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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을 올리기 전에매우 드물고 귀중한 보물 6향신료 무역 8향신료를 차지하려는 바다 위 경쟁 10포르투갈 항해가의 스페인 방문 12유럽아무도 가 보지 않은 바다로 14위험한 항해에 나선 사람들 16하나의 목표, 여러 나라 말 18바다를 떠도는 불안한 기운 20원정대의 등불 마젤란 22잔잔한 바다와 배반 24남아메리카밀림이 우거진 해안 26금지된 낙원 28흥미진진한 물물 교환 30얼어붙은 희망 32반란과 불행 34비인간적 속임수 36폭풍과 바닷물 38미로에서 길을 잃다 40승리의 눈물 42오세아니아드넓은 푸른 바다 44끝이 보이지 않는 낯선 바다 46참혹한 바다 48바닷가에 드리운 그림자 50동남아시아섬에서 들려오는 속삭임 52정복과 저항의 메아리 54굽히지 않는 섬 56결정적 배신 58지도자를 잃은 원정대 60탐험의 끝 62정향나무가 자라는 섬 64갈라지는 원정대 66아프리카단 한 번의 기회 68유럽승리와 비극 70빅토리아호의 귀한 72진정한 보물 74항해가 남긴 유산 76낱말 풀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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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척에서 1척, 240명에서 18명!험난한 여정 끝에 거둔 처절한 승리마젤란 원정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처음 출발한 범선 5척 가운데 1척만 돌아왔다. 한 척은 난파되고, 한 척은 도망치고, 두 척은 침몰한다. 원정대원들도 1,124일이 지나는 동안 하나둘 목숨을 잃는다. 바다에 빠지고, 괴혈병으로 쓰러지고, 화살을 맞아 꼬꾸라졌다. 원정대원 240명 가운데 살아서 돌아온 사람은 겨우 18명뿐이었다.이렇게 보면 실패처럼 보이지만, 원정대는 고난을 뚫고 기어코 향신료 제도에 다다른다. 배신과 적의 위협을 이겨 내고 마침내 떠났던 항구로 돌아온다. 인류 최초로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지구가 둥근 공이라는 걸 증명한 처절하지만 위대한 승리였다.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사람은 엔리케!균형 잡힌 시선으로 전하는 마젤란 원정대의 진짜 이야기믈라카의 엔리케는 노예로 붙잡혀 고향을 떠났다가 통역사로 원정대에 참가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니 최초로 지구 한 바퀴를 돈 사람은 마젤란이 아니라 엔리케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원주민과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렇게 이 책은 원정대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엔리케를 비롯하여 세세한 원정 기록을 남긴 피가페타, 마지막 남은 빅토리아호를 지휘한 엘카노 선장 같은 이들이 마젤란의 명성이 드리운 그늘에서 벗어나 역사에 등장한다.또한 이 책은 원정대가 원주민에게 저지른 악행에 눈을 감지 않는다. 원정대는 원주민을 납치하고, 자신들을 도운 마을을 불태우고, 해적질을 일삼는다. 탐험 또는 개척 같은 좋은 말로 알려진 대항해 시대는 침략과 원주민 살해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렇듯 균형 잡힌 작가의 시선이 어린이 독자의 비판적 시각을 높여 준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모험잠시 숨을 고르게 만드는 아름답고 압도적인 그림“어, 배에 암소까지 실었어.” 흥미로운 내용에 이끌려 가벼운 마음으로 마젤란을 따라나서자마자 적도의 더위가 들이닥친다. 그게 끝이 아니다. 폭풍이 배 한 척을 부수고, 반란이 일어나고, 한 척은 동료들을 내팽개치고 도망쳐 버린다. 어렵사리 목적지 근처까지 왔는데, 원정대장 마젤란이 쓸데없는 싸움을 벌이다가 전사한다. 숨 가쁘게 모험이 이어지니 첫 장을 펼치면 멈출 수가 없다. 빨리 책장을 넘겨 이야기의 결말을 확인하고 싶지만 그림이 잠시 숨 고를 기회를 준다. 여러 구도로 이야기를 묘사하는 그림이 그만큼 아름답고 압도적이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펼칠 가치가 충분하다.작가의 말3년 전만 해도 이 책은 작은 불씨에 불과했습니다. 그림책을 내는 게 나의 오랜 꿈이었지만, 이 작업은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배운 것도 많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진실과 진정성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이제 저는 눈을 감고도 마젤란이 탔던 배를 그릴 수 있답니다.-테클라 프리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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