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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 a p t e r 1
독서 모임, 둥글고 고요한 공간 독서 모임은 어떻게 성장을 돕나 17 성찰하는 책 읽기 28 자기표현 말하기 38 공감적 듣기 경험 50 감정 역동 다루기 57 실천을 통해 변화하기 65 자기분석 노트 쓰기 75 독서 모임 만드는 방법 84 Chapter 2 아픈 경험에서 배우기 내 인생은 왜 힘든가요? 97 내면 아이는 몇 살인가요? 102 잘 관계 맺는 듯 보이는 것들 107 타인을 가해자로 만드는 박해감을 아시나요? 112 타인을 신뢰할 수 있는 능력 117 나르시시스트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122 고통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128 마음속에 머물 공간이 있나요? 133 정서적 자기 경계를 갖는다는 것 138 감정이 대물림되는 몇 가지 방식 143 독이 든 양분, 독이 되는 부모 148 부모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것 153 Chapter 3 실패 경험에서 배우기 생의 에너지는 어디서 얻나요? 161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고 167 삶에 필요한 몇 가지 용기 172 자기 삶의 바깥에서 서성이는 사람들 177 서른 살에 친구 문제로 고민한다는 것 182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은 채 살아가기 187 연애와 결혼의 환상과 마주하기 192 창의성은 어디서 오나요? 197 도덕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가요? 202 삶의 십진법과 정신 발달 단계 207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212 종교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217 Chapter 4 타인의 경험에서 배우기 부모와 자녀 세대가 소통하는 방식 225 박탈과 결핍의 문화를 넘어서 230 여성 직장인이 치르는 장애물 경주 235 남녀가 화해롭게 지내는 세상을 위하여 240 차별과 모욕의 문화를 넘어서 247 분노 처리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 252 죽음의 문화를 해결하는 길 위에서 257 우리에게 필요했던 ‘저항’의 시간 262 자기 역사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 271 Chapter 5 우리가 읽은 책들 자기 마음 세세히 알아가기 279 【 개별 감정 책 읽기 】 무의식 깊이 들어가기 286 【 프로이트 학파 책 읽기 】 집단 무의식과 접속하기 295 【 융 학파 책 읽기 】 마음 그 너머의 세계로 확장하기 305 【 심리학과 주변 학문이 만난 책 읽기 】 |
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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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임은 우선 그 자체가 중간 공간 역할을 한다. 내가 아무것도 건네지 않을 때조차 그들은 모임 공간에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한 유대감을 느끼는 듯했다.” --- p.21-22
“독서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자기 생각에 무수히 많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소중히 여겨온 삶의 가치들이 잘못된 인식 위에 서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린다. 다른 사람이 꺼내 놓는 삶의 이야기에서 사유의 외연을 넓히고, 타인의 경험에서 구체적인 삶의 지혜를 얻는다.” --- p.56 독서 모임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당분간 열심히 살지 말 것”을 요청한다. 유아기 생존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열심히 살수록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성인으로서의 생존법을 형성할 때까지 열심히 살지 말 것을 당부하면 그들은 또 묻는다. “열심히 살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 p.67-68 “박해감을 가진 이들은 타인을 악한이나 공격자로 만드는 기술에 능하다.” --- p.115 “경험과 감정, 체험과 정서를 얼마나 내면에 간직해둘 수 있느냐에 따라 정신의 역량과 풍요로움이 달라진다. 내면에 간직된 경험만이 황금으로 변할 수 있다. 경험과 기억이 섞일 때 통찰이 생기고, 감각과 상상력이 결합되어 창의성이 발현된다.” --- p.136 “부모가 해결하지 못한 감정의 문제들이 고스란히 자녀에게 대물림된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이해하는 감정의 전달 방식은‘ 동일시’이다. 부모가 세상 그 자체인 시기에 아이들은 부모 행동을 고스란히 흡수하듯 배운다.” --- p.145 “진정한 생의 에너지는 이타성에서 나온다고 한다. 이타적인 유전자가 인류를 살아남게 한다는 진화심리학자들의 연구, 사랑이 가장 힘이 세다고 제안하는 세계 종교의 지혜가 그 명제를 뒷받침한다.” --- p.165 “용기(courage)라는 단어는 심장(coeur)을 뜻하는 프랑스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심장이 뇌와 팔다리로 피를 보냄으로써 신체 기관이 작동하도록 하듯 용기는 정신의 모든 미덕이 가능하도록 하는 근원이다. 용기가 없다면 삶의 가치들을 실천하거나 이행할 수 없다. 우리가 한 걸음 성장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도 용기이다.” --- p.173-174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경험한 것만을 내면화시켜 자신의 일부로 만들 수 있으며, 내면에 있는 자질만을 타인에게 건네줄 수 있다는 것을.” --- p.2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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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10년 독서 모임 경험의 결과물이다. 독서 모임에서 구성원들과 나눈 이야기이며, 주고받은 질문과 답변이며, 그들로부터 촉발된 영감과 통찰 모음이다. 그들과 나눈 상호 작용이 없었다면 이러한 책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서 모임에서 내 역할은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내면을 비춰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고, 모임에서 자기 이야기를 할 때 당사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더 깊은 마음을 읽어주었다. 두서없이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방향을 안내하고, 주저앉아 포기하고 싶을 때 희망의 당근을 내밀었다. 이 책에 기록된 내용은 그러한 경험들의 적은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