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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가 선택한 스승 ? 다산 정약용, 조선의 1세대 통섭학자 머리말 ? AI 시대, 왜 다시 흠흠신서인가 판권 목차 흠흠신서란 무엇인가 제1부 신중함과 흠흠 인명지중(人命至重): 사람의 목숨은 지극히 무겁다 알고리즘 최적화의 한계 흠휼(欽恤): 불쌍히 여겨 삼가라 판단의 과부하를 막는 멘탈 통제력 경형(輕刑): 형벌을 가볍게 처분하다 독죄(獨罪): 죄를 홀로 책임지게 하다 직해(直解): 법문을 곧바로 해석하다 복심(覆審): 재판을 다시 뒤집어 살피다 추문(推問): 끝까지 추적하여 문책하다 불률(不律): 법률에 얽매이지 않다 애체(哀滯): 슬프게 막혀 있는 마음 공평 외 제2부 실증주의 고증 상형 실사구시 사정 비판적 회의주의 독정 변박 핵실 명증 고증 성찰 직관 외 제3부 인간 존엄 거버넌스 원정 플랫폼 독점 규정 만능주의 심의 휼형 해원 덕치 광제 상휼 민본 서경 외 제4부 목민관의 심판학 목민관 정직과 청렴 조격 지행합일 독립 자임 후세 에필로그 핵심 용어 사전 색인 참고문헌 뒷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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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억울함을 모른다』는 200년 전 다산 정약용의 법철학을 오늘날 AI 시대의 공정과 인간 존엄 문제에 연결한 책이다. 『흠흠신서』를 단순히 옛 형사재판서로 소개하지 않고,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인간을 판단하는 현대 사회에서 다시 읽어야 할 의사결정의 고전으로 재해석한다.
오늘날 데이터 기반 시스템은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데이터에 기록되지 않은 개인의 사정과 고통까지 판단하지는 못한다. 사람의 억울함은 평균값으로 환산되지 않으며, 한 사람의 존엄은 확률과 점수만으로 평가될 수 없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흠흠’의 정신을 호출한다. 저자는 다산의 인명지중, 실사구시, 복심, 흠휼, 해원과 민본 사상을 법조·행정뿐 아니라 기업 경영과 조직관리의 문제까지 확장한다. AI의 분석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지 않고, 중요한 결정일수록 다시 검토하고 당사자의 말을 듣고 구체적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법조인과 공직자에게는 판단의 신중함을, 경영자와 관리자에게는 사람 중심의 의사결정 원칙을, 일반 독자에게는 다산 정약용의 실학이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AI 시대의 공정이란 계산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계산에서 밀려난 인간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일임을 일깨우는 인문교양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