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동부, 발칸 반도 지중해 중심에 자리잡은 그리스는 고대 문명의 발달로 그리스 신화와 같은 문학을 비롯하여, 철학,수학,의학,정치,건축,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양 문화의 발상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청동기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그리스 신화는 지식과 교훈이 가득하여 서양 문명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과 비슷한 감정과 결점을 가진 신들을 통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고대 그리스의 인간 중심적 사상은 중세 유럽의 르네상스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고대 그리스가 다양한 문화와 유산들로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현대의 그리스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민족의 지배와 전쟁 등으로 19세기에 들어서야 하나의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역사와 아직 개발도상국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제 사정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이민족의 지배 속에서도 자신들의 문화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다른 민족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친 그리스 문화의 힘은 그리스 인들의 자랑거리이기도 합니다. 현재 그리스는 유럽연합의 일원으로, 꾸준한 개발을 통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팡이와 토리가 찾는 암포라는 고대 그리스에서 쓰인 항아리로, 신화의 내용과 고대 그리스의 생활상이 그려져 있어 당시의 생활양식은 물론 신화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황금 암포라는 가상의 유물이지만, 황금 암포라를 찾는 모험을 통해 그리스의 문화와 역사, 문명에 관해 보다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