지며 반가웠기 때문이다. 며칠 전,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던 친구에게서 「좋은생각」 정기 구독을 신청해 줬다는 전화를 받았다. 다시 만난 「좋은생각」은 그동안 지나온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잠시 끊어졌던 추억을 이어 주는 마음의 다리가 됐다. 우리 앞으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시간보다 더 많고 깊고 따뜻한 우정을 나눠보자. 경희야, 고마워! 한미현 님 | 강원도 고성군 오늘은 엄마에게「 좋은생각」을 전하는 날이다. 새 것을 사 보내도 되지만 일부러 내가 본 책을 건넨다. 내 손에 있는 동안 책장마다 좋은 생각이 한 겹 두 겹 불어나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전하는 「좋은생각」에는 많은 것이 묻어 있다. 화장실에서 책장을 넘기면서는 인내가, 요리하며 읽은 페이지에는 풍미가 더해진다.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명하던 나의 감정도 담겨 있다. 나처럼 울고 웃을 엄마를 생각하며 한 장씩 정성스레 넘기는 딸의 사랑이 있다. 그리고 훗날 책을 읽으며 딸을 생각할 엄마의 사랑도 예정돼 있다. 「좋은생각」을 읽고 전하는 동안 좋은 생각이 자꾸만 생겨난다. 책 속의 평범한 일상은 엄마의 이야기가 되고, 동네를 걸으며 자신이 사는 곳을 더욱 사랑하게 됐다는 고백은 내 이야기가 된다. 암투병 중이지만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는 희망에서 친구를 떠올리고, 군 생활에 보내는 응원에서 조카를 생각한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이어지는 이야기는 바로 우리 이야기가 된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내 삶과 맞닿는다. 사람들 사는 이야기에 나 역시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자며 주먹을 꽉 쥔다. 그리고 나의 파이팅을 엄마와 친구에게, 가족과 이웃에게 보낸다. 「좋은생각」은 좋은 생각뿐 아니라 좋은 행동까지 만들어 낸다. 김지숙 님 | 경기도 남양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