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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자서전
양장, 별책 1, 양장
이종인
미메시스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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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제1장 가족과 친구들
제2장 일
제3장 자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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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권의 책을 번역했으며 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교양서와 문학 서적을 많이 번역했다. 최근에는 E. M. 포스터, 존 파울즈, 폴 오스터, 제임스 존스 등 현대 영미 작가들의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저서로 『번역은 글쓰기다』, 『번역은 내 운명』(공저)과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 한 고전』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1984』, 『그리스인 조르바』, 『보물섬』,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문화의 패턴』, 『호모 루덴스』, 『중세의 가을』, 『지상에서 영원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헨리 제임스 단편선』, 『조지 오웰 수필선』,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리비우스 로마사 I, II』,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마인드 헌터』, 『군주론·만드라골라·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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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1867년 미국 위스콘신 주 리치랜드 센터에서 태어났다. 웨일즈 출신 이민자의 후손이었던 그의 어머니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들이 위대한 건축가가 되리라고 확신하였으며 그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건축 수업을 위해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대학 교육이 실질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닫고 중퇴, 시카고로 건너가 L. H. 설리번의 설계 사무소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라이트는 그가 <평생의 스승>이라 말하는 시카고학파의 거장 설리번을 만나 본격적인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이후 독립하여 당시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던 전통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근대 생활에 적합한 혁신적인 건축들을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미국 건축의 위대한 스승이자 자존심으로 평가되는 라이트는 유럽 건축에 경도된 미국의 건축 문화에 반기를 들고 성공적인 건축가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생각되었던 유럽 유학 제안도 거절한 채 독자적인 유기적 건축 이론을 수립한 인물이다. 그는 건축이란 자연을 지배하고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주변에 녹아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라 보았으며 미국의 주택은 미국의 자연 환경과 미국인들의 생활에 가장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라이트의 건축 이념은 <윈슬로 저택>, <로비 하우스>를 비롯한 초기 전원주택 시리즈인 <프레리 하우스>와 미국 중산층 가정에 가장 적합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교외 주택 형태를 보여 주는 일련의 <유소니언 하우스>에 잘 나타나 있다.
 1911년부터 1930년대 초까지, 라이트는 이혼과 스캔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탤리에신>의 방화 사건과 그로 인한 부인과 두 아들의 죽음 등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건축 활동에 있어서도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건축에 관한 그의 열정은 결코 꺾이지 않았으며 <데이코쿠 호텔>(일본의 주거 형태에서 발견한 <단순함의 미학>을 수용하면서 자연과 융합하는 라이트의 건축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한 건축), <미드웨이 가든>(라이트의 독창성이 한껏 발휘된 가든 리조트), <라 미니아투라>(블록 시스템을 적용해 건설한 최초의 주택) 등 주목할 만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라이트는 이후, <낙수장>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조셉 카우프만 저택(1936)을 비롯하여, <존슨 왁스 본사>(1939), <프라이스 타워>(1956), <유니테리언 교회>(1946) 등 탁월한 건축물들을 선보이며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하였고, <탤리에신 펠로우십>을 조성하여 종합적이고 실제적인 건축 교육에도 힘썼다.
라이트는 또한 수많은 글을 남긴 저술가이기도 하다. 『자서전』을 비롯하여 『유기적 건축』, 『미국의 건축』, 『신조』등의 저서를 통해 자신의 건축 철학과 이상을 전하고 있다. 1959년, 라이트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인 <구겐하임 미술관>이 완성되기 직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사망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1월 1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26쪽 | 1290g | 174*218*35mm
ISBN13
9788990641113

책 속으로

기존의 고전 건축 전통과 완전히 결별한 모더니즘의 건축정신을 건축가 자신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자서전의 커다란 매력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매력은 그의 사랑과 생활에 닥쳐온 시련과 그것이 해소되는 과정이다. 그는 생애에 네 여자를 만났고 목숨처럼 여겼던 탤리에신에서 두 번이나 화재를 겪었고 두 번 압류를 당했다. 또한 여자 문제로 구치소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 자서전을 쓴 것도 아내의 압박을 받아 애인과 사랑의 도피해을 떠난 은둔 시절의 일이었다. 대자연의 아들로 성장해 온 그는 자신의 자유가 압박 당하는 상황이 오면 늘 그것으로부터 떠났다. 이점에 대해 라이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 p.619 '옮긴이의 말' 중에서

관련 자료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주요 건축

1893년 윈슬로 저택, 일리노이 주 리버포레스트.
1896년 로미오와 줄리>, 위스콘신 주 탤리에신.
1903년 라킨사 빌딩, 뉴욕 주 버팔로.
1904년 유니티 교회,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
1906년 로비 하우스, 일리노이 주 시카고.
1911년 탤리에신, 위스콘신 주 스프링그린.
1913년 미드웨이 가든, 일리노이 주 시카고.
1914년 탤리에신 II, 위스콘신 주 스프링그린.
1916년 데이코쿠 호텔, 일본 도쿄.
1917년 홀리혹 하우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1923년 라 미니아투라, 캘리포니아 주 파사데나.
1925년 탤리에신 III, 위스콘신 주 스프링그린.
1927년 애리조나 빌트모어 호텔, 애리조나 주 피닉스.
1935년 낙수장, 펜실베이니아 주 베어 런.
1936년 존슨 왁스 본사, 위스콘신 주 라신.
1937년 탤리에신 웨스트, 애리조나 주 스코츠달.
1946년 유니테리언 교회, 위스콘신 주 쇼어우드.
1948년 모리스 상점,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1952년 프라이스 타워, 오클라호마 주 바틀빌.
1959년 구겐하임 미술관, 뉴욕 주 뉴욕.

출판사 리뷰

위대한 건축은 인간이 위대하다는 가장 위대한 증거이다.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자서전』이 이종인의 번역으로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건축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비롯하여 70여 년 동안 천여 점에 달하는 건축 작품을 남긴 라이트는 많은 건축가들이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손꼽는 인물이다. 이러한 평가를 반영이라도 하듯이 현재 그에 관련된 논문과 저작만도 2천여 편에 달한다. 그는 살아 있을 때부터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탁월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이론에 있어서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인생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위대한 건축가가 자신의 삶과 사랑, 그리고 건축에 관한 모든 것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적어나간 기록으로, 건축이 자연과 소통하고 융합해야 한다는 그의 <유기적 건축 이론>과 혁신적인 양식들이 과연 어디로부터 시작되었는가를 라이트 자신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의 건축과 생애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 자료가 함께 실려 있으며, 라이트의 작품들을 연도순으로 정리한 별책을 첨부하여 그의 작품 세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의 비교할 수 없는 재능, 생각의 대담성, 이상과 행동의 자주성에 대한 우리들의 감격은 점점 더 깊어지기만 한다. 그의 작품에서 방사되는 역동적인 고동은 모든 세대의 사람들을 고무하였으며, 우리는 자연에 의해서 가장 훌륭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의 작품들이 개화하는 것을 경이로움으로 바라보게 된다. 그 끊임없이 성장하는 힘에 있어 그는 광대한 풍경 속의 거목과 같다. 또한 그 거목은 해마다 계속해서 그 고귀한 면류관을 다시 쓰는 것이다.
―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함께 근대 건축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미국의 대표적 건축가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험산준봉이 많은 유럽의 산맥에서 생겨난 봉우리라면 라이트는 아무것도 없는 신대륙에서 우뚝 솟은 고봉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유소니아의 탤리에신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유럽 중심의 근대건축의 흐름에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 낸 미국 건축의 자존심이었다. 『현대 건축의 거장들』의 저자 피터 블레이크는 라이트를 가리켜 <최후의 미국인>이라고 평하였는데, 이는 그가 평생에 걸쳐 미국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기 때문만이 아니라 <진정한 미국인>의 기상을 구현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천여 점에 달하는 라이트의 작품들 중 상당수가 사적(史蹟)으로 지적된 것을 보아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는 자연과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유기적 건축> 이론의 주창자로, 건축물은 그가 속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에 적합한 것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은 그의 가족, 그의 친구들, 그가 사랑했던 여인들, 그리고 그가 <유소니아>라고 불렀던 미국인들이다. 그는 미국의 건축은 미국의 자연과 생활에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보았으며 <프레리 하우스>, <유니티 교회>, <유소니언 하우스> 등 미국인들의 삶과 신앙, 환경에 적합한 건물들을 디자인함으로써 이를 구현하였다. 당시 성공적인 건축가의 필수 과정이었던 유럽 유학을 거절한 것도 이러한 맥락의 결단이었다.

이제 건축은 나의 열정이 되었다. 내가 볼 때 건축은 우리가〈아메리카〉라고 부르는 땅에서 자연스럽게 솟아난 어떤 것이다. 그것은 들판의 돌과 동격을 이루고 어떤 것, 〈이우는 꽃과 시드는 풀〉을 동정하는 어떤 것, 들판의 백합을 보살피려고 애쓰는 내 온유한 할머니의 마음 같은 것,〈아메리카〉라는 변화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다. 그 언덕에 어떤 집이 마치 군림하듯 들어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나는 이제 알았다. 집은 언덕 위에 혹은 그 어떤 것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집은 언덕 속으로 스며들어 가야 하는 것이었다. 언덕과 집이 서로 함께 살면서 더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위대한 건축가는 ― 필연적으로 ― 위대한 시인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순간>과 <나날>과 <시대>의 독창적인 해설가여야 한다.
―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근대 건축의 태동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위대한 건축 철학을 건축가 자신의 육성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자서전의 가장 커다란 매력이다. 이 책에서 라이트는 자신의 유기적 건축 이론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던 어린 시절 목장 생활을 비롯하여 미국 건축의 현실을 깨닫게 되었던 시카고 건축 사무소 시절 이야기, 그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였고 절망을 주기도 하였던 네 여인과의 사랑, 미래의 건축에 대한 비전과 제안 등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라이트는 평소 일, 사랑, 생활의 세 분야에서 자유로워야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하였다(이 책을 구성하는 3부의 제목 역시 <가족과 친구들>, <일>, <자유>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러한 라이트의 생활 원칙에 지속적으로 제동을 걸어왔다. 혹자는 시류를 따르지 않는 그의 건축적 고집을 나무라고 혹자는 세속적인 윤리를 벗어난 그의 사랑을 비난했다. 하지만 라이트는 그런 비난에 맞서서 자유는 진리이며, 진리는 생명이요, 생명은 아름다움이라면서 일관되게 저항해 나갔다. 그리고 그 치열한 삶의 여정을 이 『자서전』을 통해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다. 그 고백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긴 하지만, 일요판 주간지의 솔직함은 아니다. 그것은 이 책의 제목이 군더더기 하나 없이 <자서전>이라고 명명된 것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세상과의 갈등은 이 책 속에서 탤리에신의 파괴와 재건으로 해소되는 양상으로 발전한다. 그는 화재에 두 번씩이나 휘말린 자신의 집을 보면서 자기가 이사야(세속적 윤리와 징벌의 상징)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탤리에신(빛나는 이마라는 의미의 웨일즈어로 라이트의 건축관과 인생관이 표현된 건물의 명칭이자 웨일즈의 음유시인의 이름이기도 하다)은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탤리에신의 자비롭고 아름다운 노래, 자연의 생명을 칭송하는 몸짓이 곧 자신에게는 세상에 맞서는 진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서전의 마지막 부분에서 재건된 탤리에신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것으로 그러한 진리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암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라이트는 집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자연과 건축을 동일시하며 나아가 여인과 자연을 동일시한다. 그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의 에고가 단단하게 무장되어 있어서 그 어떤 비극적 사건도 그 갑옷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행동하는 자유인으로 살았다. 그리고 그러한 인생관이 그의 건축 철학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러한 태도를 두고 문화비평가 루이스 멈포드Lewis Mumford는 천재의 오만insolence of genius이라고 말하기도 했으나 어쩌면 이런 완전한 자유가 그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진정한 꿈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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