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
AI시대에도 살아남는 25가지 창작법 양장
고나무
한스미디어 2026.06.29.
베스트
영화/드라마 22위 예술 top100 2주
가격
19,000
10 17,100
YES포인트?
9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스토리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1. 어떻게 출발할 것인가
2. 뉴스와 일상에서 영감 얻기
3. 장르 먼저 선택하기
4. SFㆍ판타지를 위한 리서치
5. 나는 왜 스토리를 읽고 쓰는가

2장 캐릭터가 곧 이야기다
1. 캐릭터, 그놈의 캐릭터
2. 직업물 캐릭터와 리서치
3. 직업물 캐릭터와 리서치 2
4. 인터뷰하는 법
5. 논픽션 취재법

3장 팔리는 구조를 설계하라
1. 구성과 본격 글쓰기
2. 개연성, 그놈의 개연성
3. 일상툰
4. 실화 기반과 모티프 픽션의 구분
5. 회차의 호흡감
6. 장르적으로 적당한 그럴듯함

4장 AI 시대의 스토리 전략
1. 캐릭터 구축과 AI
2. AI와 취재 리서치
3. 2차 창작에 AI 활용하기
4. AI를 이용하여 웹툰에서 드라마ㆍ영화 각본으로
5. AI 시대의 창작이란?

5장 IP 시대, 스토리는 어디까지 확장되는가
1. 트랜스미디어의 조망
2. 노블코믹스 
3. 웹소설ㆍ웹툰에서 드라마로
4. 텍스트와 영상 매체의 차이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선 넘는 이야기 디자이너. 웹소설 제작사 에스판다스 대표이자 전기 논픽션 작가. 오랫동안 신문기자로 활동했으며, 저널리즘에서 실화 논픽션으로, 다시 현대판타지 웹소설로 나아가며 다양한 스토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웹소설 <리버티 : 천재 게이머의 VR게임 공략법>, <어제 도망자 잡고왔음>, 논픽션 <악의 이유를 찾는 사람들>을 기획·제작했다. 드라마 원작 논픽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독재자의 비밀> 등을 썼다.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웹소설 창작 전공)에서 강의 중이다. “인생은 스토리로 가득하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고나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6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26g | 140*210*19mm
ISBN13
9791124272503

책 속으로

한국의 웹소설, 웹툰, 단행본 소설, 드라마, 영화 전업 작가들은 ‘왼손에 작법서를, 오른손에 AI를 쥔 대중’이 쉽게 쓰지 못하는 영역을 스스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 이후에 생존한 사진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이 작법서는 스토리 공모전에 응모하려는 직장인 예비 작가는 물론, 이제 막 입봉한 저연차 작가나 기획자, 경험이 적은 제작자 등 창작의 창고에서 자기 물건을 만들려 노력하는 모두에게 ‘디월트’ 공구함이 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을 저는 이렇게 상상합니다. ‘2026년에 29살이 된 1997년생, 낮에는 회사의 마케팅팀 대리인데 웹툰 공모전에 스토리 작가로 참여하기 위해 저녁마다 글을 준비하는, 언젠가 전업 작가가 되고 싶은 예비 작가.’
97년생이 한창 예민하고 섬세한 고1이었던 2015년에 당신은 어쩌면 네이버 웹툰의 〈신의 탑〉이나 혹은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을 봤을지 모릅니다. 어느 쪽이든 스토리는 당신의 머리에 생선 가시처럼 박혀, 뽑혀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을 겁니다. 14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 웹소설, 웹툰 및 논픽션 제작자가 된 저처럼요. 이미 출간된 국내외 저자들의 작법서가 꽤 많습니다. 따라서 몇 가지 점에서 다른 작법서들과 차별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첫째, ‘작가 출신 제작자’인 저의 경험입니다. 저널리즘에서 실화로, 다시 실화에서 현대판타지 웹소설로 관심 스토리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몇 번 되지 않는 ‘작은 성공’과 여러 번의 ‘생산적인 실패’의 경험을 담았습니다. 둘째, ‘지금 현재의’ 작품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로 웹툰, 웹소설 작품을 분석했으나 드라마, 단행본 소설도 가리지 않았고 특히 한국 작품인데 번역 소개되어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들을 핵심 분석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연재형’ 창작 과정의 특징 분석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국내외 유명 작법서는 대체로 역사가 100년 넘은 소설이나 수십년 전 할리우드 극장 영화를 레퍼런스로 쓰여졌습니다. 저는 연재형이 비연재형과 다른 특성에 더 주목했습니다.
셋째, ‘사전 기획’(프리 프로덕션)에 좀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만화의 개별 컷 연출법 또는 드라마 영화의 카메라워킹이나 구체적인 편집술, 소설 문장론 등은 다루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이 책은 독자에게 밥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화 컷 연출책은 반찬일 겁니다. 직장인 예비 작가가 이 책과 함께 본인이 쓰려는 콘텐츠 장르의 구체적 연출법 도서 ‘딱 두 권만 읽고’ 창작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넷째, 많이 취재했습니다. 웹툰, 웹소설, 드라마 작가, 연구자들을 만나거나 이메일로 인터뷰했습니다. 주요 작품들은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듯 분석했습니다. 취재와 리서치는 근거 없는 추정이나 음모론보다 힘이 셉니다.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쓰고 있지만, 여전히 ‘작법서’라는 단어는 생경합니다. ‘실패하지 않게 쓰는 법’이 더 정확한 이름일 것입니다. 저는 스토리 엔터 콘텐츠에 성공 공식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율을 낮춰 주는 원칙’만 존재하고 이른바 ‘대박’은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여러 요소의 결합으로 결정될 것입니다. ‘장르 픽션을 쓸 때 빼먹지 않고 체크할 것’으로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 서문 중에서

뉴스에서 ‘긍정의 주인공’을 상상하라
이 챕터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뉴스는 모든 작가들이 아주 많이 접하는 소스일 겁니다. 작가가 ‘뉴스를 달리 읽는 법’을 제안합니다. 단신 뉴스를 볼 때 기사 속에서 ‘긍정의 주인공’을 찾거나 행간에서 상상해 보세요. ‘긍정의 주인공’은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의 의역어쯤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드라마, 영화 기획 회의 때 특히 더 자주 듣고 사용합니다. 상업 장르 픽션에서는 관객이나 독자가 이입할 수 있는 주인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캐릭터는 독자에게 호감을 사거나, 호감을 사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미워하지 않는 캐릭터여야 합니다.
영화 〈시민덕희〉를 사례로 들고 싶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정말 많이 벌어집니다. 하나하나가 개인에게는 불행하고 큰 사건이지만, 메이저 신문 사회부장에게 보이스피싱은 ‘너무 자주 벌어져서 뉴스 가치가 낮은 사건’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널리즘의 이런 태도는 이해할 구석이 있습니다. 사실상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언론의 지면은 ‘더 억울해보이는 사람’에게 우선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도 일리가 있습니다. 〈시민덕희〉는 실화 사건을 모티프로 합니다. 영화 제작진과 작가는 숱한 보이스피싱 사건 중에서 하필 왜 이 실화 사건을 택했을까요? 액수가 커서? 피해자가 역대급으로 많아서? 둘 다 아닙니다.
그보다는 사건 해결 주체인 ‘긍정의 주인공’의 특이성이라고 저는 분석합니다. 일반적인 한국 신문방송 사회부 기사에서 범죄자를 수사하고 체포하는 주어는 ‘⭘⭘경찰서’입니다. 기사를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긍정의 주인공은 늘 형사와 경찰인 셈이죠. 이것이 스토리적으로 오답은 아닙니다.
문제는 형사와 경찰은 ‘긍정의 주인공’으로 너무 자주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기사가 스토리라면 이 기사는 차별화되지 않은 캐릭터, 지겹도록 본 듯한 캐릭터가 주인공인 웹툰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시민덕희〉 영화 포스터를 떠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이 영화가 될 수 있었던 핵심 이유는 ‘세탁소 아주머니’라는 예외적인 사건 해결 주체입니다. 민간인 여성이 사건을 해결하려니 얼마나 어려웠겠어요? 독특한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플롯의 독특함을 파생시킵니다. 이제부터 뉴스를 볼 때 ‘긍정의 주인공’이 기사 안에 있는지를 유심히 찾아보시고, 눈에 띄지 않으면 행간에서 상상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잠시 뒤 실습해 보겠습니다.
--- 1장 ‘뉴스와 일상에서 영감 얻기’ 중에서

캐릭터를 구축하는 방식
양식은 두 가지입니다. 캐릭터 구축 양식과 캐릭터 짧은 전기입니다. 영화 이론가 시드 필드는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주인공을 상상하고, 주인공의 직업, 트라우마, 어린 시절(특히 청소년 시절), 가족 관계, 학교생활 등 그가 했던 경험과 말투, 습관처럼 한마디로 자신이 쓰고자 하는 시나리오 주인공의 전기를 써 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는 분량을 따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A4용지를 기준으로 한 장에서 최대 세 장(약 4,000자)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방식이 ‘정답’은 아닙니다. 대가들 사이에서도 캐릭터가 먼저인지 플롯이 먼저인지 수십 년째 논쟁하는 마당에 정답이 있을리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예비 작가에게 약간 더 좋은 방법일 뿐입니다. 실제로 미국 만화가이자 만화 이론가 스콧 맥클라우드 역시 흥미롭게도 만화 캐릭터 구축과 관련하여 ‘전기 쓰기’와 유사한 방안을 권고합니다.
그는 만화 캐릭터의 3요소로 세계관과 욕망을 구성하는 ‘내적인 삶’, 구별할 만한 외모인 ‘시각적 차별화’, 말투와 행동에 해당하는 ‘표현적 특성’을 꼽습니다. 특히 그는 캐릭터의 내면적 삶이 캐릭터 구상에서 ‘가장 중요’한데 가장 등한시되어왔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캐릭터의 인생 경험을 구상하라고 조언합니다. 가족 관계, 좋았던 순간, 캐릭터가 겪은 고난 등입니다.
대가들이 캐릭터를 구축한 뒤 본인의 시나리오, 웹툰에서 실제로 캐릭터를 써 내려가는 방식은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가령 넷플릭스 드라마 〈괸당〉의 유재홍 작가님은 플롯과 캐릭터를 동시에 고민하며, 트리트먼트(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미리 정리한 줄거리 설계도)를 잘 쓰지 않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캐릭터 전기를 쓰며 캐릭터를 구축해도 본인이 구축한 캐릭터의 요소들이 실제 작품에 다 반영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세히 캐릭터 전기를 쓸 필요가 있냐고요?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캐릭터 전기는 작가가 길을 잃었을 때 ‘이 캐릭터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를 점검하고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로버트 맥키 등 여러 이론가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픽션 장르의 캐릭터를 구축할 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첫째는 겉 요소입니다. 로버트 매키는 이를 ‘성격 묘사(Characterization)’라고 칭했습니다. 외모, 키, 직업, 사는 곳, 가족 관계 등 겉으로 드러나는 캐릭터의 특징들입니다.
캐릭터 구축의 본질은 이런 겉모습보다는 ‘진짜 성격’(True character)에 달려 있습니다. 그는 잔인한가, 배려심이 많은가, 호기심이 많은가, 당한 대로 갚아 주는 성격인가, 비겁한가, 용기 있나 등입니다. 이런 본질적 성격이 로버트 맥키가 꼽은 ‘트루 캐릭터’입니다. 흥미롭게도 비슷한 개념을 이낙준 작가님은 본인의 작법서에서 ‘캐릭터의 행동 패턴’이라 부릅니다. 캐릭터의 진짜 성격을 설정하면 그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중요한 선택이나 행위를 하는지 구상할 수 있습니다. 트루 캐릭터는 캐릭터의 겉모습과 때로 긴밀히 연결됩니다.
캐릭터의 배경 이야기(백스토리)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현대 웹소설 독자가 빠른 전개를 좋아하고 먼치킨 캐릭터를 선호하더라도, 모든 캐릭터는 근본적 결핍이나 욕망을 가져야 합니다. 가령 〈나 혼자만 레벨업〉의 성진우는 엄마의 병을 고치고 여동생 학비를 벌기 위해 헌터 일에 매달리는 캐릭터로 설정됩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결핍이지만, 근본적인 결핍을 부여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미드 〈굿 닥터〉의 주인공 숀 머피는 나이까지는 언급되지 않지만, 남동생이 한 명 있고 두 번 입양되었다는 가족 관계는 비교적 세세하게 제시됩니다. 그의 집 주소도 드라마 안에서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요. 중학교 이름도 안 나옵니다. 한편 산호세 대형병원의 외과 의사라는 직업과 ‘대형 병원’이라는 요소는 비교적 세세히 설정됩니다.

--- 2장 ‘캐릭터가 곧 이야기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쓰지 않은 걸작보다 완성한 졸작이 낫다”
현업 종사자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창작의 기술

많은 작법서가 완성된 걸작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실제 창작의 현장은 다르다. 마감은 반복되고, 연재는 이어지며, 작가는 매일 다시 원고 앞에 앉아야 한다. 결국 창작자는 한 편의 걸작이 아니라 꾸준히 완성하는 능력으로 살아남는다.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는 바로 그 현실에서 출발한 작법서다.
SBS에서 흥행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원작을 기획·제작한 저자는 기자와 논픽션 작가를 거쳐 웹소설·웹툰 제작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스토리 산업의 현장을 경험해 왔다. 이 책에는 그 과정에서 얻은 성공과 실패, 시행착오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창작 현장에서 검증된 원칙들을 정리한 실전 매뉴얼에 가깝다. 저자는 창작이 재능만의 영역이 아니라 꾸준한 생산성과 완성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일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 준다.
또한 장르 픽션 창작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원칙, 독자가 이탈하는 순간, 연재형 콘텐츠 특유의 구조적 함정은 물론 독자의 클릭을 이끌어 내고 끝까지 따라오게 만드는 이야기의 설계 원리까지 매우 실무적으로 짚어 낸다. 특히 아직 글쓰기가 주업이 아닌 예비 작가와 저연차 창작자들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낮에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사람들, 언젠가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막연한 희망이나 자극적인 성공 공식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날에는 잘 써지고 어떤 날에는 무너지더라도, 끝내 완성에 도달하고 독자의 선택을 받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태도와 구체적인 실전 원칙을 건넨다.

“AI는 평균을 말하지만, 인간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쓴다”
생성형 AI 시대에 살아남는 스토리텔링의 현실적인 가이드

생성형 AI가 창작의 영역까지 깊숙이 들어온 시대. 이제 누구나 웹소설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 작가는 앞으로 무엇을 써야 할까?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아이폰 이후 살아남은 프로 사진가들의 사례를 통해 오늘날 스토리 산업의 변화를 읽어 낸다. 낮의 풍경은 누구나 찍을 수 있지만, 광량이 부족한 밤의 사진은 여전히 전문가의 영역이다. 마찬가지로 인간 내면의 깊은 욕망과 모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의 어둠 역시 여전히 인간 작가만이 탐구할 수 있는 세계다.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는 AI 시대에도 끝내 대체되지 않을 스토리텔링의 핵심이 무엇인지 추적한다.
단순한 이론 정리에 머물지 않는 점도 강점이다. 저자는 웹소설·웹툰·드라마 현장을 직접 취재하고, 최신 흥행작들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하듯 분석한다. 오래된 성공 공식을 반복하는 대신 지금 한국 독자와 시청자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플랫폼과 작품을 중심으로, 왜 어떤 이야기는 살아남고 어떤 이야기는 잊히는지를 살핀다. 이를 통해 오늘날 시장에서 통하는 이야기의 구조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 준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는 창작의 본질은 단순하다. AI가 평균적인 정답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 이야기는 끝내 인간만이 쓸 수 있다는 것. 『팔리는 스토리를 설계하라』는 바로 그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단 한 권의 실전 작법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은 기자였던 저자가 논픽션으로 이름을 알린 뒤, 창작의 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경험을 정리한 작법서다. 저자 본인이 깊이 있는 취재와 자료조사의 전문가이기에, 나 역시 처음엔 ‘전문적이긴 해도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연구 탐사나 오지 탐험보다는 배낭여행에 가깝다. 우리 모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떠올리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기성 작가와 지망생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다. - 이종범 (웹툰 <닥터 프로스트> 작가)
‘나무를 베는 데 여섯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첫 네 시간을 도끼 가는 데 쓰겠다.’ 링컨의 말로 전해지는 이 문장을, 젊은 시절의 나는 너무 늦게 배웠다. 덕분에 평생 이 빠진 도끼날로 나무를 찍어대다가, 지천명의 나이에야 겨우 데뷔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라는 속담을 좀처럼 믿지 않는다. 좋은 연장은 결국 좋은 이야기를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웹툰 공모전을 앞둔 ‘97년생 마케팅팀 김대리’에게 감정 이입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김대리가 고나무 작가에게 선물받은 ‘디월트 공구함’을 열어보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공구함 속 연장들은 하나같이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다. 평생 이 빠진 도끼날을 휘둘러온 목수는 본능적으로 좋은 연장을 알아본다. 캬아~ 부럽다, 김대리. - 유재홍 (넷플릭스 드라마 〈괸당〉 시나리오 작가)
스토리 작법서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구체적인 실전 사례로 끝까지 함께 고민해 주는 책은 드뭅니다. 자신의 이론을 앞세워 가르치려는 책은 많아도, 창작의 막막함과 시행착오를 함께 나누는 책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드문 책이 나왔습니다. 작가가 몸으로 부딪히며 쌓아 온 치열한 고민과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책입니다.
한때는 웹툰과 드라마 같은 콘텐츠의 성공에 이야기 자체보다 작가의 유명세나 순간적인 밈이 더 큰 영향을 미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세계를 열고 완성해 내는, 작가 본연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고민을 시작할 것인가’에서 출발해, 그 고민을 어떻게 끝까지 밀고 나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할 것인가까지 세심하게 담아냈습니다. - 해츨링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 작가)
스토리 작법서는 많다. 하지만 현업 작가들이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스토리를 가르치기보다 이야기를 빚는 창작자의 작업실 문을 열어 보여준다. - 이나래 (웹툰 〈허니블러드〉 작가)

리뷰/한줄평27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7,100
1 1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