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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꼬마 쓰레기들
양장
박은영
문원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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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1964 년 광주에서 태어나 1985년 조선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프랑스 유학, 파리 7대학에서 현대 불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영암고등학교에서 프랑스 어를 가르쳤으며,프랑스 대사관에 근무하는 한편, 한불통역사, 번역가로 활동했다. 1990년 다시 프랑스로 건너가 외국어로서의 불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번역서로는 『49일간의 비밀』 『파도 타는 소년』이 있다.
저자 : 크리스티앙 오스테르
1949년에 태어난 저자는『커다란 내 아파트』로 메디시스 상을 받았다.

저서로는『아기 돼지들의 왕국』『사람을 찾는 왕자』『금지된 살라드』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6쪽 | 33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396379

책 속으로

"자, 밥풀 털어 내는 건 나중에 하고, 빨리 올라가!"

담배꽁초는 그게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 차리지 못했어요.

감자껍질은 옆에 있던 늙은 바나나 껍질을 타고 쭉 미끄러졌어요. 바나나 껍질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쓰레기 셋이서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아무 반응이 없는 걸 보면 귀가 잘 들리지 않는지도 모르지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나이가 들어 탈출 계획 같은 데는 관심이 없는지도 모르고요.

감자껍질은 바나나 껍질 위로 미끄러지더니 달걀껍질 아래쪽에서 잠깐 멈춰 섰어요. 요구르트 통 막스가 거꾸로 박혀 있어 길이 막힌 거예요.

감자껍질은 다시 나선형으로 균형을 잡았어요.

한편 달걀껍질은 드르렁거리며 낮잠을 자고 있던 빵조각 위로 미끄러졌어요. 그런데 달걀껍질은 빵조각이 잠이 덜 깬 채 약간 투덜거리는 것까지 참으면서 마침내 감자껍질 위에 안전하게 올라섰어요. 마치 반숙 달걀이 달걀받이에 올라앉은 것 같은 모양이 되었어요.

달걀껍질이 담배꽁초에게 외쳤어요.

--- pp. 38-39

"자, 밥풀 털어 내는 건 나중에 하고, 빨리 올라가!"

담배꽁초는 그게 무슨 말인지 얼른 알아 차리지 못했어요.

감자껍질은 옆에 있던 늙은 바나나 껍질을 타고 쭉 미끄러졌어요. 바나나 껍질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요. 쓰레기 셋이서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아무 반응이 없는 걸 보면 귀가 잘 들리지 않는지도 모르지요. 그렇지 않으면 너무 나이가 들어 탈출 계획 같은 데는 관심이 없는지도 모르고요.

감자껍질은 바나나 껍질 위로 미끄러지더니 달걀껍질 아래쪽에서 잠깐 멈춰 섰어요. 요구르트 통 막스가 거꾸로 박혀 있어 길이 막힌 거예요.

감자껍질은 다시 나선형으로 균형을 잡았어요.

한편 달걀껍질은 드르렁거리며 낮잠을 자고 있던 빵조각 위로 미끄러졌어요. 그런데 달걀껍질은 빵조각이 잠이 덜 깬 채 약간 투덜거리는 것까지 참으면서 마침내 감자껍질 위에 안전하게 올라섰어요. 마치 반숙 달걀이 달걀받이에 올라앉은 것 같은 모양이 되었어요.

달걀껍질이 담배꽁초에게 외쳤어요.

--- pp. 38-39

출판사 리뷰

독특한 소재, 끝없는 상상력, 흥미진진한 스토리 구조, 곱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우로나오는 『용감한 꼬마 스레기들』.

이 동화의 주인공들은 특이하게도 카페 쓰레기통에 버려진 쓰레기들이다. 몸길이의 3분의 1이 남은 담배꽁초와 나선형 감자껍질, 반쪽짜리 달걀껍질이 카페 쓰레기통을 탈출해 고향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결론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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