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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 크게 버리면 더 크게 얻는다
1. 무소유의 길 욕심을 내려놓으면 길이 보입니다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해집니다 비울수록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나눔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2. 인연 곁에 있는 인연을 소중히 하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깊습니다 만남은 스침과 다릅니다 인연은 마음으로 이어집니다 3. 침묵 마음에 닿는 말이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평화를 만납니다 말보다 침묵을 선택하세요 진심은 말없이도 전해집니다 4. 명상 깨달음은 일상 속에 숨어 있습니다 연꽃처럼 맑게 피어 보세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5. 마음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바꿉니다 마음이 삶의 방향을 정합니다 생각이 삶을 움직입니다 깨달음은 살아가며 얻는 선물입니다 6. 지혜 좋은 향기는 멀리 퍼집니다 덕을 쌓는 문을 열어 두세요 지나침도 모자람도 경계하세요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어 보세요 7. 자유 내려놓을수록 자유로워집니다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도 길은 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8. 사랑 누구를 가슴에 모시고 계신가요 사랑할수록 놓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베푸는 마음이 행복을 부릅니다 마음의 얼굴을 들여다보세요 9. 행복 행복이 머무는 길을 만드세요 좋은 인품은 삶의 보물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세요 깨달음은 영원한 기쁨입니다 10. 무소유의 삶 기쁨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가슴의 온기를 나누세요 의미 있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스페셜 아포리즘 _ 법정 스님이 옮긴 『진리의 말씀』 법구 108경 마음을 다스리는 길 깨어 있는 삶과 게으름의 경계 어리석음과 지혜의 차이 진정한 승리와 가치 있는 삶 자비심과 인과의 법칙 내면을 가꾸는 고요한 마음 탐욕을 넘어 무소유의 자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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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종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적으로 손꼽히는 고 김수환 추기경님과 법정 스님의 거룩한 만남 역시 그러했습니다. 법정 스님은 길상사 개원 법회 자리에 김수환 추기경님을 모셔 축사를 청하셨고, 이에 화답하듯 김수환 추기경님 역시 명동성당 제대에 법정 스님을 특별 강사로 모셔 종교의 벽을 넘는 위대한 강연을 경청하셨습니다.
두 성자의 만남은 종교계의 높은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뜨린 초유의 사건이었기에 온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사소한 인연의 씨앗을, 마음의 문을 열어 ‘참된 만남’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영적 결단의 결과였습니다. --- p.47, ‘만남은 스침과 다릅니다’ 중에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영혼의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굳이 값싼 말로 표현하지 않고 침묵의 봉인 속에 가두어 두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진짜 진실하고 숭고한 마음은 항상 입을 닫고 내면의 가장 깊은 골방에 순수하게 오래 간직하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진실’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내가 굳이 입을 열어 구걸하듯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영혼에게 언젠가는 있는 그대로 온전히 전해질 수밖에 없다는 필연성에 있습니다. 얄팍한 말재주가 아니라 내면의 맑은 진심을 전할 줄 알고, 상대방이 보내오는 무언의 슬픈 느낌을 가슴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로운 이들의 소통이 결코 깨어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 p.73, ‘진심은 말없이도 전해집니다’ 중에서 ‘연꽃(Lotus)’은 예로부터 불교의 진리와 자비를 상징하는 가장 신성한 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역시 우주의 진리를 설법하실 때 이 연꽃의 생태적 속성에 비유해 수많은 가르침을 들려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연꽃은 맑고 깨끗한 물속에서는 결코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도리어 온갖 오물이 가득한 탁하고 더러운 진흙탕 물속에서만 강인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세상에서 가장 맑고 순결한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주변의 더러운 진흙탕 물에 조금도 오염되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청정함을 완벽하게 유지하며 고고하게 꽃을 피워 향기를 뿜어내는 이 경이로운 모습을 바라보며, 불교에서는 평생 동안 참선과 수양을 닦아 해탈의 경지에 이른 위대한 도인의 삶을 연꽃에 비유해 찬탄해 왔습니다. --- p.84, ‘연꽃처럼 맑게 피어 보세요’ 중에서 우리의 마음은 상황과 이익에 따라 순식간에 천 가지 만 가지 탈을 바꿔 쓰는 야누스의 얼굴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방심한 틈을 타 가장 추악한 악마의 얼굴로 돌변하여 파멸의 행동으로 이끌고 가기도 하며, 어떤 때는 무의식의 밑바닥에서 우리의 의식을 제멋대로 지배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세속의 이익이나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얼굴로 변신하여 달콤한 감정의 환영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천하를 호령하는 천하장사라 할지라도 내면의 수양이 없다면 나약한 인간 한 사람의 굳게 닫힌 마음만큼은 결코 힘으로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시골의 농부가 고집 센 황소를 개울가까지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소 스스로가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 p.108, ‘마음이 삶의 방향을 정합니다’ 중에서 불교는 미지의 절대 신에게 구원을 맹목적으로 구걸하는 종교가 아니라, 내 안에 본래 깃들어 있던 인간의 이성과 불성을 깨워 스스로 구원에 도달하는 지혜의 종교입니다. 불교의 엄숙한 대원칙은 내가 저지른 과거의 과오와 짐은 그 누구도 대신 짊어질 수 없으며, 오직 주체적인 나 자신의 힘으로 책임을 지고 끝까지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인과응보의 자업자득입니다. 이 광활한 우주의 삼라만상에 아무런 원인 없는 결과가 결코 존재하지 않듯이, 지금 내 어깨를 짓누르는 고독과 인생의 무거운 짐 역시 내가 내 영혼의 성장을 위해 현세나 전생에서 반드시 기껍게 감당해 내야 할 명백한 우주적 이유가 숨어 있는 법입니다. --- p.136, ‘덕을 쌓는 문을 열어 두세요’ 중에서 생전의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행적 역시 그러했습니다. 두 분 성자는 종교라는 얄팍한 조직의 테두리에 내 영혼의 안목을 좁게 선을 그어 가두지 않으셨습니다. 내면의 장벽과 경계가 완벽하게 무너져 내린 대통합의 무심 의식 속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이웃 성직자들과 기쁘게 어깨동무를 하며 대자유의 축제를 활짝 펼치셨습니다. 수많은 현대 대중들이 성철, 법정 두 분 스님의 존함 앞에 종교를 초월하여 저절로 고개를 숙이며 인생의 영원한 귀감으로 삼는 진짜 비결이 바로 이 편견 없는 열린 종교 대자유 정신에 서려 있는 것입니다. --- pp.184~185,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중에서 우리가 가슴속에 품는 진짜 사랑이라는 감정은 내가 이 우주에 진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위대한 생명의 거룩한 증거가 되는 경이로운 영혼의 파동입니다. 인간이 이 짧은 인생판 위에서 손에 쥘 수 있는 가장 숭고하고 하늘의 신성과 맞닿아 있는 감정이 다름 아닌 진짜 사랑인 셈입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 고통받는 내 곁의 이웃, 한 피를 나눈 민족, 나아가 종교의 높은 장벽을 허무는 거대 자비에 이르기까지 이 세상의 모든 고결한 가치들은 반드시 이 이타적인 사랑의 씨앗에서부터 시작되어 싹이 터야만 비로소 세상을 치유할 가장 완벽하고 튼튼한 인연의 테두리가 갖춰질 수 있는 법입니다. --- p.208, ‘사랑할수록 놓아줄 줄 알아야 합니다’ 중에서 우리가 사막 한복판에서 마실 수 있는 맑은 샘물은 결코 아무런 노력 없이 진흙탕 속에 손을 집어넣는다고 해서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소중한 손으로 단단한 필터 깔때기를 지탱해 세우고, 한 방울 한 방울 내 온 영혼의 정성을 다해 흙탕물을 맑은 잔 위에 천천히 부어내야만 비로소 더러운 진흙과 오물 부스러기들은 거름망에 깨끗하게 걸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는 내면의 진짜 맑은 행복이 이 짧은 현세의 찰나 순간에 끝나버리는 신기루가 아니라 영원히 찬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오늘 밤 당장 내 손에 쥔 비굴한 소유의 집착 욕심을 과감히 비워내십시오. 내 인생과 소중한 이웃들을 바라보는 영혼의 안목 자세를 서슬 푸르게 바로 세워 당당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p.252, ‘깨달음은 영원한 기쁨입니다’ 중에서 오늘 밤부턴 과거의 해묵은 과오와 피해 의식의 대못을 단칼에 청산하시고 서로의 손을 따뜻하게 마주 잡은 채 한 걸음 물러서서 상대방의 슬픈 처지와 눈물겨운 사정을 가슴으로 거울처럼 깊이 되짚어 보며 이 사바세계의 가시밭길을 다 함께 다정하게 상생하며 걸어간다면, 우리는 마침내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그토록 눈물로 염원해 왔던 그 어떤 차별도 편견도 없는 완벽한 대평등의 무심(無心) 대동 세상의 찬란한 풍경을 바로 지금 내 눈앞에서 가장 생생하게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이 장엄한 우주의 저울 법도 앞에 서면 천하장사든 빈털터리 노숙자든 대기업 회장이든 미화원 아주머니든 우리 인간은 누구나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완벽하게 소중하고 존엄한 동등한 하나의 잣대, 오직 ‘똑같은 출발 선상’ 위에 나란히 서서 진리를 향해 걸어가는 외롭고도 고귀한 구도의 동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 pp.286~287, ‘우리 모두는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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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라, 놓아버려라! 그러면 가볍고 충만하고 자유롭다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무소유다 크게 버리면 더 크게 얻는다, 10만 독자가 증명한 비움의 기적 겨울 감나무 끝 '까치밥'을 남겨두는 여유가 행복이고 선물이다 1. 비움의 시대가 아니라, 비움이 필요한 시대 우리는 풍요 속에 살고 있다. 과거 어느 시대보다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으며,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만족은 줄어들고, 관계는 넓어졌지만 외로움은 깊어졌다. 법정 스님은 오래전부터 이러한 시대를 예견하신 듯했다. 스님은 “행복은 채움이 아니라 비움에서 온다”고 말씀하셨다. 욕망을 하나 채우면 또 다른 욕망이 생겨난다. 끝없는 갈증 속에서는 결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은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삶의 처방전이다. 무엇을 더 가져야 할지를 말하는 대신,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삶을 가볍게 만드는 비움의 지혜를 만나게 된다. 2. 법정 스님의 무소유, 삶을 자유롭게 하는 철학 많은 사람들이 ‘무소유’를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삶으로 오해한다. 그러나 법정 스님이 말씀하신 무소유는 결핍이 아니라 자유다. 스님은 소유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소유가 우리를 지배하게 두지 말라고 하셨다. 물건을 가져도 좋고, 명예를 얻어도 좋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잠언들은 독자들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을 가장 무겁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우리는 비움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무소유는 버리는 기술이 아니라 자유를 얻는 기술이며,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지혜임을 이 책은 보여준다. 3. 성철 스님의 무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칭찬과 비난, 성공과 실패,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성철 스님은 그 모든 분별을 초월한 ‘무심’을 말씀하셨다. 무심은 차가운 무감각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가장 따뜻하고 맑은 마음이다. 시끄러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곳에서도 결코 집착하지 않는 경지다. 이 책에 수록된 성철 스님의 말씀들은 독자들에게 강인한 정신적 중심을 선물한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게 해 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4. 짧지만 깊은 울림, 잠언이 가진 힘 어떤 문장은 한 권의 책보다 오래 기억된다. 잠언의 힘은 짧음에 있다.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이 때로는 긴 강연보다 더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 책은 무소유, 인연, 침묵, 명상, 마음, 지혜, 자유, 사랑, 행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두 스님의 핵심 가르침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한 페이지를 펼쳐 한 문장만 읽어도 좋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혹은 마음이 지칠 때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다. 짧은 글 속에서 독자들은 긴 사색을 만나게 될 것이다. 5. 스페셜 콘텐츠로 소장 가치를 더한 10만 부 돌파 기념판! 이번 완전개정증보판의 가장 큰 특징은 법정 스님이 옮긴 『진리의 말씀』 법구108경의 수록이다. 『진리의 말씀』 법구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대표적인 경전으로, 수많은 불자와 독자들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특히 법정 스님의 맑고 아름다운 번역은 원전의 깊은 의미를 우리말의 향기로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책에는 그중에서도 삶의 본질을 일깨우는 핵심 구절 108편을 엄선하여 담았다. 욕심을 다스리는 법, 마음을 밝히는 법, 고통을 넘어서는 법,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 짧고 강렬한 문장 속에 응축되어 있다. 독자들은 두 스님의 말씀과 함께 부처님의 지혜까지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 6. 종교와 이념을 초월한 영혼의 연대, 시대를 향한 따뜻한 위로 법정 스님은 생전에 “우리가 믿는 종교라는 틀에서조차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역설하셨다. 참된 자유인은 그 어떤 교리나 이념에도 얽매이지 않고 속이 비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님의 열린 사상은 가톨릭의 이해인 수녀와의 깊은 영혼의 우정으로 꽃을 피웠다. 이 책에 수록된 이해인 수녀의 추모 글은 종교의 벽을 가볍게 허물고 인간 영혼의 본질에서 만난 두 성자의 고결한 연대를 보여준다. “자비의 하얀 연꽃으로 피어나소서”라는 수녀님의 기도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종교인, 혹은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까지 커다란 감동과 위로를 준다. 이 책은 시끄러운 세상에서 상처받고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손길이자, 우리가 세상을 살아내야 할 진정한 인품과 사랑의 보물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는 인생의 영원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