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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덩어리
2 탄탈리아 3 빌린 것들 4 남은 것들 5 두 그림 |
Alejandro Zam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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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분재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픔은 깎아서 버리고, 수치는 가지 쳐서 솎아 내고, 우울은 뿌리내릴 수 없게 약을 치고. 생애 최고의 순간과 황홀경만 곱디고운 각도로 묶어 놓고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게 보존할 수 있으면 참 행복하겠지.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사는 게 그렇지가 않다. 산다는 것은 대개 휴대폰이 꺼진 채 길모퉁이에 서서 기다리는 한 사람이 올 때까지 속절없이 지나가는 수십 명을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때와 같다. 서성거림과 두리번거림과 온갖 짜치는 일, 험한 일로 가득 차 있다. 기다리는 일은 잘 오지 않는다. 도저히 못 버티겠어서 숨이 꼴딱꼴딱 넘어갈 때, 오늘 하루 도무지 그 어떤 의미 있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때 『분재』를 읽기를 권한다. 힐링이나 위로의 말을 건네는 작품은 아니다. 그 대신 알레한드로 삼브라는 삶의 고약한 비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 내가 아는 걸 너도 알고 있구나." "너도 보통 힘들었던 게 아니구나." 하는 저열한 반가움, "기고만장한 친밀감"을 전해 주는 작품이다. 비워진, 중요하지 않은, 읽었는데 안 읽은 느낌이 드는, 손안에 잡히지 않는, 뚜렷하지 않은. 『분재』는 지리멸렬하고 시시껄렁한 순간들을 나열해서 인간 삶의 핵심을 얘기하는 멋지고 근사한 일을 해냈다.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 달갑지도 않지만 거부하지도 않는 애매한 태도가 삶을 견디는 핵심임을, 나는 또 새삼스레 배웠다.” - 김민경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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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삼브라의 『분재』는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진정으로 위대한 작품이다. 이 책은 베갯머리에서 프루스트를 속삭이며 잘난 체하는 칠레의 한 젊은 연인들의 실패한 사랑을 그린, 섬세하고 으스스하며 끝내 가슴을 쥐어뜯는 이야기다. 그 오싹한 첫 문장에서 이미 이 작품의 차가운 살결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품고 있는 유령 같은 영혼에 가닿으려면 끝까지 읽는 수밖에 없다. 『분재』는 독자를 완전히 압도한다.” - 주노 디아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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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숭고한 소설이다. 삼브라는 솔직하고 결코 상투적이지 않은 문장으로 감상과 향수, 유머와 취약함을 진실의 계기로 바꿔 놓는다. 『분재』는 꾸밈없이 아름다우며 감동적인, 꿈결 같은 작품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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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넘치고, 종종 유머러스하며 잠언적이다. 『분재』는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들을 무한히 품고 있다.” -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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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볼라뇨를 현대 칠레 문학의 북극성으로 여겨 온 독자들은 삼브라의 이 작은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삼브라는 참으로 칠레 소설의 새 물결을 알리는 전령이다.” - 더 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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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는 최상의 문학이다. 그 짧은 분량을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로 삼는 기이한 작품으로, 그토록 적은 페이지 안에 그토록 많은 것을 담아냈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 엘 메르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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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독창적인 작품으로, 결코 잊을 수 없는 유머의 섬광들로 가득하다. 한숨처럼 짧고 한 방의 타격처럼 강력하다.” - 엘 카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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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는 출간 이래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 왔다. 지금이야말로 이 작품을 발견할 완벽한 시기다. 단 하나의 단어도 낭비 없이, 강렬하고 우아하게 쓰인 이 이야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 리터러리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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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는 그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공기처럼 가볍고 충만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경이롭고 영리하다.” - 더 컴플리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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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 대해 읽을 만하다는 평가는 흔하다. 그러나 『분재』처럼 다시 읽을 때 더욱 큰 즐거움을 안겨 주는 책은 드물다.” - ABC 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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