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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꼬마 언니
신미애이소영 그림
해솔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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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현재 논술을 지도하며 동시·동화 출판사 ‘키치타파’의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2년 시로 등단해 시집 『식물의 체온』을 펴냈습니다. 2021년 『유리의 집』으로 한국 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을 받았고, 『책상 도깨비의 왕따 탈출기』, 『엉뚱발랄 똘이의 첫사랑』, 『내 친구는 내가 고를래』, 『일기 소동』, 『맛있으면 0칼로리』, 『우리의 첫 번째 동화』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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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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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태어나 미술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는데 지금도 그림책을 그리며 사는 것이 감사하다고 한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한 권으로 읽는 탈무드 이야기』, 『한국을 빛낸 위인』, 『그리스 로마 신화』,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세계 역사를 바꾼 재난 이야기』, 『착한 음식점 감별 경찰, 프로드』, 『빨간모자 탐정클럽』, 『달려가기는 처음』, 『소리당번』, 『역사를 바꾼 별난 직업 이야기』, 『소리를 보는 아이』, 『금발머리 내 동생』, 『감나무 위 꿀단지』, 『무궁화 할아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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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300g | 190*225*10mm
ISBN13
979119314796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나는 슈퍼와 집만 오갔다. 동네 공원에도 가보지 못했다. 가족과 함께 슈퍼에 오는 강아지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가장 힘든 건 나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 아줌마와 사는 거였다. 나는 떠날 기회만 엿보았다.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나자 아저씨와 아줌마는 벌떡 일어나 현관으로 갔다. “수고했어, 우리 아들.” 아저씨가 희수 오빠 등을 토닥였다. 아줌마는 웃고 있었다. 셋이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나는 들어가서 언니가 책 읽는 걸 쳐다보았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서로의 상처를 알아본 두 존재의 만남

길에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던 강아지는 어느 날 희은이를 만납니다. 희은이는 더럽고 마른 강아지를 외면하지 않고 집으로 데려와요. 강아지는 처음으로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는 희은이에게 마음을 엽니다. 희은이는 강아지에게 ‘큐티’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동생처럼 돌봅니다.하지만 가족들은 처음부터 큐티를 반기지 않습니다. 부모는 현실적인 부담을 걱정하고, 오빠 희수는 큐티를 귀찮은 존재로 여겨요. 희은이는 집에서 늘 오빠와 비교되며 작아져 있던 아이입니다. 큐티는 그런 희은이의 외로움과 상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봐요.두 존재는 서로를 의지하며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큐티는 학교에도 따라가고, 사고가 난 희은이를 도우며 가족에게 신뢰를 얻어 갑니다. 그 모습을 보며 가족들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해요. 큐티를 통해 희은이를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희은이 역시 큐티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자신의 재능과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함께 성장해 나가요. 버려진 강아지였던 큐티는 어느새 가족의 한 구성원이 되어 갑니다. 그리고 희은이도 집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갑니다.

이 이야기는 한 마리 강아지가 한 가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작은 만남이 서로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잔잔하게 전해 주지요. 과연 큐티는 끝까지 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희은이는 큐티를 통해 어떤 용기와 사랑을 배우게 될까요?

출판사 리뷰

버려진 존재를 가족으로 품는 마음을 그린 따뜻한 성장 동화

『땅꼬마 언니』는 길에서 만난 강아지와 한 아이가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동화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강아지를 키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오늘날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요. 하지만 모든 동물이 끝까지 가족으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울 때는 관심을 받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버려지기도 하는 현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모습들을 조용히 비추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시선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작품 속 강아지 큐티는 특별한 품종도 아니고 눈에 띄는 조건을 가진 존재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한 아이의 선택으로 삶이 달라지게 되지요. 희은이는 큐티를 동생처럼 아끼고 끝까지 책임지려 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존재가 점차 가족의 일부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집니다. 이 이야기는 돌봄이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누군가를 끝까지 책임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깊은 사랑을 배우게 되지요. 동시에 이 작품은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희은이는 큐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해 갑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지켜 주는 관계 속에서 아이는 조금씩 단단해져 갑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조용히 질문을 건넵니다. 우리는 과연 반려동물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쉽게 선택하고 버릴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길, 그리고 ‘가족’이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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