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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 시기를 놓치면 정말 늦은 걸까요?”
“분리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요?” “피곤한 강아지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일까요? 혼내는 훈련 대신 이해하고 공감하는 행복한 수업, 불안에 휩쓸리지 않는 의학 수업,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돌봄 수업까지, 입양부터 펫로스까지, 대한민국 대표 ‘수레이너’ 설채현이 알려주는 반려견 평생 수업 대한민국 반려견 인구 1천만 명 시대. 전 인구의 1/5이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강아지를 단순히 장난감인 ‘애완’으로 여기던 시절을 지나, 이제 많은 사람이 가족의 구성원인 ‘반려’로 여긴다.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강아지와 함께 살면서 함께하는 길지 않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 보호자들이 많아지고, 강아지의 몸과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정을 나누기 위해 수업을 듣거나 교육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도 특별하지 않은 일이 되었다. 물론,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온전히 이해하기도 힘들고, 보호자의 의사를 제대로 전하기도 힘들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30개월가량의 어린아이 감정으로 사는 강아지를 평생 돌봐야 하는 것도 보호자의 몫이다.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거나, 비반려인까지 불편하게 하는 보호자의 매너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릴 일도 생긴다. 반려견과 함께 사는 가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반려견 문화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많아진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유튜브,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에 관한 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서로 다른 주장 가운데 무엇을 믿고 교육에 반영할지 혼란스러워하는 보호자도 늘었다.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은 동물행동 전문가이자 수의사인 설채현이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정립한 검증된 지식을 엄선해 한 권에 정리한 반려견 평생 가이드다. 반려견 문화 변화에 큰 방향성을 제시해온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수의사로서, 행동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접한 보호자들의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에 속 시원하게 해답을 주는 책이다. 처음 입양할 때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강아지 용품부터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보호자들이 겪게 되는 펫로스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반려견의 생애주기를 4단계(출생부터 한 살/ 두 살부터 여섯 살/ 일곱 살부터 열 살/ 열한 살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로 나누고 해당 나이일 때 보호자가 겪게 되거나 가장 고려해야 할 의학적, 행동학적 정보(사료, 식분증, 분리불안, 개춘기, 보호자 리더십, 예방접종, 변비, 식탐, 슬개골 탈구, 중성화 수술, 알레르기, 계절별 산책, 질투심, 몸짓의 의미, 심장병, 수면, 암, 호흡기 건강 등)를 알기 쉽게 총망라하여 알차게 담았다. 반려견을 키우는 데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A부터 Z까지 담아,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 가족은 물론, 이미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까지 누구나 재미있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반려견의 평생 동안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보고 싶은 책이다. 강아지가 내게 온 날부터, 강아지도 보호자도 함께 성장한다 불법 개농장과 번식장은 잘 보이지 않지만, 없어지지 않고 여전히 우리 주위에 있다. 또 매해 버려지는 수십만 마리의 강아지들은 들개가 되어 떠돌다 죽거나 시 보호소로 잡혀갔다가 짧은 공고 기간을 끝으로 세상에서 사라진다. 여전히 강아지를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강아지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강아지의 사회적 처우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거센 갑론을박도 여전하다. 설채현 수의사는 번식장 구조 과정에서 입양한 ‘세상이’와 함께 살고 있다. 세상이는 가족을 만났지만, 여전히 불법 번식장에는 세상이와 같은 강아지들이 있다. 저자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의 방송과 강연을 통해 보호자에게 반려 생활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강아지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왔다. 생명에는 경중이 없기에, 강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유기견, 입양 방법, 반려인의 의식, 중성화 문제, 동물등록 등에 대한 내용을 책의 가장 앞에 정리했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반려 생활을 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이기 때문이다.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은 단순히 강아지를 잘 키우기 위한 정보를 전하는 책이 아니다. 반려견의 삶에 대한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이 결국 더 많은 강아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저는 언제까지나,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말하지 못하는 우리 강아지 편에 서겠”다고 다짐한다. “그 곁에는 함께 잘 살아가려는 보호자들이 있기를 바”(555쪽)란다고 말한다. 생명의 소중함, 인간과 강아지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까지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안내서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만나면 한 인간의 우주가 넓어진다. 한 생명에 애정을 가진 뒤부터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되고, 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된다. 생명을 책임지고 구한다는 것의 의미의 무거움을 깨닫고, 다른 생명의 아픔을 공감하면서 반려인도 스스로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을 느끼게 된다. 반려견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 『수의사 설채현의 강아지 성장수업』을 읽는 작은 노력은 그 성장의 시작점이 되어줄 것이다. |
20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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