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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80의 꿈
서문 당신이 바로 ‘별’입니다 1부 서로가 꽃 너를 두고 사랑에 답함 서로가 꽃 들길을 걸으며 좋다 완성 결혼 비밀일기 1 그 말 사랑은 혼자서 그래도 꽃 1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연애 초라한 고백 너의 총명함을 사랑한다 섬에서 산수유꽃 진 자리 별을 사랑하여 첫눈 제비꽃 사랑에의 권유 2부 끌리는 마음 그리움2 개양귀비 두 여자 사랑1 사랑2 여행1 살아갈 이유 11월 지상에서의 며칠 태백선 별3 별들도 아는 일 꽃과 별 별 한 점 별들이 대신해주고 있었다 능금나무 아래 내가 너를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화살기도 인생1 3부 오늘은 네가 꽃이다 풀꽃 1 풀꽃 2 못난이 인형 오늘의 꽃 제비꽃 사랑 시 1 한 사람 건너 어린아이 꽃 3 황홀 극치 아름다운 사람 서양 붓꽃 혼자서 비단강 꽃 피우는 나무 기쁨 별 2 첫눈 같은 끝끝내 한밤중에 앉은뱅이꽃 4부 부디 아프지 마라 사는 법 멀리서 빈다 안부 이 가을에 우체통 묘비명 그리움 1 아버지 1 아버지 2 고향 꽃그늘 나무 바람에게 묻는다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 들국화 1 들국화 2 대숲 아래서 가을 서한 우리 어머니 별 1 별이 흐르듯 섬 목련꽃 낙화 바람 부는 날 부탁이야 어린 봄 떠나와서 꽃잎 추억 5부 별처럼 꽃처럼 하늘에 달과 해처럼 행복 1 행복 2 네가 있어 가을도 저물 무렵 집 아들아 잘 가 산책 오늘의 약속 잠들기 전 기도 선물 1 선물 2 돌멩이 눈부신 세상 생명 봄 가을 감 어머니 동행 시 2 꽃 2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뒷모습 별처럼 꽃처럼 별밤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계절 이 봄날에 희망 세상에 나와 나는 6부 너 자신을 살아라 풀꽃 3 오직 너는 다시 중학생에게 여행 2 사는 일 외롭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어린 낙타 인생 2 3월 아끼지 마세요 산수유 촉 쪽지글 좋은 약 기도의 자리 좋은 날 기도 저녁에 너는 별이다 독자들이 보내온 편지 |
羅泰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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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80의 꿈 나태주 이제 나의 나이는 80 그래도 나는 꿈을 꾼다 첫째는 내가 죽었을 때 나의 가족이나 친지, 가까운 이웃들이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먼 사람 내가 모르는 사람 더구나 어린 사람들이 슬퍼해 주는 일이다 저 시인이 새롭게 쓰는 시를 우리가 읽지 못해 얼마나 섭섭하냐!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 꿈이다 나아가 또 하나의 꿈은 세계의 선량하고도 젊은 영혼들이 우리나라 글, 한글을 배워 한글로 나의 시를 직접 읽어주는 것이다 어찌 그런 꿈이 가당하기나 할까? 나날이 기울어 가는 지구의 자연 순간순간 망해가는 인류의 앞날을 두고 그게 무슨 망상이냐, 그런다 해도 나는 그런 꿈을 꾸겠다 그것이 세종 임금의 훈민정음 그 뜻을 따르는 길이라 믿는 까닭이다. ---p.4~5 이 시집은 애당초 한국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집이 아닙니다. 외국인으로 한글을 배워 한글로 된 시를 읽는 외국인 독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시집입니다. 이렇게 외국인 독자들을 위해 한글 시집을 내게 된 데는 까닭이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몇 차례 외국 독자 초청에 의해 문학강연을 하러 간 일이 있었습니다. 알제리(2018년), 대만(2023년), 일본(2025년) 등 세 차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강연에서 만난 청중은 주로 세종학당을 통해 한글을 배운 사람들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우리의 한글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고, 그렇게 배운 한글 실력으로 우리의 시를 한글 시 그대로 읽고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나의 조그만 꿈이 싹텄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엔 내가 나서서 그들을 위해 조그만 선물이라도 만들어야겠구나, 그런 각오 같은 것이 생겼던 것입니다. 우선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의 독자들에게 나의 한글 시집을 만들어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제작된 책이 이 책입니다. ---p.7~8 「아버지 1」라는 작품을 읽고 아버지를 잃었을 때의 제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서 마음이 깊이 흔들렸습니다. 그때의 제 모습과 감정이 그대로 떠올랐습니다. - 구사노 요코 올림 ---p.214 한국어 시집을 읽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완성」이라는 시는 바로 저와 제 가족 이야기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다른 책들도 읽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겠습니다. - 가와이 히로코 ---p.215 선생님께서 주신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습니다. - 아유미 올림 ---p.216 제가 좋아하는 시는 「여행」 「아끼지 마세요」입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마 제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생각과 겹쳐서 마음을 울리는것같습니다. 나중에 하려고 했던 일이 지금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이제 깨달았습니다. 이제부터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 아마노케이코 올림 ---p.220 시 『너를 두고』의 한 구절이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별한 뒤 한동안 마음이 너무 아파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어요. 올 해 이 책을 펼치고 비로소 닫혔던 마음의 문을 다시 열어 그때의 추억을 돌아보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여전히 행복한 기억만 가득해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기에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 동림 ---p.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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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시인이 꿈꾸는 순수한 꿈,
“세계 독자들이 한글을 배워 내 시를 읽기를” 팔순을 맞이한 나태주 시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세계 독자들이 한글을 배워, 내 시를 한글로 직접 읽어주기를 바란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시인은 세종임금의 훈민정음 뜻을 잇는 마음으로, 알제리·대만·일본 등 해외 문학강연에서 만난 세종학당 수강생들의 한글 사랑에 깊이 감동하여 이 특별한 한글 시집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시인은 “남을 따라 살지 말고 네 가슴속 별을 놓치지 말라”며, 이 책을 읽는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의 빛나는 별이 되기를 축복한다. 짧고 단순하고 쉽게 전하는 가장 깊은 울림 책에는 가장 낮은 곳에 피어난 소박한 ‘풀꽃’부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다정한 시선이 미치는 곳마다 피어나는 다정한 존재의 축복이 담겨 있다. 쉬운 언어로 쓰인 시 141편은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독자에게는 친근하게 스며드는 이정표가 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국내 독자들에게는 마음을 지탱해 주는 따뜻한 ‘부적’과 같은 위로를 건넨다.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일깨우다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마음으로 엮은 이번 시선집은 우리 삶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을 6개의 핵심 테마로 나누어 담고 있다. 1부 「서로가 꽃」에서는 서로에게 향기로운 꽃이자 기도가 되어주는 사랑의 따뜻한 본질을 다루고, 2부 「끌리는 마음」에서는 서툴고 아련하지만 강하게 이끌리는 인연과 그리움을 노래한다. 이어 3부 「오늘은 네가 꽃이다」에서는 세상의 모든 작고 외로운 존재들이 오늘 가장 눈부신 꽃임을 일깨워 주며, 4부 「부디 아프지 마라」에서는 이별과 아픔 속에서도 멀리 있는 사람의 안녕을 빌고 부모님과 고향을 향한 아련한 애정을 보여준다. 또한 5부 「별처럼 꽃처럼 하늘에 달과 해처럼」에서는 곁에 있는 당신과 ‘오늘’이라는 선물에 대한 깊은 감사와 소소한 행복을 전하며, 마지막 6부 「너 자신을 살아라」에서는 남을 따라 살지 말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기 자신을 빛내라는 시인의 단단하고 뜨거운 응원이 담겼다.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감동의 편지 “한글로 읽는 시, 내 삶의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책의 권말에는 시집을 미리 선물받아 읽은 세계 각국 독자들이 보내온 편지가 실려 있다. 한국어는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과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애쓰는 독자들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져와 큰 감동을 준다. 사전이 없어도 제가 읽을 수 있는 시가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직접 들어오는 한국어에서 느끼는 감동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야마가타 유코) 저는 한국어 발음이 아주 예뻐서 20년 전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풀꽃”을 떠올리면 기운이 나고 조금 힘들 때 “행복”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가게야마 리사) 선생님의 시를 통해 일상의 작은 것들에도 다정히 마음을 기울이며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노 요시미) 이 시집을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바로 ‘다정함’이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 카메라를 통해 봄꽃을 다정하게 사진으로 찍는 것, 가족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것, 밤에 별빛이 가득한 퇴근길을 다정하게 걷는 것, 나 자신을 다정하게 사랑하는 것, 그리고 이 세상을 다정하게 사랑하는 것. 시집을 읽는 동안, 마치 다정한 바람이 불어와서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아요. (양서희) 이 시집은 언어가 소박하고 읽기 쉬워, 읽는 과정에서 생소한 단어들을 배우면서도 한국어의 독특한 리듬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묘천사) |